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여정 자체가 어쩌면 파도타기의 연속일 수 있는데 길지 않은 인생에 되도록이면 큰 탈 없이 무탈하게 지낼 수 있는 나날이길 기도한다. 이미 상상 밖의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이지만, 그마저도 우리는 감당해 내고 있지 않나. 요즘 내가 해설하는 작품에서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는 인공지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작가는 미래에 대해 더 많이 상상하고 예측하게 되면 오히려 삶은 더 희망적이지 않게 된다고 한다.
현재의 소중함을 누리지도 못하고, 한 번뿐인 지금 이 시간을 우리는 어쩌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기대와 걱정으로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