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Album / 투명한 음악
S.E.N.S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기분이 좀 우울할때나 심란할때 난 조금은 극단적인 음악을 선택한다. 가령 메탈리카같이 귀청 두드리는 음악이나 아니면 정반대로 바로 이런 S.E.N.S.의 음악 같이 조용한 음악 말이다.  두가지 음악이 아주 정반대인데도 진정효과는 동일하니 신기할따름이다. 

같은 뉴에이지계열의 연주음악이지만 유끼구라모토나 앙드레가뇽의 음악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조금더 몽롱하고 이 음반의 제목대로 투명하다고나 할까.  전반적으로 피아노에 치중하는 전자의 두 음악가보다 사운드면에서 더 웅장하다. 그리고 광고음악이나 영화,드라마삽입곡등 다양하기때문에 곡분위기도 조금 더 다양한듯하다.

지하철이 아닌 집에서 책읽을때는 옆에서 소음이 들리면 잘 집중을 못하는 편인데 이 음악은 좀 예외다. 그래서 자주 듣게된다. 개인적으로는 <다정한선택(Lovely choice)>이란 곡이 맘에 들고,가장 맘에 드는 곡은 투명한 음악2에 실려있는 <Future>란 곡이다. 마지막의 클라이막스 부분은 정말 끝내준다.

음반뒷부분에 강수지가 일본에서 활약할때 불렀다는 드라마삽입곡도 있는데 과히 나쁘지않았다.

사족이지만 일본드라마들 제목 참 잘짓는것같다. '그때 당신 그대로'라.... 한번 보고싶은데. 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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