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머니 뭐니 클럽 아르볼 생각나무
신현수 지음, 시미씨 그림 / 아르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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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용돈을 벌고 쓰고 불리는 슬기로운 머니 뭐니 클럽, 출동!


결론부터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마지막을 덮으면 큰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 엄마! 제 이름으로 된 통장 하나 개설해주세요. 물건을 팔아서 통장에 모으고 하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책읽기의 목적 성공입니다. 읽고 느낀바가 확실히 있었던 듯합니다.  


리나는 5학년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개학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회사 사정이 나빠지는 바람에 리나네 가족은 가족회를 하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으니 용돈을 절반으로 줄이자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리나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친구 유나가 용돈을 스스로 벌어보는게 어떻게냐고 제안합니다. 거기에 유치원친구 형돈이까지 함께 힘을 모읍니다. 아이들은 용돈을 제대로 쓰고 모으는 방법을 연구하는  ‘슬기로운 머니뭐니 클럽’을 결성합니다. 


이 책은 초등 중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시리즈 중 한 권이라고 합니다. 경제공부하기에 딱 좋은 나이가 10세부터라는 이야기를 한 경제전문가로부터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학년으로 치면 3학년 이상이 되겠네요. 그래서 그런지 현재 3학년이 큰아이가 읽는데 어려움 없이 재밌게 읽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최근에 어린이를 위한 경제도서를 몇 권 읽어둔 덕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한창 경제공부에 신경이 쏠려있는 저희 가족들은 이런 책을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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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랑일지도 - 야마카와 마사오 소설선
야마카와 마사오 지음, 이현욱 외 옮김 / 위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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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랑일지도, 일본어 원제목을 직역하게 되면 사랑 비슷한 것정도쯤 되겠다.

사랑 비슷한 것. 빨간색의 표지는 이미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그와 비슷하다는 것은 무엇일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사랑하지 않겠다며 되뇌이는 주인공은 사랑을 깨달은 후에, 이미 사랑이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사랑의 형태가 아니었음에도 어느새 사랑이 되어 있음을.

글 전반에 깔려있는 허무주의 분위기는 마치 무라카미의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을 연상하게 주었다. 이 소설이 완성된 1964년 시대의 분위기가 그러했다. 2차세계대전의 패전국의 회복기에 살아간 청춘들. 그들이 느꼈을 상실감과 허무함.

어두운 시대상에서 그들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고 있었을 것이다. 작품에는 그 시대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있게 되어 있다.

첫 페이지부터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읽었다. 답답함 같은 게 밀려와서다.

 

p72. 나의 정의는 내가 소멸해버리는 것이었다. 오직 나의 관심사는 자기 지우기에만 열심이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모든 타인 또한 이상하다는 것을 확신한다. 나는 즉, 모두와 같다.

사랑 없이도 남과 살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그때는 분명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다. 바보 같다.<아마 사랑일지도 >

 

p140. 마음은 역시 담담하고 공허했다. 그는 구불구불한 돌언덕길을 내려가서 전찻길을 역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봤다 낡아빠진 작은 도리이가 있었다. 신지는 도리이를 돌아 조용한 고급주택으로 들어갔다.

특별한 목적지가 없는 산책이었다. 전쟁의 흔적인지 조금만 붉은 벽돌로 된 현관은 망가져 있었다. <1>

 

p198. 나는 자살 이유를 궁리해볼 마음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 자살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반감을 품는 건 아니지만, 죽은 마리코 이야기를 한다는 게 나로서는 가짜 마리코 이야기를 한 것 같아 내키지 않다. 그날 밤 내내 그 마음은 변함없었다. 그녀에세는 더 이상 출구가 없기 때문이다. <연기의 끝 >

 

p248. 버스는 무사히 멈춰 그와 아내를 내려주고 출발했다. ...

p249. 그날, 석간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오늘 오후 2시경, xx관광 대형버스가 산마루 부근에서 핸들을 잘못 꺾어 굴러떨어졌다. 다행히 한 단계 아래 도로에 떨어져 멈춰 승객 중 사망자는 없었다. 하지만 아래 도로를 걷던 한 쌍의 부부가 버스에 깔려 즉사했다. 그들 부부는 그 직전에 버스에서 내린 참이었다.” <예감 >

 

 

 

p263. 그는 이제는 둘이 된 침묵, 두 죽음이 이제 내 안에서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것, 영원히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장례 행렬의 뒤를 쫓지 않았다. 쫓을 필요가 없었다. 이 두 죽음은 결국 내안에 매장 될 수 밖에 없다. <여름의 장례 행렬 >

 

어디서든 죽음을 연상할 수 있게 했던 사회분위기는 작품 속 주인공들 삶에도 죽음과 공존하는 행태를 보여준다. “나는 죽고 싶어져서 죽을 결심을 했다. 나는 단지 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이 곧 나를 죽음으로 이끄는 것이기를 희망했다. ”

숨죽여 읽을 정도의 묘사력이 좋았다. 비운의 운명의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을 이미 염두해 두고 읽어서 작가의 감정을 놓치지 않게 몰입해 읽으려 노력했다. 깊은 수렁에 빠져들어가는 듯이 일시적으로 세상과 단절된 느낌을 느껴보았다. 그리고 혼자 있고 싶어졌다.

상실과 허무, 무기력을 공감하게 해주는 그의 흡인력 있는 글솜씨가 부러웠다. 요절하지 않았다면 어떤 색의 작품을 더 남겼을지도 궁금했다.

 

나는 애가 살고 싶은 의지, 살아야 할 이유를 하나하나 깨부수며 이야기할 작정이었다.”

-야마카와 마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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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 뇌가 사랑 없는 행위를 인식할 때 우리에게 생기는 일들
게랄트 휘터 지음, 이지윤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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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게랄트 휘터 지음

이지윤 옮김

 

게랄트 휘터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신경과학자이자 생물학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온 뇌연구자로, 과학 지식과 인간의 삶을 연결시키는 데도 관심이 많아, 인문, 사회학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우리는 사랑 없이 스스로를 대하는 법을 배웠다. 그것이 우리를 불행하게 할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병들게 하는 것조차 알지 못한 채. 우리는 그때 그 아이가 아니다. 성인이 된 우리는 살면서 쌓은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마침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쏙 기존의 구상을 따라서 스스로를 사랑없이 대할 것인가, 아니면 이제부터는 자신을 좀 더 사랑으로 돌볼 것인가.

 

이 책을 로맨스 소설이나 일반적인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라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랑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 자기애에서 시작되는 사랑이야기 이다. 그리고 사랑없음이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p45. 처음에는 아주 어려워 보이던 일을 오랫동안 노력해 마침내 해결하거나 성공하는 경험을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하며 성장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비슷한 일을 계속해서 경험한다. 거듭된 경험은 행복한 사람들만의 특별한 내적 태도를 계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사람들은 진정한 행복과 외형적 성공을 혼동하지 않는다. 자신과 자신이 가진 것에 환호해줄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신을 귀하고 소중한 존재로 느끼고, 영향력과 권력, 재산과 신분 상승, 지위와 계급 등에서 행복을 구하지 않는다.

 

p86. 한번 설정된 태도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새로이 다른 경험을 하는 수밖에 없다. 새로운 경험을 할 의향이 있는지, 그래서 자가 치유력을 다시금 회복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그 사람의 내적태도에 달렸다.

 

p112. 우리를 병들게 하는 여러 요인 중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거절당하거나 존중받지 못하거나 사랑받지 모른다는 불안이다.

 

p143. 사람에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일깨워서 기존의 삶에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게끔 하는 탈분화 과정은 어떻게 경험될까? 먼저 태어났을 때는 뚜렷했으나 살면서 점점 억누르고 떼어내고 잊으려고 애써왔던 자신의 욕구와 다시 대면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자기 욕구와 대면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과 그 이후의 진행 과정은 결코 변형이 아니다. 그것은 전환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스스로 변한다.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한번쯤은 내면 아이와의 조우가 필요하다.

집이나 학교, 그리고 직장에서 있는 그대로의 내모습은 사랑받는 존재가 되지 못하다는 경험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삶은 일생을 살면서 몸에서 뇌로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는 못하도록 병들게 하는 적응 과정을 배운다. 많은 사람들이 성장기에서부터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고 몸에서 뇌로 전달되는 신호를 무시하는데 능숙하다. 사랑없이 다루는데 익숙해진 우리는 자신을, 그리고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기울여볼 때다. ‘사랑의 부재가 가져오는 경험은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 사랑이 없을 때 우리는 병이 든다.

 

삶은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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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힘들게 한 건 언제나 나였다 - ‘인간 관계론’ 데일 카네기의 마음 성장 수업
데일 카네기 지음, 김지영 편역 / 예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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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지치고 사람으로 고달픈 당신에게 다시 데일 카네기!!


part1. 어제는 후외되고 내일은 걱정된다면

p22. 다양한 종류의 걱정에 대처하기 위한 3단계

1단계, 사실을 확인하라.

2단계, 사실을 분석하라.

3단계, 결단을 내리고 실천하라



내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라면 신경꺼라

p45. “힘든 상황에 부딪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합니다. 만약 할 수 업슨 일이 없다면, 그냥 그 일을 잊어버려요.”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알아서 흘러가도록 놔둡니다.”

p46. “행복에 이르는 길은 단 하나, 우리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걱정을 멈추는 것이다. ”


더는 생각하지 마라. 걱정으로 인해 머뭇거리거나 되돌아가려 하지 마라. 

다른 의심들을 부르는 자기 불신에 빠진 나머지 스스로를 잃지 마라.

자꾸 뒤돌아보지 마라. 



part2. 우울하고 불행하다고 생각될 때

우리는 가진 것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고, 갖지 못한 것만을 항상 생각한다-쇼펜하우어


p78. 일어난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걸 명심해라. 

p89. 이제부터는 가치 있는 행동과 감정, 원대한 생각, 진실한 애정과 오래가는 일 등에 인생을 바쳐야 한다. 사소한 일에 신경 쓰기에 우리의 인생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part3. 현실이라는 벽에 가로막힌 것 같을 때

p119. “지금까지 인생에서 배운 것 중 가장 큰 교훈은 무엇입니까?”

답은 간단했다. 누군가 내게 다시 똑같은 질문을 한다해도 나는 단연 ‘생각의 중요성’을 꼽을 것이다.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p148. 값을 매길 수 없는 두가지 능력이란, 첫째는 사고하는 능력이고 둘째는 중요한 순서대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이다.





Chapter 4. 타인의 말과 시선에 상처받았다면


p161. 죽은 개는 아무도 걷어차지 않는다. 사람들은 중요한 사람일수록 그를 걷어차면서 만족을 느낀다.

p165. “진심으로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하세요. 어쨌거나 당신은 비난받을 겁니다. 해도 욕을 먹을 것이고, 안 해도 욕을 먹을 거에요.”

p169. ‘그저 웃어라’ ‘그저 웃어넘기는’사람에게 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p184. 적들에 대한 비난과 원한을 품는 대신 그들을 이해하고, 동정하며, 도움을 주고, 용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Chapter 5. 인간관계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p206. 나는 그에게 그 비결을 물어봤다. 여기에 그가 털어놓은 바를 그대로 옮겨보겠다. "제게는 사람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있씁니다. 제가 가진 것 중 가장 훌륭한 자산이지요. 사람들에게서 최선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칭찬과 격려입니다. 비난만큼 사람들의 사기를 꺾고 의욕을 잠재우는 것도 없지요. 그보다는 일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칭찬할지를 고민하지, 잘못을 지적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누군가 제 마음에 드는 일을 하면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슈왑의 비결이었다.


p209. ‘삶이라는 이 길은 딱 한 번 지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선행이나 친절을 베풀 수 있다면, 지금 당장 그것을 하도록 하자. 나는 미루거나 게울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시는 이 길을 지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이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해주는 책이다. 인생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일어나지 않을 일들로 걱정하며 타인을 비방하며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가치 있는 생각과 행동을 하며 일생을 바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어느 순간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눈앞에 놓이게 된다.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할 수 없는 능력이라면 그대로 둔다. 걱정도 마찬가지다. 해결 할 수 있는 일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그렇지 않은 일은 시간에 맡겨둔다. 

다른 사람을 비방할 수 있을 정도로 나자신도 완벽하지 않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면 비난할 일도 비방 받을 일도 없다. 

이걸 깨닫기까지 나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카네기의 이 글은 한번도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밖에 읽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같다. 

인생 전반의 큰 틀의 교훈이 담겨있다. 이 가르침을 진작 알았으면 덜 걱정하고 덜 애태웠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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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수업 - 내 마음을 더 정확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힘
김수인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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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수업

김수인지음

수오서재

 

내 마음을 더 정확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힘

김창옥 교수, 구범준 세바시 대표 PD 강력 추천!

당신의 삶을 한 단계 성장시킬 가장 본질에 가까운 소통에 대하여

 

평소 좋아하던 김창옥 강사의 추천사에 눈이 번쩍.

저자 김수인은 커뮤니케이션 전문 강사이자 심리상담사. 한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캐나다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JW 메리어트, 프랑스 아코르계열 노보텔 및 두산그룹에서 서비스산업과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근무했다. 저자는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성장의 핵심이 사람을 중심에 둔 소통에 있음을 발견하고, 관계중심 소통 기술을 연구해왔다.

 

p210 누군가와 갈등을 겪고 있다면 자신의 수단과 방법만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1. 왜 우리는 소통이 어려울까

소통은 말하기능력이 아닌 관계 맺기이다. 소통을 원한다면 언어능렦이 아닌 관계 맺기 능력이다. 소통 이전에 관계를 맺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마음 연결을 원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의 기본 요소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너는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내가 맞다

자기 기준으로 본 세상의 맞다는 당연히 맞다. 그러므로 상대의 다른 행동이 틀린 것이 된다. ‘나와 다를 수도 있다를 인정하는 것은 소통과 공감의 가장 기본이 될 것이다.

 

3. 정교하게 다듬는 소통의 핵심 기술

다른 이들과 교감하고 소통하기 이전 자신을 먼저 바라보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알아차리기 위해 현재의 내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권한다. 효과가 확실하다고 한다.

 

4. 소통의 기초체력이 되는 자존감 훈련하기

자존감이란 나의 가치를 알아주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저자가 말했든 자존감은 곧 수용능력을 말한다.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기 보다 역할이나 환경을 우선시하며 가치매기기를 하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도 인정하지 못하기에 타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도 힘들다.

 

p141 자존감은 곧 수용능력을 말한다.

p162 자존감은 훈련으로 높일 수 있다.

 

5장 소통의 밑바탕이 되는 감정과 욕구 이해하기

감정의 주인이 되어 감정을 존재가 아닌 하나의 경험으로 여겨야 한다. 긍정적인 감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든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하는 무언가라고 생각해야 한다.

 

p182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삶에서 경험하는 수만 가지 중 하나이고 좋든 나쁘든 머물지 않고 지나간다.

 

6장 갈등상황에서의 대처법이 잘 나와 있다.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영화의 한 제목과 같은 이 문장은 소통을 불통으로 만들 수 있는 위력이 있다. 기준이 나로부터 시작되면 무엇이든 이상하다 틀리다가 되어 버린다. 소통의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인정하기인 것 같다. 너는 너고 나는 나다. 그럴 수도 있다. 저런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이상한 사람,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은 줄어든다.

 

p137 피드백의 본질을 잊지 말자. 상대를 지적하거나 상황을 비판하려고 피드백을 하는 것이 아니다. 도움이 되어야 한다.

 

잔소리와 공감의 소통은 구별되어야 한다. 공감의 소통은 그 사람의 감정과 통해야 하며 듣는 이에게 위안이 되어야 한다. 혹은 힘이 될 수도 있겠다.

 

소통이라는 것은 언어적인 요소보다 비언어적인 경로로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진정한 소통을 원한다면 당신의 눈빛, 입술의 움직임, 제스처에도 표현의 힘을 실어야 한다.

 

p97. 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 교수 앨버트 머레이비언이 발표한 머레이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언어적 경로가 7퍼센트, 비언어적 경로가 93퍼센트를 차지한다. 이 중 비언어적 경로를 다시 나눠보면 청각적 요소가 38퍼센트, 시각적 요소가 55퍼센트다. 이처럼 우리는 단순히 대화 내용으로만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 사실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으며 시각과 청각 요소가 메시지를 더 크게 좌우한다. 실제로 우리는 다툰 뒤 종종 이런 말을 한다.

네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네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정말 기분 나빴어.”

이는 상대의 말보다 비언어적 요소의 느낌을 더 많이 기억한다는 의미다.

 

공간을 내어준다는 것은 공감의 신호, 공감능력은 어찌보면 공간을 내어준다고도 할 수 있겠다. 내 마음 안에 공간을 내어주고 상대도 공간을 내어주며 서로 통할 수 있는 작은 길이 생기는 것 같다.

무엇을 할 때 마음의 여유를 얻고 공간의 힘이 길러지나요?”

 

#김수인 #수오서재 #대화의기술 #소통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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