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의 동행 - 염무웅 대담집
염무웅 지음 / 한티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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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문학사의 흐름을 생생한 육성으로 듣는 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다. 다소 갸웃거려지는 관점도 있어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를 다시 읽어보았는데 염무웅에 대해 ‘화려한 영웅주의‘라는 표현을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 시대는 권력과 친분을 떠나 찬사와 비판이 자유로웠다.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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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액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은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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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었다. 엠마 톰슨과 핀 화이트헤드, 두 배우의 걸출한 연기가 없었다면 소설까지 찾아읽지는 않았을 것이다. 작품의 진행은 다소 빠른 편인데도 인생, 사랑, 결혼, 종교, 젊음, 낭만, 예술, 죽음 등... 많은 것들을 사색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힘과 여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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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붓다
이응준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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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또는 완벽히 타인을 속이고 스스로를 속여야 하는 과정이 창작이라는 생각. 그렇듯 기만하거나 타협하지 않고는 이러한 형태의 글 밖에는 쓸 수 없는 것 같다. 많은 일을 겪고도 변하지 않고, 미쳐버리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며 쓰고 있는 작가에게, 그 유일무이한 태도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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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무기 - 이응준 이설집
이응준 지음 / 비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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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들을 책으로 묶어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블로그의 글들을 볼 수 없었더랬다. 그리고는 잠시 잊고 지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 있었구나. 분노한 작가가 무지몽매한 세상을 향해 내던지는 무겁고 단단한 붉은 벽돌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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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 이응준 작가수첩
이응준 지음 / 파람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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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좋게 안 넘어가야 좋은 세상이 온다는데 그것도 힘을 키우지 않으면 말짱 헛소리인가 보다. 문단이 아니라 문학을 사랑했던, 필력이 권력이 되지 못했던 작가의 환멸과 슬픔이 책 안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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