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관 살인사건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8
오구리 무시타로 지음, 강원주 옮김 / 이상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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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고 내가 읽지 못했던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중 하나인가? 싶었는데 작가이름이 달랐다. 오구리 무시타로? 일본 추리소설 꽤나 읽었지만 솔직히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요즘은 좀 뜸했지만 일본 추리소설을 닥치는대로 탐독했던 시기가 있었기에 오랫만에 반가운 맘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 흑사관 살인사건은 일본 3대 추리 기서중 하나라고 한다. 정통 추리소설이 취향인 나로선 '오컬트'를 다룬 이 작품이 딱히 취향은 아니었다. 게다가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꽤 두꺼운 편인 책이었다. 하지만 미미여사의 '모방범' 세 권도 하루 밤만에 읽어 치운, 나름 속독을 즐기는 나로서 꽤 도전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흑사병으로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넣어둔 성관과 닮았다고 해서 '흑사관'이라고 불리게 된 후리야기 성관. 이 성관에서 기괴한 변사사건이 연달아 일어나고 당주도 자살하게 되고, 현악4중주단 단원까지 독살당하게 된다. 하제쿠라 검사는 노리미즈 탐정에게 수사 의뢰를 하러 찾아오면서 이 책이 시작된다.

살인사건-수사의뢰-탐정등장-용의자 심문이라는 기본 플롯은 여타 추리소설과 동일하지만,, 이 책은 굉장히 현학적이라고 할까... 주석도 참 많고 노리즈미의 지식 자랑은 동서고금의 지식을 망라하는데 사건 진행보다는 그 부분에 오히려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나 할까 ㅎㅎ
이 책을 끝까지 읽기까지 아주 많은 인내심을 요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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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세계사 5 - 로마 제국의 멸망 쿠키런 세계사 5
동림스토리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이운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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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유명한 쿠키런 아시죠~~
(쿠키런 세계사는 쿠키런 게임의 스토리를 똑같이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쿠키런 캐릭터들과 푸드 트럭 타고 떠나는 세계사 대탐험!

선사 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시대별, 인물별로 차근차근 익히는 <쿠키런 세계사>.

1권 선사시대부터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요,
4권에서 다뤘던 로마제국이야기에 이어, 5권은 '로마제국의 멸망' 이야기입니다.




로마제국이 동,서로 나뉘어진 뒤에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동로마 제국은 비잔틴 제국으로 불리며 1000년을 존속하게 됩니다.

로마제국 이외에도 로마를 둘러싼 다양한 나라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어요. 아서왕 이야기라던가 엑스칼리버에 얽힌 이야기 등이 약~간 각색되어 재미나게 이어지고 있어요.


군데군데 퀴즈도 나오고 주요 사건들은 요약을 통해 보여지기 때문에 재미와 지식을 함께 챙기기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재미난 만화로 진행되는 본 스토리 외에 권말에는 역사와 관련된 사료나 지식이 나와요.

만화만 나오면 자칫 스토리를 잊기 쉬운데 이런 부분이 학습만화로써 참 맘에 드는 부분인 것 같아요.




6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통해 용감한 쿠키가 여행을 계속하게 될까 넘넘 궁금하다고 합니다^^

쿠키런 세계사 시리즈를 통해서 아이가 다양한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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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3 -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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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 마사토 주연의 드라마를 재미나게 봤었는데 원작 1권을 몇 달 전에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와 원작이 각각 다른 느낌인지라 책도 드라마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의 원작을 기다리고 있던 중, 드디어 3권이 나왔습니다. 버블경제 시대에 은행원들의 음모(?)와 암투를 다룬 내용이라 은행? 경제? 이런거 난 싫어하는데? 재미없는거 아냐? 싶었던 분들에게도 꼬옥 추천할 정도로 재미난 내용입니다. 요즘 원작자 이케이도 준의 다른 소설을 드라마화한, 나오키상을 받게해 준 작품인 <변두리로켓>도 재미나게 봤는데 역시 에도가와 란포상,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답게 필력이 뛰어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3권에서는 은행에서 좌천되어 자회사인 증권사로 내려온 한자와 부장의 이야기입니다. IT 회사들을 둘러싼 적대적 M&A라는 익숙하면서도 생소한(용어에는 익숙하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생소한 ㅎㅎ;;) 소재를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과연 한자와는 어떤 활약을 할 것이며 어떤 전략으로 실적을 쟁취할 것인지, 과연 다시 은행으로 돌아갈 것인지 등등 흥미진진한 내용이 너무도 많은 3권이었습니다. 500페이이제에 육박하는 두께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술술 읽혀 내려가서 단숨에 앉은 자리에서 읽어 내려갔습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해서요 ㅎㅎ


3권을 단숨에 읽으니 벌써 또 4권이 기다려집니다 ㅎㅎ 책 날개에 근간이라고 나온 4권, 빨리 출간되길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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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집 Fun Book 3 (펀 북) - 13층씩 커지는 짜릿한 상상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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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가장 인기인 나무집...
그 인기로 워낙 유명해서 나무집 시리즈에 대해서 특별히 설명할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죠 ㅎㅎ 
워낙 좋아해서 시공주니어 한글판 외에도 영문 원서까지 가지고 있답니다 ㅎㅎ


이번엔 나무집 번외편이라고나 할까요?
좀 더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는 '펀북(fun book)'이 벌써 3권이 나왔습니다.





일종의 워크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다양한 내용의 활동들이 들어 있는 알찬 책이에요.

숨은그림찾기, 빈칸 채우기, 퀴즈풀기, 단어순서 배열하기 등등....
나무집 시리즈를 읽으면서 나왔던 내용도 있고,
나무집 시리즈 내용을 몰라도 즐길수 있는 내용들도 있고....

하지만 아무래도 나무집시리즈를 읽어본 아이들이 좀 더 즐길수 있는 구성이에요^^





재미난 트로피 제목도 읽어보고...
옆 페이지에는 내가 받고 싶은 트로피를 만들어 보는 거에요~

내가 제일 잘하는 게 무엇인지 아이와 이야기해 볼 수도 있겠죠^^
뭐 이런거도 잘 모르겠으면 '그냥 나라서 주는 상'은 어떠냐고 하네요 ㅎㅎㅎ



이건 주관식이네요 ㅎㅎ
하지만 나무집 시리즈를 열심히 읽은 친구라면 100점 맞기 어렵지 않아요~



나무집 시리즈와 함께 즐기면 그 재미가 배가 되는 나무집 fun book.
곧 117층도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될 듯 한데(영문 원서는 이미 나왔답니다.)
그 전까지 나무집 펀북으로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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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 2 - 큰★별쌤 최태성과 떠나는 초등한국사 대탐험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 2
최태성.조윤호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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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연계, 새교육과정~ 큰별샘 최태성 선생님을 다들 아실거에요. 한국사 분야에선 워낙에 유명한 분이라^^
ebs에서도 강의를 하신 분이고 저도 들어봤는데 강의가 워낙에 재미나더라구요 ㅎㅎ

초등 중고학년이 되니 역사과목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되는데요.
메가스터디에서 <구해줘 카카오프렌즈>시리즈로 한국사를 출간하고 있어요.




요즘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세계사/세계문화, 독해연습 등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하고 있어요^^

한국사 2권은 임진왜란이 끝난 조선 중기이후부터 시작해 개항기, 일제강점기 등을 담고 있어요.




단순히 지식의 나열이 아닌, 굉장히 짜임새있는 구조의 책이더라구요.

한 챕터를 읽기 전에 왜? 왜? 왜? 를 통해 먼저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 궁금증을 큰별샘과 함께 알아보는 구조인데요.

그 시대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지를 아이들에게 콕콕 찍어 줄 수 있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구성이기도 해서
단순히 학습만화의 틀에서 벗어나 재미와 지식을 둘 다 잡은 이 책이 넘 맘에 들었습니다.
 





 
앞에서 나왔던 궁금증에 대해서 일단 해답을 잘 보이도록 제시해 줍니다.

그 내용이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왜 그런 해답이 되는지를 읽어볼 수 있죠.

수원 화성에 담긴 정조의 개혁의 꿈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여러 기구들과 성의 축조...

카카오프렌즈 외에도 그림이 참 아기자기하면서도 섬세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충족해줄 수 있겠더라구요.
 





 

와우~ 전 수원 화성에 가본 적이 없는데
이 그림을 보니 화성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 상상해볼 수 있겠더라구요.

요즘 수원 화성에 현장학습 코스도 참 잘 되어 있다고 하던데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1권에 이어 2권도 내용이 참 알차고 재미났다고 해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췄으면서 결코 그 내용이 빈약하지 않은 책,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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