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도깨비 찾아가요 - 오빠보다 키크고 오빠보다 힘센
임정자 지음, 이수진 그림 / 우리교육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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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는 지금..
35개월.. 곧 36개월로 접어드는 중요한 시점을 보내고 있는 울 아이는..
요즘 무서운 것도 엄청 늘고.. 떼도 쓰고.. 자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게
느껴진답니다..ㅎㅎ 얼마전 까지는 혼자 화장실 가고 혼자 다 하겠다고 하더니..
요즘은 무서워~  무서워~하면서 엄마와 함께 가려고 한다지요..
이런 아이의 반응은 저에게 또한 책임이 있기도 하지요..ㅋ
아이가 잘 시간에 안자려고 하면.. "괴물이 나오는 시간이야~ "라던지..
"도깨비 나오는 시간이야~ "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도깨비를 무서워 하더라구요..

도깨비가 꼭 무섭지만은 않고.. 우리 나라에서는 착한 도깨비들도 꾀나 많은데,
무섭기만 한 존재로만 아는것이 좀 그랬죠..ㅋㅋ
그래서 무서운 도깨비 찾아가요를 통해서 재미난 도깨비들도 많다는 것을
알려 주고 팠답니다..


내용은 이래요~

주인공 방울이가 울고 있어요.. 이유는 방울이 가방에 사진처럼 글씨가 써 있거든요..ㅎㅎ
다름아닌 오빠인 방수가 방울이 가방이라고 이름을 써 준거예요..
방수는 딴에는 동생 가방을 잃어 버릴가봐 써놨지만..
방울이는 넘 속상했답니다.


그래서 오빠보다 힘이 세고 무서운 도깨비를 찾아나섰는데..
이 도깨비들.. 전부 오빠한테 놀림만 당하고 힘이 없는 도깨비 들었지요..ㅋㅋ



그러다 한 도깨비와 신나게 놀고 마음을 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바닥에 온통 방수 바보라는 글씨가 써있는거예요..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안고..
결국 방울이와 도깨비는 얼싸안고 우는데..
오빠 방수가 와서 누가 우리 방울이 울렸냐며 혼내 줄꺼야~ 합니다..
두 남매가 다정히 집으로 걸어가며 책을 마친답니다.


울 아이는 이렇게 봐요~

어떤 도깨비가 잴 좋냐니까.. 빗자루 도깨비를 집네요..ㅎㅎ
도깨비 흉내 내보라니까 두뿔 도깨비.. 한뿔 도깨비도 만들어 봤어요~
마냥 즐거운 울 아이랍니다..ㅋㅋ

형제란 있으면 싸우고 없으면 외로운 존재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울 아이는 형제가 없는지라 이런 애뜻한 정을 느끼지는 못하겠지요..
대신 엄마가 친구가 되어주고.. 주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줘야겠어요..
따뜻한 남매의 정과 재미난 도깨비가 나와서 울 아이
즐겁게 독서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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