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4주
그토록 원하던 용의 전사가 되어 무적의 5인방과 함께 평화의 계곡을 지키게 된 포. 진정한 용의 전사로 거듭나기 위해 시푸 사부와 쿵푸 수련에 매진하던 중, 셴 선생이 위대한 쿵푸 사부들을 제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여전히 바람을 가르는 주먹의 소리보다 배에서 울리는 꼬르륵 소리가 더 크고, 오랜 숙적인 계단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 천방지축 팬더 포. 이제 막 정식 수련을 시작하려는 포에게 쿵푸를 지켜야 한다는 막중한 미션이 주어지고, 포는 무적의 5인방과 함께 길을 떠난다.
음악과 춤을 사랑하면서 현재에 만족하며 사는 자유분방한 여인 ‘바부’. 그녀는 하나뿐인 딸 앞에서는 한없이 여려지는 다정한 엄마다. 반면, 미래를 대비하고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하는 딸 ‘에스메랄다’는 엄마가 못마땅하게만 보인다. 그녀들은 늘 티격태격하기 일쑤고, 급기야 에스메랄다는 대책 없는 엄마가 부끄럽다며 결혼식에도 초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충격을 받은 ‘바부’는 딸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벨기에로 떠나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생활에 도전하게 된다.
‘고마워, 미안해’ - 부도 위기에 놓인 ‘수영’은 집 처분 문제로 갈등을 겪던 아버지의 돌연사로 슬픔에 잠긴다. 그리고 아버지의 개와 함께하며 아버지가 남기고 간 삶의 가르침을 깨닫게 된다. ‘쭈쭈’ - ‘영진’은 희망을 잃고 사는 노숙자. 그러던 어느 날 병든 유기견을 분양 받은 영진은 새 삶의 동기를 얻는다. ‘내 동생’ - 유치원생 꼬마 ‘보은’은 자신을 ‘형’이라 부르는 백구 ‘보리’를 여동생이라 믿고 산다. 보은은 친동생이 생기자 보리와 이별해야 할 생각에 울음이 그치질 않는다. ‘고양이 키스’ - 밤마다 길 고양이를 돕는 큐레이터 ‘혜원’(최보광)은 느닷없는 아버지의 방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동물을 싫어하는 아버지와 크게 다투고 난 어느 밤 혜원은 다리를 크게 다치게 되고, 아버지는 동물에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