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클래식 1기쁨 - 하루하루 설레는 클래식의 말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김재용 옮김 / 윌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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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하고 우아함을 드러내기위해 상류층들이 향유하던 클래식 음악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여전히 고풍스럽고 고상한 음악으로 여겨지지만 대중음악의 자리가 점차 넓어지면서 주류문화의 자리에서 밀려나 특정계층을 위한 음악으로 여겨지곤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관심없다면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음악으로 여겨지는 요즘엔 음악 플레이스트에 클래식 음악을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은 오랜 역사를 지닌만큼 아름다운 가치를 지닌 음악이기에 필수는 아니지만 필요는 합니다.



이 책은 영국의 BBC 클래식 방송 진행자이면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작가 클레먼시 버턴힐이 지난 수년간 모아온 보석 같은 작품들을 바탕으로 구성된 1일 1클래식 교양서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류사에서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나날들에 그날의 추천 음악을 하루 한곡 소개합니다. 소개되는 음악들은 계절 감각, 젠더 감수성, 로맨스까지 갖춘 1년 분의 클래식 이야기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다뤄집니다. 특히나 이 책을 읽으면서 감탄했던 이유는 저자의 필력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쉽게 알기 어려운 클래식의 깊이있는 지식들이 음악과 함께 글로써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편의 음악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왠지 듣기 싫은 음악 수업도 저자가 수업한다면 정말 즐겁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총 1년치의 클래식을 다루면서도 적절한 분량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입니다.



이 책은 어디서든 이 책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수 있도록 책에서 소개되는 클래식 음악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들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qr코드나 어떤 스트리밍 플랫폼이든 접속만 하면 됩니다. 음악을 들으며 오늘 하루분량의 저자의 음악일기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무심코 보내는 시간들이 무의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이 책이 들려주는 감동적인 음악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366개 하루 분량의 음악들은 어느새 일상 속 지친 하루에 휴식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그렇게 클래식과 보낸 1년은 아마 클래식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음미할 수 있도록 클래식의 깊이를 넓혀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 고전적미를 느껴보길 바랍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클래식과 어느새 친해져있는 나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클래식이 부담스럽지만 알고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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