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신화 아틀라스 - 지도를 보면서 알아보는 세계의 열두 가지 놀라운 신화 ㅣ 세계 아틀라스
티아고 드 모라에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사파리 / 2018년 7월
평점 :
세계에 신화들을 모아 만든 신화집, <세계신화 아틀라스>가 나왔어요.
요즘 그리스로마신화를 아이가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다양한 신화속 이야기를 접하면서 인문학적 소양도 키울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아요.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이 생각했던 세상을 지도로 표현한 ‘세계 신화 지도책’
옛날엔 지도가 딱히 없었기 때문에 문화별로 저마다 상상했던 세상이 굉장히 다양했었는데요.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림 지도로 담은 뒤 각각의 지도가 품고 있는 신비로운 세계 신화를 이야기로 엮은 책이랍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리스 신화가 이 책의 첫 이야기인데요.그리스 신화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야노마미 신화까지 총 열두 편의 신화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주요 내용 및 고대 그리스 세계의 지도를 소개하는 한편
고대 그리스는 어디에 위치해 있었는지도 소개하고 있는 도입부랍니다.
짜잔~~ 그리스 사람들은 이렇게 세계를 상상했대요.
세계 중심에 있는 '올림포스산' 그리고 바다와도 끝에 위치한 저승세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장에 걸쳐서 그림 지도가 나와있는데요.
지도 위에 각기 역할에 맞는 신들의 설명까지 나와 있는 세계 지도로 그리스 신화의 이해가 쏙쏙!!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의 신들이 등장하기 전에
가이아와 12명의 자식들, 즉 티탄족이 그리스 신화 세계를 지배했었다는 건 많이 알고 있을텐데요.
가족 계보로 나타내주니 한 눈에 보기 참 편하네요.
결국 그리스 신들의 가족 이야기가 그리스 신화입니다^^

신화 속 재미있는 이야기와 관련 정보들을 읽고 나면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지요.
그리스신화 다음으로 유명한 인도신화.
인도신화의 3대 주신인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는 모든 신의 위에 있는 신들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비슈누는 인간세상으로 내려올 때 다양한 모습을 하고 내려온다고 하네요.
비슈누의 이런 모습을 '화신' 또는 '아바타라'라고 부른다고 해요.
('아바타'란 단어가 여기서 나오네요^^)
또, 신화마다 꼭꼭 숨어 있는 상상속 동식물들과 신비로운 문화유산,유물,유적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가까운 일본 신화를 보면 다양한 상상속 동물들이 나오는데요.
갓파, 텐구, 타누키 등의 모습과 특징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신화 속의 역사와 종교, 문화유산, 예술, 지리와 기후, 동식물과 자연환경까지....
신화와 그 속의 세상을 만나고 탐험할 수 있는 책, <세계신화 아틀라스>.
여러 신화가 실제로는 세계의 어디쯤에서 생성되었고, 당시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단순한 '글'이 아닌 직관적인 '지도'를 보며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어서 넘 좋아요.
초등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