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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노란 수첩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47
양혜원 지음, 김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맞벌이하는 엄마를 둔 가민이. 엄마는 늘 직장일로 바빠 수업참관도, 총회도 못와 가민이의 서운함을 쌓여간다. 어느 날 가민이는 우산이 없어 비를 쫄딱 맞아 아프다. 열나고 아파도 엄마는 해열제 먹이고 출근한다. 가민이는 함께 있어주지 못한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은 커져간다.
우연히 발견한 유치원때의 노란 수첩을 보면서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느낀다. '엄마는 나랑 놀아주지도 않고 맨날 일만해" 생각하던 가민이는 항상 함께 하지는 못해도 엄마의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항상 피곤한 몸으로 집안 치우던 엄마의 힘을 덜어주기 위해 청소를 하고 마음을 담은 작은 쪽지를 남긴다. 서운함도 한순간에 녹는게 가족이구나.. 가민이가 부지런히 쓸고 닦는 모습이 참 예쁘다.
나도 바쁘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마음을 놓쳐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작은 쪽지라도 남겨야겠다.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