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의 언어 - 걱정과 고민을 툭, 오늘도 나마스떼
김경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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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운동도 글로 배운다.

태어날때부터  건강체질은 없다. 일상에서 활용할만한 효과적인 방법들을 배우기에 쉽게 잘 풀어쓴것

같아 밑줄그으며 읽지않고, 움직이며 읽어보기로.

워낙 운동과 담쌓고 지내는 나도 요즘엔 운동,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아졌다.

무엇보다 앉아서 하는 일들이 많은편이기도하고, 우리집 청소년도 엄마닮아 운동이 턱없이 부족해서

기회가되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분야라서 반가운 책이었다.

 

직접 자신의 요가동작을 영상으로 보며 그림으로 표현한 작가의 솜씨도 놀랍다. 역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순간 사람은 놀라운 능력도 발하고, 반짝반짝 빛이 나는것 같다.

움직이지않고 오랫동안 같은자세로 책읽는것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일인줄 알았던 나의 오만이 요즘엔

종종 이렇게 운동에도 건강에도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글로배우는 요가. 기대된다.

 

요가는 고대 인도철학중 '요가학파'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흔히 사람들이 요가라고 알고 있는것은

몸으로 하는 요가자세<요가스트라>에 명시된 요가의 8단계중 3단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한다.

요가의 근원부터 시작해서 실용적인 생활속 활용까지, 그리고 요가는 일단 용어부터가 어려워서 더욱

낯선 분야였는데 이 책을 통해 요가의 언어를 해독해 가는 과정부터가 요가의 시작인듯하다.

잘 몰랐던 분야인데, 한편으로는 요가인구가 많아지며 알게모르게 주워들었던 용어들을 접하니 또

반갑기도 하다.

 

저자의 직접 요가시연 자세와 각각의 자세가 어떤 것에 좋은지 설명이 무척 쉽고 상세하다.

예를들면 돌고래자세는 종종 요가관련 이미지에서 본것인데 하루종일 책상앞에서 구부정하게 있는경우

가 많은 내게 특히 유용한 자세이다. 어깨와 목이 잘 뭉치는경우 스트레칭효과도 있고, 틈틈히 자세를

취하는 과정에서 혈액순환도 잘 될것같아 표시해두었다.(이런 방식으로 저자의 풀이가 도움이 된다.)

지난 봄에 경추통증으로 잠깐 병원물리치료를 받았을때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게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확실히 작은 습관이 증세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의 말미에는 30분 가뿐하게 움직일만한 요가와 조금 더 긴시간을 투자해서 한시간가량 깊고 부드럽게

실행해볼 요가맵이 수록되어 있다. 잘 보이는곳에 붙여두고 몇가지 유용한 방법들을 습관화하면 일상

에서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서 반가운 구성이었다.

바쁜 현대를 사는 일상에 운동을 끼워넣기가 생각보다 쉽지않다. 늘상 마음만으로 운동에 대한 숙제같은

짐을 안고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실전요가의 첫발을 내딛었다.

요가의 가장 큰 장점은 심신의 조화를 한꺼번에 다독일수 있는 방법인것같고 근육의 유연성과 혈액순환

그리고 자세등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것같아서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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