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타인들 - 소중한 사람과 더 가까워지는 관계심리학
조반니 프라체토 지음, 이수경 옮김 / 프런티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친밀한 관계를 갈망하지만 때로는 그것을 두려워한다. 가까운 사이가 되어 서로를 속속들이 알게 되거나 자신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 끔찍하게 싫기 때문이다. (p.7)




외로움은 인간이 견디기 힘든 3대 고통에 속한다고 한다. 인간은 한자로 人間이고 인간 사이, 즉 사람은 사람 속에 살 때 인간이기에 사람은 사람 속에서 끊임없이 관계 맺으며 살아간다. 우리는 외로움을 싫어한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낯선 관계 맺음에 두려워한다. 외로움은 싫지만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인간이기에 우리는 이 모순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관계맺기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 책에서는 관계맺음에 대해서 이러한 인간의 모순된 행동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면서 인간관계의 본질을 심리학을 통해 밝힌다. 이 책에서는 총 8장에 걸쳐 관계의 선택부터 유지, 균열, 방향, 깊이, 재발견, 보상, 의미 까지 관계를 둘러싼 심리들에 대해 욕망과 두려움을 적절히 균형있게 유지할 수 있을지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소개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인물들은 서로 다른 상황이지만 이런저런 두려움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며 괴로워한다. 관계에서 우리가 피곤함 대신 행복함과 안정감을 얻고 싶다면 열린 마음으로 관계를 바라보아야한다. 낯선 관계에서 친밀한 관계까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할 관계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보다 자각하고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관계를 이해하고 생물학, 심리학, 신경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살펴보면서 관계맺음에 대해 조금 더 성숙한 자세를 갖게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