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 짧은 콘텐츠는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가
김용태.이승준.김소연 지음 / 작가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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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김용태, 이승준, 김소연 저


더에스엠씨콘텐츠연구소 김용태 대표님의 두 번째 책
첫 번째 책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에서 콘텐츠 마케팅 전략의 기본기를 배웠다면, 이번에 숏폼만을 타겟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책이다.
‘숏폼’은 짧은 동영상으로 크게 10~15초의 틱톡, 최대 90초 길이의 인스타릴스, 30초에서 1분까지 제가이 가능한 유튜브쇼츠의 3가지 플랫폼을 일컫는다.

이른바 ‘숏확생’시대에 숏폼 콘텐츠의 성장세는 하루하루가 다르다. 틱톡을 경험해본 세대라면 그 이유를 조금은 예상 할 수 있을 듯하다. 모바일에 길들여진 세대들은 길고 지루한 영상을 견디지 못한다. 정보가 넘쳐 흐르고 빠른 습득을 원하는 MZ, Z세대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지금은 숏폼을 즐길 것 같지 않은 X세대의 부모와 태어났을 때부터 디지털 세상이었던 Z세대가 같이 즐기는 플랫폼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숏폼이 잘 되는 이유부터 트렌드를 읽는 전문가들의 혜안까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숏폼 콘텐츠를 MZ세대를 잡기 위한 중요한 마케팅 요소이기에 기업의 마케터들에게는 깊은 이해와 운영법 공부가 필요하며 누구에게나 사용자, 시청자에서 참여자로 참여할 수 기회의 플랫폼이기도 하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총 3부의 구성.
1부 숏폼 콘텐츠 트렌드, 숏폼으로 하는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핵심은 플랫폼을 이해하는 데 있다. 그리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이해해야 한다.
2부 숏폼 마케팅: 챌린지 캠체인, 미디어운영전략, 매체 광고 집행방법
3부 숏폼 비즈니스 모델, 전문가 에이스토리 총괄PD 오원택님과 에나스쿨 비즈니스담당 안수현 전문가님의 대담이 실려있다.

숏폼 플랫폼 사업이 이미 2013년 트위터의 짧은 영상 바인 서비스 시작으로 잠시 주춤하다 싶더니 20년대에 들어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숏폼 플랫폼의 힘을 예견.
지금 알아가도 늦지 않다고 저자는 앞으로의 더 큰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틱톡: 탐색 탭을 통해 매주 인기 있는 해시태그를 노출, 더 많은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챌린지에 참여하도록 유도, Z세대의 놀이를 빠르게 흡수 중

인스타그램: 21년 2월 인스타그램 릴스의 화려한 데뷔. 인스타그램 내에서 릴스로 촬용되지 않더라도 특정 길이 이하의 영상은 릴스로 분류, 팔로우나 팔로잉과 상관없이 탭을 통해 노출
유튜브쇼츠: 긴 콘텐츠로 연재를 시작한 채널이 많기 때문에 이를 편집한 재생산 콘텐츠가 많이 보이는 게 특징. 유튜브가 쇼츠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내민 상대는 크리에이터. ‘유튜브 쇼츠 펀드’라는 이름으로 총 1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도 함.

이 책은 이런 분들게 필요합니다.
1. 숏폼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
2. 뉴미디어 플랫폼이 궁금한 비전공자
3. 마케터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
4. 갓 입사한 주니어 마케터
5. 요즘 세대를 공부중인 시니어
6. 자신이 곧 브랜드인 인플루언서

숏폼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챕터가 끝날 때마다 #용어 설명을 부록처럼 실어주었다. 뉴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기본서로 충분히 활용가능한 책이다.
요즘 Z세대와 알파세대는 영상으로 일상을 기록한다고 한다. 언제든 스마트폰의 촬영버튼을 눌러 기록을 한다. 어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도 다수가 영상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새로운 소통법이자 기록법이다. ‘지금’을 가장 지금답게 그리고 정확하게 담을 수 있는 영상은 문자로만 기록하는 시대를 뛰어넘어 일상생활기록 도구로 자리잡은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숏폼을 어떻게 활용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답이 되는 안내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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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취업 혁명 - 취준생 99%가 모르는 3개월 만에 해외 취업 돌파하기
김민경 지음 / 라온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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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았다.
학력, 나이의 장벽은 중요하지 않다.
해외취업에 중요한 것은 실무능력과 그에 맞는 자격요건들이다.

특별한 사람들만 해외에서 취업을 할 거라 생각했다.
일본에서 공부할 당시에도 현지에서 취업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으니 말이다.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 용기를 내어 타국으로 가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여 당당하게 해외취업까지 성공한 저자.
용기라는 단어는 이럴 때는 써야하는 것이다.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현실과 타협하는 돈벌이를 하느라 급급했던 스스로에게 많은 자극이 되는 책이다. 당장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입장으로 본 것이 아니었음에도 이 책은 ‘할 수 있다. 해야겠다.’는 도전마인드를 충분히 심어준다.

간절하면 행동하게 된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결과로 말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취준생 상위 1%만 아는 해외 취업 돌파구
2장 막막한 해외 취업과 너무나 모르는 링크드인
3장 글로벌 인맥을 쌓아 해외취업하기
4장 나만의 매력치를 최대치로 올려라
5장 나의 가치를 2배로 끌어올리기


누구를 위한 책인가?
글로벌 커리어를 꿈꾸는 현 해외취업준비생 또는 이직을 꿈꾸는 사람들, 그리고 해외에서의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초중고, 대학생, 그리고 부모님들.
해외취업을 꿈꿔보지 않았거나 생각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읽어보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책이다.

책 구성 포인트는?
링크드인을 활용한 해외 취업 준비 노하우가 A부터 Z까지 정리되어 있으며 실제 사례들도 부록으로 실려있다.
1. K-팜과 한국의 관심 증가로 한국인 채용인 증가하고 있는 기회를 잡아라
2. 링크드인은 살아있는 이력서이자 퍼스널브랜딩도구도 활용가치가 충분하다. 일상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라.
3. 나에게 맞는 롤모델과 커리어 멘토를 찾고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인맥관리에 힘을 기울이자.

링크드인을 통해 빠르게 취업하기 위한 전략
1. 채용시장은 속도전이다. 자신을 강렬하게 부각시키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2. 링크드인에서 튀는 방법은 자신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3. 관심 분야 사람들과 활발하게 인터랙션하라.
4. 추천서는 많을수록 좋다.
5. 1촌 만들기에 주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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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대화법 -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말을 잘한다
이윤지 지음 / 넥서스BIZ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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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대화법

이윤지 지음

 

자신을 객과적으로 보는 사람이 말을 잘한다.

 

메타인지란?

내가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 자신의 현재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지금 맥락에 맞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대화의 흐름에서 벗어나고 있지는 않은지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나의 말솜씨를 인지해야 부족한 부분을 명확시 알고 개선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뿐인 말하기를 하고 있는가?’

책 속의 예시들을 읽으며 손가락 발가락, 심어지 머리카락마저 오그라드는 기억이 떠올랐다.

자료를 준비하는데 급급해서 정작 ppt발표연습을 제대로 못하고 들어간 수업발표에서 ppt화면을 그대로 읽어버려 학생들을 졸게 한 일, 질문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에둘러 장황하게 설명하다 핵심을 놓친 면접 자리, 판매를 해야하는 자리에서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 이야기로 시간을 모두 허비한 경험들. 이 모든게 내 이야기이다. 발표 혹은 평범한 자리에서 말로 인해 부끄러운 경험들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지금도 ing인 메타인지 없는 말하기 경험.

나름 강사경험이 길어 말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었으나 짜여진 수업 내용을 기억해내서 말하는 강의와 현장에서 말하기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무릎을 몇 번이나 쳤는지 모른다. 이거 내 이야기인데 하며...

 

이윤지저자의 이야기대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소통에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참을 이야기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머릿속이 하얘졌던 기억들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 말을 잘하려는 이유, 목적이 명확해야 할 것이다. 듣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내용도 달라져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가 돋보이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주인공이 청중이 되는 말하기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말을 할 때는 자신감의 표현인 아이콘택트는 필수이다. 마음의 창인 눈으로 더욱 깊이 있는 진정성 있는 소통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삶자체가 연극이라는 무대에선 누구나 장면 속 배우, 혹은 전체를 보는 감독이 된 듯 상황에 맞는 각본읽기가 되어야 한다. 거짓된 연기가 아닌 상황에 따라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어야 한다.

 

메타인지 비결은 수많은 반복과 노력

여러 문제집을 반복적으로 풀며 개념을 완벽히 알아가듯이, 수많은 말하기 상황에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다.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눈 질끈감고 발표를 도전할 때마다 내 안의 메타인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모든 말 속에는 말하는 사람의 진의가 담겨 있다.

대화 전체를 아우르는 메타인지 말하기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질문과 내게 건제는 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모든 원인을 상황과 상대방 탓으로 돌려버릴 수도 있다. 상대방이 건넨 말의 숨은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사람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질 때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만 잘한면 길게 멀리 볼 수 없다는 사실.

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닌 끌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 인상, 사소한 일에도 집중하며 정성을 다하는 태도가 우선 되어야 한다. 그러한 태도중 단연 으뜸은 경청의 자세.

그리고 그 뒤에는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멋진 말로 기회를 잡는다해도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이어질 수없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력보다 진심이 먼저여야 한다는 말로 책의 내용을 마무리한다. 실력은 진심과 함께여야 더욱 빛을 낸다. 누구에게 보여주기가 아닌 내가 임하는 일 자체에 집중하여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의 마음을 울리는 메타인지 말하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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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 : 실전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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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장신웨지음

하은지옮김

 

오해는 줄이고 이해는 높이는 말하기 습관

소통의 달인으로 만들어주는 실전공략비법

300여 개 기업 임직원 교육 말하기 지침서

 

지은이 장신웨

베이징사범대학 교육심리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쉬카이원 교수에게 정신동력치료 및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공부했다. 오랫동안 컨설팅 분야에서 중대형 기업 교육을 담당했으며 직장인을 위한 개인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책은 전체적으로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라와 갈등을 해소하라.

 

대화에서 선행되어야 하는 자세는 경청이다.

장신웨는 경청의 자세를 다음과 같인 5개의 마음과 3개의 느낌, 3개의 행동 방안으로 말하고 있다.

5개의 마음이란?

다른 사람의 말에 품는 호기심, 듣는 것 또한 대화를 나누는 사람에게 주어진 책임감이라는 것, 들을 때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이타심. 상대가 흥분하거나 횡설수설하더라도 잘 들어 주는 인내심, 상대를 이해할 수 없어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평등심을 말한다.

 

3개의 느낌이란? 눈과 귀로 느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상대와 같은 주파수르 유지한다. 감정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3개의 행동방안이란? 맞아요. . 그러니까요,와 같은 표현을 자주 쓰며 상다의 말을 따라하는 방법, 상대가 말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지지섞인 질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대으이 감정을 확실히 이해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는 표현의 확인성 피드백이다.

 

p.9 말에는 인격이 담긴다. 누군가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그 사람의 됨됨이나 교육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더 깊이 대화하면 그의 가치관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파악된다.

 

p. 60 대화할 때는 상대의 관심사를 주제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p. 122 술은 지기를 만나면 천 잔으로도 모자라고, 말은 마음이 맞지 않으면 반 마디도 많은 법이다.

 

p.145 지난 일은 들먹이지 않는다.

p. 152 가치관은 사물을 판단하는 내면의 기준이다.

p. 218 글쓰기로 자신엑 집중해 인격을 다시 만들어 갈 수 있다.

 

 

우리가 매일 하는 말은 생각보다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고 칼보다 더 낥카롭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데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불러일으킨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

이론을 공부하고 실습을 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말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갈등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요령이 말하기 공부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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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아딕투스 - 알고리즘을 설계한 신인류의 탄생
김병규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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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아딕투스

김병규 지음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호모 아딕투스로 변해가고 있다. 경제구조 역시 중독경제로 변모하고 있다. 우리는 적어도 이런 변화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현명하게 판단하고 제어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알고리즘을 설계한 신인류의 탄생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구독 경제시스템의 본질이 사실은 중독에 취약한 인간의 본성을 이용한 것이란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중독경제란>

 

이 책은 중독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현을 알리고 있다. 구독경제 패러다임에 적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경제형태에 세상의 속도에 따라가려 노력해 본다.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테크 기업이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더욱 정교하고 다양한 중독 기제를 활용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변화이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게다가 중독경제의 핵심인 중독은 우리에게 정신적 만족감을 주고 있으며 삶또한 편리하게 해 준다.

 

20세기 초반은 '제품 경제의 시대'였다. 당시에는 제품자체가 경쟁력이자 희소성을 가진 것이었다. 중반에 접어들어 생산량의 급증은 기업간 경쟁이 치열하게 만들었다. 광고를 통해 소비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경쟁이었다가고 할 수 있겠다. 이는 관심경제의 시대라고도 부른다. 관심경제의 시대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또 한번의 큰 변화를 겪는다. 텔레비전시대의 제약(시간, 공간적 제약)이 스마트폰시대에는 구애없이 사용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접하며 중독되는 것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 빅테크 기업은 중독을 이익으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경제구조를 구축하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것을 우리는 중독경제의 시대라 부를 수 있다.

 

<중독경제의 두 가지 문제점>

 

중독경제의 시대의 커다란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는 두 가지 측면을 살펴보자. 하나는 사람의 문제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빅테크에 종속된 삶을 살면서도 그 사실을 인지 하지 못한다. 일부 사람은 중독의 정도가 지나쳐 업무나 대인관계에서도 곤란을 겪기도 한다. 빅테브 기업이 의도한대로 디지털기기에 과도한 시간을 쏟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것이란 착각을 한다.

 

또 한 가지는 비즈니스 기회이다. 중독경제는 구글, 메타, 아마존, 애플과 같이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들은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중독시키고, 시장 지배력을 넓혀갈 것이다. 거대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큰 자본력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알고리즘을 설계해 더욱 정교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소비자를 중독시킨다. 그렇게 된다는 것은 새롭게 도전하는 사업자나 기존의 중소 사업자의 기회는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이면이 감추어져 있다.

빅테크 기업에 종속되거나 파괴가 되지 않으려면 중독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한다. “중독경제의 시대를 피할 수없다면 그 파도 위에 올라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데이터 처리 매커니즘 안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산하며, 아주 효율적인 칩으로 기능하는 길들여진 인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작은 스케일의 중독 모델을 만드는 전략(마이크로 어딕션) 세 가지>

첫째, 사진을 이용한 sns를 제안하는 인스타그램처럼 중독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규칙이나 방법을 찾아내는 뉴 메커닉 전략

둘째. 어린 아이를 겨냥한 로블록스처럼 새로운 세대의 사용자를 공략하는 뉴 에그전략

셋째, 29센티미터처럼 빅테크기업의 빈틈을 공략하여 개개인을 위한 서비스를 중시하는 큐레이테인먼트 전략.

 

<이익보다 관계가 우선>

어딕션 프리전략 세가지

첫째, 버핏서울이나 당근마켓처럼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휴머니스틱 브랜드 전략

둘째, 챌린저스처럼 사람들의 자기조절을 도와주는 디지털 셀프컨트롤 전략,

셋째. 디지털 중독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디지털 디톡싱전략.

 

 

중독이 21세기 자본주의 핵심 자원이 된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그 속에서 마냥 허우적대며 그들이 인도하는 대로 갈 수 만은 없다. 공존과 상생, 공정과 책임의 가치로 전환되어야만 한다. 이 책 또한 그런 의도로 쓰여졌다.

개인적으로도 중독의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해나가려는 움직임이 있어야 결국 시장도 변화시킬 수 있다. 개인차원의 노력은 대단한 그 무엇이 아닌 아주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나의 삶이 누군가에 의해 살아가지는 것이 아닌 내 삶을 살기 위해서라면 오늘부터라도 스마트폰과의 거리두기를 조금씩 지켜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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