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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3 -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ㅣ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1월
평점 :
사카이 마사토 주연의 드라마를 재미나게 봤었는데 원작 1권을 몇 달 전에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와 원작이 각각 다른 느낌인지라 책도 드라마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의 원작을 기다리고 있던 중, 드디어 3권이 나왔습니다. 버블경제 시대에 은행원들의 음모(?)와 암투를 다룬 내용이라 은행? 경제? 이런거 난 싫어하는데? 재미없는거 아냐? 싶었던 분들에게도 꼬옥 추천할 정도로 재미난 내용입니다. 요즘 원작자 이케이도 준의 다른 소설을 드라마화한, 나오키상을 받게해 준 작품인 <변두리로켓>도 재미나게 봤는데 역시 에도가와 란포상,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답게 필력이 뛰어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3권에서는 은행에서 좌천되어 자회사인 증권사로 내려온 한자와 부장의 이야기입니다. IT 회사들을 둘러싼 적대적 M&A라는 익숙하면서도 생소한(용어에는 익숙하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생소한 ㅎㅎ;;) 소재를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과연 한자와는 어떤 활약을 할 것이며 어떤 전략으로 실적을 쟁취할 것인지, 과연 다시 은행으로 돌아갈 것인지 등등 흥미진진한 내용이 너무도 많은 3권이었습니다. 500페이이제에 육박하는 두께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술술 읽혀 내려가서 단숨에 앉은 자리에서 읽어 내려갔습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해서요 ㅎㅎ
3권을 단숨에 읽으니 벌써 또 4권이 기다려집니다 ㅎㅎ 책 날개에 근간이라고 나온 4권, 빨리 출간되길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