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레이디가가
미치오 슈스케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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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서에 따라 이야기가 바뀌고 감상이 바뀌는 이야기라니!!


읽는 순서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며 슬픈 엔딩이 될 수도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는 

‘전대미문의 체험형 소설’, 

미치오 슈스케의 어떤 기발한 이야기일지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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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들
존 그리샴 지음, 남명성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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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8명, 현재도 6명 진행중...

이 숫자는 무엇일까요?


신부이자 변호사인 컬런 포스트가 죄없이 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있는 사람들의 무죄를 입증해 석방시킨 전적입니다.

악인을 변호하는데 회의를 느끼고 변호사 직을 그만두고 신부가 되었지만 결국 다시 변호사 일로 억울한 사람들을 돕게 된 포스트. 예전과 같은 일을 다시 하게 되었지만 예전과 다른 점은 뜻이 맞는 사람들과 기부금을 받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들었던 의문점은, 포스트는 어떻게 그 사람이 억울하게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만난 사람들 중 자신의 억울함과 무죄를 주장하는 많은 사람이 있었을 텐데 말이죠. 물론 중간 중간에 자신이 잘못 판단한 것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표현하긴 하지만 그래도 수년, 길게는 수 십 년도 지난 유죄 사건을 다시 파고들어 증거와 증인을 찾고 뒤집는다는 것은 보통 확신과 신념이 있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죄가 없는 사람이 유죄판결을 받아 수 년간 감옥에서 썩고 있다는 것은 결국 증거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었거나 증인이 위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포스트와 그의 동료들은 결코 깨끗한 방법만으로는 의뢰인을 구해낼 수 없다는 현실에 타협해 불법과 합법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더럽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런 사람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방법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포스트가 맡고 있는 사건들이 교차 서술되는 구성이지만 가장 큰 뼈대는 22년간 수감중인 밀러에 대한 사건입니다.


이혼소송을 맡았던 백인 변호사 키스 루소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흑인 퀸시 밀러. 증거도 증인도 그가 범인이라고 하지만 그는 22년 째 아니라고 합니다.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던 흑인 약자 퀸시 밀러를 위해 포스트와 수호자 재단은 그를 변호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명백한 증거 중 일부는 화재로 소실되었고 그의 전 변호인은 협박받아 사건을 제대로 변호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그 외의 증인들도 누군가의 압력이나 비리를 덮기 위한 이익에 의해 위증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밀러는 무고하며 숨겨진 진범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독자들. 진범이 누구일지, 왜 그랬는지 궁금해 하면서 두꺼운 책을 휘리릭 읽을 수 있게 하는 재미, 역시 존 그리샴의 필력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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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즈드 서클물의 진수로 극찬받은 작품 <방주>. 


 지진으로 지하 건축물 안에 갇히게 된 9인. 

 탈출 방법은 한명이 희생해 방안에 갇히는 것.


 이 와중에 살인이 발생하고... 

 살인범이 모두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나을 것인가? 

 살인범은 누구인가? 


 미친 반전을 선사한다는 <방주>,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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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릴러의 시조새, 존 그리샴! 그가 돌아왔다!

 22년째 무죄를 주장하는 사람 앞에 나타난 수호자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어떤 스토리와 반전을 선사해 줄지 기대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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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이지만 탐정입니다
니타도리 케이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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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의자형 탐정도 아닌, 대인기피증 탐정이라니. 이 생소하고도 독특한 탐정의 이름은 후지무라 미사토.

만나보기도 전에 제목만으로도 작가의 독특한 갬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친구의 서재> 출판사에서 직전에 읽었던 와타타케 나나미의 일상 추리물을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이 작품도 그와 궤를 같이 하는,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조금은 특별한 하루의 이야기, <대인기피증이지만 탐정입니다>입니다.


첫 장면은 대학 신입생 소개의 자리. 80여 명의 대학생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름, 출신지, 취미, 장래 희망은 기본이고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톡톡 튀는 소개 멘트는 기본! 보통 다른 사람의 소개를 들으며 웃기도 하고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는데, 자기 차례가 다가올수록 불안, 초조, 긴장으로 머리가 매우 복잡하고 꽉 차버린 한 사람이 있네요. 그 이름은 후지무라 미사토, 변호사 지망 법대생입니다.


눈 마주치기도 힘들고 대화하기도 힘든 대인기피증 후지무라는 첫 소개 자리에서도 역시나 친구를 사귀기 힘듭니다.

혼자 남은 강의실에서 누군가 놓고 간 우산을 발견하게 되고, 어디에 누구에게 갖다줘야 하나 고민고민 하던 끝에~~

과연 누가 놓고 간 것인지 추리하기 시작!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놔두고 가거나 과 사무실이나 분실물 센터 같은데 갖다 놓고 가버릴텐데 과연 독특합니다 ㅎㅎ 첫 번째 추리를 계기로 한 여학생과 안면을 트게 됩니다.


두 번째는 옷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기묘한 소실 사건으로, 옷을 갈아 입으러 들어간 사람들이 자꾸 사라진다는 괴담을 얼결에 해결하면서 인간관계가 의도치 않게 많아지게 됩니다 ㅎㅎ 직접 대화는 못해도 문자로는 대화를 참 잘하는구나 하고 감탄하는 친구들이 참 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흡사 '임금님'처럼 바로 옆에 급우에게도 직접 말을 건네지 않고 한 다리 건너서 질문하는 후지무라는 주변의 소소하지만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수수께끼들을 하나 둘씩 풀어갑니다. 어눌한 일상생활과 달리 그의 머릿속은 쉴틈없이 팽팽 돌아가고 있는데요. 과연 그 정도의 두뇌라면 대인기피증이라 할지라도 좀 괜찮은 조수나 비서 하나 두면 충분히 유능한 변호사가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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