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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리허설은 없다 - 당신의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드는 소중한 지혜
청샤오거 지음, 김명은 옮김 / 신원문화사 / 2006년 9월
평점 :
2006년에 이 책이 나왔을 때, 꼭 읽어봐야지, 하며 신문 기사까지 스크랩해뒀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참 오래 기다려서 만난 책이다.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걸까?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인생 지침서!"
인생은, 삶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주연이 되어 펼치는 한 편의 연극과도 같지만,
연극과 다른 점이 있다면, 리허설이 없고, 주어진 각본이 없다는 것이다.
리허설이 없기때문에, 우리는 그토록 실수를 두려워하는지도...
리허설이 있어서 한번 무대에 올려보고, 마음에 안 드는 점은 고치고, 실수하지 않도록 계속 연습을 반복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완벽한 삶'을 살 수 있겠지만,
또한 그럴 수 없기에 인생이란 더욱 흥미진진하고 '살 맛' 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모든 게 다 실전이니까!
이 책은, 바로 리허설 없는 우리 인생을 이끌어주기 위한 연극 감독 쯤 되는 셈이다.
내가 살아보고 수정할 수는 없지만, 이미 살아본 사람들이 들려주는 지혜를 잘 보고 배워 내 것으로 만든다면,
리허설을 한 것 같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 책에는 많은 우화가 담겨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화도 많고, 처음 들어보는 것도 있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도, 오랜만에 들어보니, 또 처음과 같은 효과가 그대로 발휘되는 것 같다.
우화와 함께 저자가 친절히 일러주는 삶의 지혜들을 배우며, 오랜만에 평온한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이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짧은 글 한 편을 감사하며 마무리...
자신의 가난한 처지에 대해 항상 불평을 늘어놓던 청년이 있었다.
"자네는 이미 대단한 재산을 가졌으면서 왜 아직도 불평만 하고 있나?"
한 노인이 물었다.
"대단한 재산이라니요? 아니 그 재산이 어디에 있다는 말씀이세요?"
청년은 간절하게 물었다.
"자네의 대단한 재산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은가?
좋네, 자네의 양쪽 눈을 나한테 주면 자네가 얻고 싶은 것을 주겠네."
"아니, 제 눈을 달라니요. 그건 안 됩니다!"
청년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 두 손을 나한테 주게. 그럼 내가 황금을 주겠네."
"안 됩니다. 두 손은 절대 드릴 수 없어요."
"두 눈이 있어 배울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일할 수 있지 않은가.
이제 자네가 얼마나 훌륭한 재산을 가졌는지 알겠구먼."
노인이 웃으면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