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독서법 - 초중고로 이어지는 입시독서의 모든 것
박노성.여성오 지음 / 일상이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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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하면 나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치맛바람, 무서운 엄마들이다. 지난 해 이사를 준비하면서 학군을 고려해 대치동도 알아봤지만 학군, 학원 넘버원이지만 선뜻 입성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우리 아이가 최상위권에 속할 아이도 아니고...

하지만 역시 입시나 공부와 관련된 책을 고를 때 혹하게 되는 키워드는 '대치동'이 부동의 1위인 것 같다. 너도 나도  몰려드는 대치동의 노하우를 알고픈 엄마의 마음이라고나 할까? 요즘 초등 고학년에 접어든 아이를 보며 앞으로 또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까 고민이 많다.

학년이 올라가고 다양한 과목을 접할수록 독서, 독해력의 중요성을 직접 몸소 느끼고 있다. 수학도 과학도 서술형이 늘어가고 지문이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를 풀 수 없다. 독해력을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 이 책은 굉장히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2부의 발달단계별 독서법에서는 유아, 초저, 초고의 독서법을 굉장히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어떤 책이 어떤 점에서 추천할 만한지 책 제목과 출판사를 알려줍니다. 요즘 정말 책이 많이 쏟아지는데 이렇게 책을 콕 찍어 알려주니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고등, 수능까지 아우르는 내용을 알차게 담고 있기 때문에 좀더 긴 시간을 두고 활용하며 꼼꼼히, 발췌하며 읽으려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독서를 잡아줘야 할지 조금 감이 오는 것도 같구요 ㅎㅎ 간만에 특강 같은거 하심 꼭 가보고픈 마음이 든 저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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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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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네요.
후속작이 엄청 늦게 나왔는데 2,3권이 한꺼번에 나왔어요~
장군이네 떡집 먼저 읽고 읽으면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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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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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권이 정말 오랫만에 나왔네요!
3학년 국어교과서 수록작이기도 해서 믿고 보는 작가님!
소개글만 봐도 넘 재미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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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16 : 페르세우스, 영웅 신화의 시작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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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16. 페르세우스, 영웅 신화의 시작이 출간되었습니다.

신간이 나올 때마다 너무 재미나서 아이가 항상 기다리는 책중 하나인데요^^

몇 권까지 나오게 될지 궁금하더락요~~




 


아울북 그리스로마신화의 매력중 하나인 신화 카드!!

각 권마다 3장의 카드가 들어 있죠.

카드를 보면 각 권의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 3개를 알 수 있어요.
16권의 주인공은 바로 '페르세우스'입니다.​

 


 


페르세우스는 다나에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다나에와 제우스가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보여줍니다.

그나저나, 신들만 나올 때는 몰랐는데, 다나에와 제우스의 크기 차이가 어마어마하군요!! ㅎㅎ;;;


 

 


 



메두사의 모습은 직접 보게 되면 누구나 돌로 변하기 때문에 페르세우스에게 메두사를 처치하는 건 힘든 일이었어요.
그는 ​아테나 여신의 도움을 받아 메두사의 목을 베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메두사의 목을 베고 영웅이 되어 돌아오는 길에, 바다괴물의 먹이가 될 위기에 처해있는 안드로메다를 구출하고 그녀와 결혼합니다.


 

 


 

메두사의 머리는 잘려 있었음에도 쳐다보는 사람들이 모두 돌이 되더버리는 위험한 물건이었어요.

메두사의 목을 벤 페르세우스는 그 목을 아테나 여신에게 바쳤고, 메두사의 목은 아테나 여신의 방패를 장식하게 됩니다. 



 



이 책은 만화로 내용을 먼저 읽은 후 뒤쪽에 사료와 사진 등으로 보다 자세한 배경을 알아볼 수 있어요. 

사료가 풍부한 책을 전 좋아해요^^ 



게다가 인문학 전문가(서울대 김헌 교수)가 감수를 거친 검증된 콘텐츠이기에

 

 

아이들이 재미와 교양 두 마리 모두 잡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리스로마신화라는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아울북 그리스 로마신화는 쉽고 재미나게 풀고 있어서

아이의 궁금했던 부분을 많이 알 수 있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6>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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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오해
E, Crystal 지음 / 시코(C Co.)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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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표지 그림이 인상적인 '비밀과 오해'. 작가가 표지와 삽화를 모두 그렸다고 하는데, 과연 책을 읽으면서 삽화와 책 내용이 참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제목 그대로 '비밀'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인데, 각각 5살 터울인 세 자매 세주, 유주, 비주의 이야기를 각기 보여주면서 그들의 비밀과 오해가 시작된 5년 전의 그 사건으로 좁혀 들어갑니다. 세주는 5년전 결혼 전날인 4월 5일에 약혼자 형석을 잃습니다. 형석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자살하며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겼는데, 세 자매는 형석이 투신자살하던 그 현장의 각기 다른 위치에서 서로를 마주칩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각자 목격했던 단편적인 장면과 대화만으로 그 상황을 유추할 수밖에 없었던 세 자매. 결국 각자의 비밀을 감추고 또 상대방의 비밀을 추리하면서 의심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진실이 두려워 서로 이야기하는 걸 피하고 결국은 각자 따로 나와 살게 되버립니다.


그 사건으로부터 5년 후, 세주는 32세, 유주는 27세, 비주는 22세가 되었습니다. 그녀들에 곁에는 각각 25세 승현, 30세 진우, 35세 동욱이 있네요.(나이를 일부러 거꾸로 배치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비주와 동욱의 경우는 '그' 사건과의 복선으로 느껴지게끔 하려는 작가님의 의도? ㅎㅎ) 그 사건은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세 자매에게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형석의 엄마는 세주가 형석을 잊고 자기만 편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비난하며 자꾸 연락을 하고 있고, 5년 전 사건 외에도 자매에게는 17년전의 엄마와 아빠의 사건도 얽혀 셋의 관계가 매우 단순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세 자매 중에서 세주가 가장 애잔하더라구요... 형석과의 결혼을 결심한 계기, 형석의 자살로 받은 상처, 자살 현장에서 만난 동생들로 인해 감수해야 했던 과거, 또 새로운 남자 승현으로 인해 받게 된 상처들... 인생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지만 유독 더 힘든 사람들이 있을텐데, 이 책의 세주가 특히 그런 것 같았습니다. 결국 세 자매의 갈등이 터져버리는 장면에서는, 진실이란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현실적인데 그들의 괴로웠던 5년을 더욱 괴롭게 만든 '오해', '믿음의 부족'이 안타까웠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가 될 듯 하여 생략합니다. 여기까지도 굉~장히 돌려 쓰느라 힘드네요 ㅎㅎ)


다소 열린 결말로 끝나 보이는 이 책의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 세 자매는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저는 그 것만으로도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책이지만 굉장히 가독성이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읽어버렸습니다. 작가님의 전작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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