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책좋사), 『책 읽어주는 책 북멘토』
네이버 카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http://cafe.naver.com/bookishman) 회원들의 리뷰가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매주 뽑는 우수 리뷰들이 그 대상이었던 듯 하며, 나도 일전에 '출간 동의서'를 보낸 기억이 있어, 책 출간 소식이 반가웠다.
내 리뷰가 실렸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책좋사 우수 리뷰 100여 편이 책에 실렸다. 저자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인세 전부와 책 수익금 일부는 어려운 곳에 성금으로 쓰인다 한다.
목록에서 반가운 책 제목을 발견했다.
작가의 젊은 날을 사로잡은 한 문장을 찾아서 『청춘의 문장들』(김연수)
(물론, 반가운 책이야 많았지만, 이 책은 내가 우수 리뷰로 뽑혔던 책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디보자, 141쪽이라...
아앗, 정말 내 리뷰다!! @.@
반가움과 부끄러움이 동시에...
(편집자의 손이 많이 거쳐갈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거의 그대로 실렸다. 맞춤법 틀린 것도 있는데...흠흠;;;)
작년에 내 리뷰만으로 만들어진 리뷰북을 모 온라인 서점에서 선물 받긴 했지만,
이렇게 정식 출간 된 책에 내 글이 실리는 건 처음이라,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나다.
거기다가, 내가 가장 애정하는 작가님 중 한 분인, 김연수 작가님 책 리뷰라니. 우후훗.
가보로 길이길이~~~!! ^^*
이 책에는 네이버 파워블로거를 비롯해, 북리뷰계의 유명인들, 내 블로그 이웃 등 반가운 이들의 글도 많이 실려 있어 그 닉네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우아, 자목련, 설해목, 세상틈에, 개츠비, 유랑인, 햇살박이, 행인, 인메이, 뒷북소녀, 태극취호 등의 닉네임이 눈에 띄었다.
(실은 이 몸이 '책좋사' 유령회원인지라, 더 많은 회원들을 알지 못하여...흠흠)
이렇게 반가운 닉네임들을 찾아가며 글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다른 이들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다. 찬찬히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