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einsusun 2004-12-31  

Happy New Year to You!
어제 "School of Rock"을 봤어요. 야클님의 페이퍼를 읽고 머릿 속에 입력시켜 두었었거든요. 정말 웃기더군요. 골치 아픈 일들을 잊고 실컷 웃으려고 봤어요. 그런데....전 너무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그냥 웃으면 되는데, 이 영화 <시스터 액트>랑 구성이 진짜 똑 같다. (우피 골드버그가 성가대 지휘자되는 영화 아시죠?) 중국계 남자애가 왕따로 나오는데 왜 동양인은 항상 공부벌레나 왕따로 나오는가? 왕따인 중국계 남자애, 뚱보 컴플렉스가 있는 흑인 여자애, 자기자신을 혐오하는 30대 후반 독신 여자(교장 선생님) 모두 마이너리티들이다. 웃으면서도 머릿 속에서 "비판"들이 춤을 추는거예요.쩝 그냥 Rock 듣고, 웃길 때 웃어주면서 아무 생각 없었으면 좋았는데.... 새해에도 즐독 하시구요, 좋은 파트너도 만나시구(이미 만나셨나? ㅋㅋ) 복 많이 받으세요!
 
 
야클 2005-01-01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역시 수선님답게 저는 아무생각없이 스쳐 보내는 장면들에서도 날카로운 비판의 메스를 들이대시는군요. ^^ 저는 오히려 그런 '깨어있는 비판의식'이 부럽답니다.
수선님도 올해에는 멋지고 신나는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멋진 남자분 만나세요~~~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