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머무는 밤
현동경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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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인생한켠의 기록들을 떠올리게하는 감성가득한 책이 이 겨울과 참 잘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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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식탁 (리커버 특별판, 알라딘 단독)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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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엄마의 레시피는 로망이예요. 타샤의정원을 비롯한 그녀의 일상과 그림은 오래도록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주는데요. 그녀의 레시피가 담긴 알토란 같은 이책은 그야말로 사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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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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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작가의 신간

워낙 SNS로 소통이 활발한 분이기에 책을 읽는내내 작가의 글이 아닌 말을 듣는것처럼 뭔가 생생한

그 느낌이 새로웠다. 근간에 읽었던 조금은 묵직했지만 뼈있는 소설 <보복대행 전문주식회사>와는

결이 다른 작가의 이 책이 참 편안하고 좋았다.

 

http://yeonv6.blog.me/221078929930

학교다닐때 종종 아빠의 일기장을 훔쳐보곤했던 그 느낌도 살짝났었고. ㅋㅋ

사이다같았고, 짧은 글이주는 임펙트를 확실히 느낄수 있었던.

은근히 작가의 감각이 참 세련되다는 생각이 표지의 핑크빛 제목을 보고 다시한번 느꼈다.

회화를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하는 정병국작가의 그림을 작가의 표지그림으로 셀렉했던 이외수

작가의 안목을 나는 개인적으로 참 공감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할머니와 오랫동안 살았던 나는 근간에 참 할머니가 그립다.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그만큼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너무 일상같았던

신여성 우리할머니가 내게 남긴 소소한 얘기와 당부들이 아!하고 이해가 되는게 많아진 요즘

아~ 할머니 보고싶다....

 

 

 

내가 좋아하는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소일거리처럼 보일때.

각자의 비중이 같을수는 없지만 그 비중의 차이를 이해하는일도 필요하다.

간혹 나와 결이 다른 사람을 보고 또 많은걸 느끼고 배우게 되곤하니까.

 

책을 읽으며 참 좋았던건 길게 말하지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가의 내공이 마음속의

묵직한 돌하나를 덜어주는 느낌이 참 많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작가에 대한 내 편견이 썩 좋지 않았던

예전 어느순간에는  범상치 않았던 그의 외모와 행보에서 느껴지는 반감같은것이 있었기도 하다.

그래서 약간의 거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던 그의 글을 읽으며 그 장막을 서서히 걷어가게 된것 같다.

누구나 첫인상이 전부는 아니다. 그래서 나는 유난히 친절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적당히 바쁘고, 적당히 여유롭고....적당히 라는 말은 참 어렵고도 난해하다.

어느순간 여유는 뭔가 하지않는 게으름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나태함은 솜이불이 아니라 가시방석

이라는 작가의 표현에 공감한다. 일상의 중심에 나+ 남을 넣고 있는 작가가 참 멋지고 부럽다.

나도 그런 사람으로 나이들어가고 싶다는 생각.

 

공기처럼 햇빛처럼 일상에서 누구나 누리는것,

인식하지 못하면 놓치는것들중엔 참 소중한 것들이 많다. 겨울에는 온기를, 여름에는 청량함을 그리워

하는 삶의 방식에서 각각의 계절을 만끽하는 삶을 살고싶다.

 

사이다같은 이야기 마음놓고(각오하고!라고 해야하나?) 해주는 작가가 참 좋다.

예전에는 자기관리 철저한 사람이 좋았다면, 요즘 나는 주변사람을 챙길줄 아는 사람이 좋다.

자기관리는 당연한 의무라면, 주변사람을 챙길줄 아는 사람은 좀더 고수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자기관리에만 철저한 사람은 뭔가 각박해보이는 경향이 있다.

 

간절히 기다리는 것들일수록 속을 다 태운 다음 나타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기다릴 대상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산다.(작가의 말)

 

 

가끔은 정의로운 사람들이 힘을 잃을까봐 두려울때가 있다. 비겁하게도 정의롭게 사는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정의로운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나.

뭔가 이 글을 읽으면서 이외수 작가가 시금치를 든든히 먹은 뽀빠이 처럼 느껴졌다.

완전 멋지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뭉클하기도 했다.

 

치열한 인생.

사랑 하나면 두려울것 없네.

늘 많은 말이 필요한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두고두고 펼쳐보고 싶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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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인문학 -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지식 시리즈
이재은 지음 / 꿈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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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인문학, 융합형인재 등등 몇년전 한창 붐이 일었던 통섭이라는 단어와 그 맥을 같이

하는 단어들이 아닐까 싶다. 교육과정도 점차 문이과 통합의 추세로 들어서고 있고 실용학문으로

변해가는 과정에는 융합적사고를 다루는 인문학이 대세중의 대세이다.

너무나도 문과성향이 강한 나지만 다양한 분야를 독서에서 만큼은 편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간혹 의외로 재미있고, 관심갖던 분야와 전혀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에 또한번 놀라기도 한다.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내공이 이책을 읽으면서 꽤 많이 와닿는다. 딸아이 방학을 맞아 가볍게

읽어보려고 시작한 책인데 오히려 엄마인 나에게 더 많이 와닿았던 이야기들이 많다.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참 흥미진진하다.

상식과 과학, 과학을 대하는 선한 마음.

의외의 연결고리가 또 하나의 새로운 시선을 갖게 만들어준다.

 

얼마전에 인상깊게 봤던 영화중에서 <파운더>라는 영화와 또 연결이 되는  맥도날드화!

햄버거안의 고기부터 빵까지 세계적인 규격화를 이루는 시스템

심지어 낯선 세계곳곳에서 마주칠 수있을만큼 많은 맥도날드는 낯선곳마저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마법이

있을만큼 세계규격화의 대표 아이콘이기도 하다.

청소년교양서들 중에는 애매한 연령컨셉으로 수박겉핥기식의 도서들도 많지만 이책은 큰 기대없이

일반적인 인문학의 그저그런얘기려니 하고 시작했다가 제법 묵직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흥미진진했다.

<읽어보기>코너와 페이지 곳곳의 각주들이 꽤 꼼꼼하다. 책속의 책처럼 책을 읽다보면 연결해서 찾아보게

되는 책들이 종종 있는데 꽤 유용한 정보의 분량을 채워주는 코너이다.

1980년대 뉴욕의 도시개발의 부작용을 설명할때 종종 등장하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설명과 대비되는

우리나라의 상황들에 대한 차이점에 대한 언급은 참 예리하다.

근간의 인문학도서를 읽을때 최신간을 선호하는 이유는 한창 이슈가 되었던 시사적인 이야기를 바로바로

논의하는 대목을 만날때의 명쾌함이다.

뉴욕의 노숙자수레등 근간에 내가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의 이야기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렸다.

공익과 공공문화.

공유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읽으며 사람들의 심리를 한번 더 생각해 본다.

실제로 공공도서를 빌려읽는 도서관에서 기분나쁠만큼 오염된 도서를 만날때 특히 이부분에 대한 생각이

많이든다. 함께하는 공공기물에 대한 주인의식은 개인주의와 만나면 참 말되안되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걸까?

생각/의사소통/배려/나눔/타인존중/공동체/리더십 등의 주제를 기반으로 꽤 묵직한 이야기들을  읽는동안

책속의 책으로 많은 이야기와 사상을 접하게 되었다.

문학이라는 단어는 더이상 책한권을 이야기하는 단어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문학이라는 갈래속에 다양한

세계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하는 힘이 곧 인성이다."

책속 타이틀처럼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한 또 하나의 좋은 경험과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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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 체질 - 직장인 마인드를 뛰어넘어 성공하는 51가지
마쓰오 아키히토 지음, 박재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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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위한 가이드북이 아니라도 창업가VS직장인을 비교하는 항복들이 재미있다.

사회생활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비단 사회생활에서가 아니라도

늘 사람들과 더불어 살게되니 사람과의 관계나 자아의 마인드에 따라 여러 현상들을 경험하게 된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전체항목은 51개의 상황비교이다.

​일반적으로 창업을 할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조금은 대범하고 뭔가 다른 기질이 있어야 하는것은

인정하는 바이다.

책의 서두에 스스로의 기본마인드를 체크해볼수 있는 항목이 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비교대상이 직장이과 창업가로 나누어 전개를 하고있지만 어느분야가 좋다 나쁘다

라는 구분이라기 보다는 상황에 맞는 행동지침일 따름이지 어떤게 정답이라고 규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구조에 따라, 직책에 따라 업무가 달라지는 직장인의 행동지침이 자기주도 사업과의 상황과 다른

경우들이 많기때문에 기본적인 틀을 비교해 놓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책에서는 크게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창업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기본마인드, 돈을 써야 하는 상황,

시간의 활용, 필요한 분야에 대한 공부, 일을 대하는 자세, 인간관계 등을 다룬다.

창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도 나도 꽤 많은 항목들에는 그간의 삶을 경험들을 떠올려보게하는 항목들이

제법 많더라.

근본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의 모험심도 있어야하고, 대범한 판단력도 내릴기회가

많아지고, 스스로 결정할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아지는것은 당연하다.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 자체가 창업가 마인드가 좀 필요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늘 선택의 순간이 눈앞에 펼쳐지고, 때로는 무모한 선택도 하게되니 오버랩되는 항목들이 더 많았던것 같기도

하고,

이책의 저자가 성공한 창업가 1만명을 관찰하며 깨달았다는 평균적인 데이터라고 하니 어느정도 성공한

창업가들에 대한 평균데이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어떤 분야건 완전한 정답이 있을리가 없다. 다만 좀더 시행착오를 줄여보고자 다양한 연구이론들이 제시

되는것이겠지. 책 말미의 엔딩멘트가 참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또 모험의 한수를 쥐고 있는 요즘.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지는 내 주문이 또한번 통해보길 기대하며.

"인생에서 한번쯤은 모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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