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듣는 습관은 배려다

잘 듣는 습관 - 할 말 다하면서 호감 주는 대화의 기술
우오즈미 리에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2월

잘 말하는 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피치학원도 등장을 하고, 그 외에도 많은 책

들이 출간되어있다. 이 책은 잘 말하기 이전의 잘 듣는 습관에 대해 다룬다.

보통 우리는 타인과의 대화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어느순간 상대의 말보다, 내 이야기를 하기에 급급해

지는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 나에대한 어필을 하기위해 조급해지는 순간도 종종 있다.

일반적으로 대화의 기술에서 7:3의 비율로 내 이야기보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비중을 높이라고 하는

이론은 잘 알고 있지만 어느순간 "나"가 이야기의 중심에 등장한다.

맞장구만 잘 쳐도 대화의 절반은 성공이라고도 한다. 말하는 직업을 가진 저자의 일선에서 다양하게

마주했던 상황별 실패, 성공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가 종종 오류를 범하는 상황들에대해 공감되는

사례와 솔루션을 제시한다. 말하기의 기술, 듣기의 기술이라고 까지 표현되는 별것 아닌것 같지만

대인관계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소통의 기술

타산지석이라고 할 수있는 지인에피소드 코너의 사례들은 우리 일상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사례들같아

공감이 된다. 남이 하면 스캔들, 내가하면 로맨스라고 하던가?

별다른 의도없이 했던 말이나 행동이 큰 오해를 불러일이키게되는 경우도 많다는걸 이 코너의 사례들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책속 특별부록으로 잘듣는 습관에 대한 50가지 구체적인 사례와 더불어, 대화의 방식에서 활용할 만한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두었다. 이 모든 방법들을 차치하고라도 어쨌튼, 이 모든 상황들에는 상대를

조금만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너무나도 쉽고 간단한 방법들이다. 어차피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

이라면 조금은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상대를 대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