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드 서클물의 진수로 극찬받은 작품 <방주>. 


 지진으로 지하 건축물 안에 갇히게 된 9인. 

 탈출 방법은 한명이 희생해 방안에 갇히는 것.


 이 와중에 살인이 발생하고... 

 살인범이 모두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나을 것인가? 

 살인범은 누구인가? 


 미친 반전을 선사한다는 <방주>,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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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릴러의 시조새, 존 그리샴! 그가 돌아왔다!

 22년째 무죄를 주장하는 사람 앞에 나타난 수호자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어떤 스토리와 반전을 선사해 줄지 기대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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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이지만 탐정입니다
니타도리 케이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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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의자형 탐정도 아닌, 대인기피증 탐정이라니. 이 생소하고도 독특한 탐정의 이름은 후지무라 미사토.

만나보기도 전에 제목만으로도 작가의 독특한 갬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친구의 서재> 출판사에서 직전에 읽었던 와타타케 나나미의 일상 추리물을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이 작품도 그와 궤를 같이 하는,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조금은 특별한 하루의 이야기, <대인기피증이지만 탐정입니다>입니다.


첫 장면은 대학 신입생 소개의 자리. 80여 명의 대학생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름, 출신지, 취미, 장래 희망은 기본이고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톡톡 튀는 소개 멘트는 기본! 보통 다른 사람의 소개를 들으며 웃기도 하고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는데, 자기 차례가 다가올수록 불안, 초조, 긴장으로 머리가 매우 복잡하고 꽉 차버린 한 사람이 있네요. 그 이름은 후지무라 미사토, 변호사 지망 법대생입니다.


눈 마주치기도 힘들고 대화하기도 힘든 대인기피증 후지무라는 첫 소개 자리에서도 역시나 친구를 사귀기 힘듭니다.

혼자 남은 강의실에서 누군가 놓고 간 우산을 발견하게 되고, 어디에 누구에게 갖다줘야 하나 고민고민 하던 끝에~~

과연 누가 놓고 간 것인지 추리하기 시작!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놔두고 가거나 과 사무실이나 분실물 센터 같은데 갖다 놓고 가버릴텐데 과연 독특합니다 ㅎㅎ 첫 번째 추리를 계기로 한 여학생과 안면을 트게 됩니다.


두 번째는 옷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기묘한 소실 사건으로, 옷을 갈아 입으러 들어간 사람들이 자꾸 사라진다는 괴담을 얼결에 해결하면서 인간관계가 의도치 않게 많아지게 됩니다 ㅎㅎ 직접 대화는 못해도 문자로는 대화를 참 잘하는구나 하고 감탄하는 친구들이 참 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흡사 '임금님'처럼 바로 옆에 급우에게도 직접 말을 건네지 않고 한 다리 건너서 질문하는 후지무라는 주변의 소소하지만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수수께끼들을 하나 둘씩 풀어갑니다. 어눌한 일상생활과 달리 그의 머릿속은 쉴틈없이 팽팽 돌아가고 있는데요. 과연 그 정도의 두뇌라면 대인기피증이라 할지라도 좀 괜찮은 조수나 비서 하나 두면 충분히 유능한 변호사가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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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블루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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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시간, 스완, 하얀 충동의 작가 오승호. 경찰 미스터리인데 사사키 조가 극찬했다고?? 와우 이것만으로도 꼭 읽어볼 가치가 차고도 넘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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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요코제키 다이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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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읽기 전에 책의 띄지를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출판사가 심혈을 기울인 마케팅의 집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루팡의 딸 작가인 요코제키 다이의 데퓌 10주년 기념작,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가, 대반전의 미스터리'라는 문구 외에도 '정당한 복수인가, 비열한 범죄인가'라는 문구가 저의 호기심을 가장 자극했습니다.


스토킹 범죄는 꽤 오래전부터 그 형태와 강도의 차이를 두고 꾸준히 있어 왔던 범죄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신당역 사건 외에도, 일본에서도 20여 년 전에 꽤 충격적인 스토킹 살인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악연'이라는 제목부터가 최악의 인연을 직관적으로 연상시키는 이 책은, 스토킹 살인사건의 재검증을 통해 비극적인 연결고리, 그들간의 악연을 더듬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2017년 어느 날, 시청 공무원 구라타 유미는 근무 중 어떤 남자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동거하다가 돈을 훔쳐서 집을 나갔다는 여자친구의 새로운 주소를 집요하게 요구하는 남자. 개인정보이므로 알려줄 수 없다고 하며 전화를 끊으려 하자 당신 이름 기억해 뒀으니 끊어도 소용없다고 반 협박을 하며 전화도 끊지 못하게 합니다. 남자의 유도심문에 걸려들어 '바바 히토미'의 주소를 묵시적으로 흘려버렸고, 찜찜함을 느꼈지만 그대로 넘겨 버립니다. 얼마 뒤 히토미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수사를 통해 히토미가 생전에 스토킹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사건으로부터 3년이 지난 2020년, 그 사건으로 인해 시청을 그만 두고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구라타 유미에게 호시야라는 남자가 나타납니다. 살해당한 '바바 히토미'는 오기쿠보 히토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지하 아이돌 그룹 주오선 방위대의 멤버였습니다. 히토미의 팬이었다는 오타쿠 호시야는 유미에게 '그' 사건의 재검증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호시야는 히토미가 죽기 전에 상담하고 싶다는 DM을 받았었고 그 부분이 계속 찜찜합니다. 세상사람들은 사건이 다 해결됐다고 여기지만, 그들이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측면이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 날 카페에는 당시 사건 담당 형사였던 겐다, 그리고 히토미의 팬클럽의 중심이었던 구마다, 다와다, 미나미노가 옵저버로 합류합니다.


살인사건으로부터 3년이 지났음에도 범인으로 체포된 남자에 대한 재판이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 호시야는 히토미 외에도 체포된 남자와 유미까지 총 3명이 이 사건의 희생자라고 말합니다. 진범의 설계는 히토미 뿐 아니라 3명 전부를 희생시키는 내용이었다는 충격적인 호시야의 발언에 카페에 모인 모두 충격을 받습니다. 진범은 왜 3명 전부를 어떤 이유에서 망치려 했을까요?


2020년, 2017년 그리고 2011년의 시점을 넘나드는 서술이지만 소제목에 해당 년도가 쓰여 있어서 혼란스럽지는 않은 소설이었습니다. 진범의 동기가 약간 허망하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뭐 원래 현실의 사건들이 굉장히 사소한 계기로부터 일어나기도 하니까요. 진범에 대한 호시야의 마지막 복수, 진범은 얼마나 진실을 궁금해 했을까요? 진정한 복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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