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랑 오래오래 울 아이는..? 작년 여름쯤 울 아이의 외할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지요. 그 이후로 매주 한번씩 할머니가 입원하신 병원을 가는데.. 울 아이 이전과 다른 할머니 모습을 몹시도 낯설어 하더군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더 나아가 나이가 든다는 것과 나이가 많으면 아플 수 있다는 것을 울 아이가 다 이해하기는 힘든듯 하지만.. 오래오래 책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를 좀 더 가까이 느끼길 바라며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책을 살펴볼까요? 책 표지 부분과 첫장부분이랍니다.. 아이 이름을 넣어줬답니다..ㅎㅎ 본인 이름이 들어 있어 더욱 좋아하겠죠? ^^
책이 이제 시작되는 부분이고.. 아래 사진은 서두 부분이죠.. 우리 가족의 전통은 매주 할아버지 댁에서 저녁을 먹는 거라네요..ㅎㅎ
요 부분이 참.. 우리나라 상황과 대비 된다 생각했던 부분이랍니다.. 할머니가 아이에게 케이크를 만들어주신다.. 우리나라에서는 좀 보기 힘든.. 그런 상황이죠? ㅋㅋ 감히..
위에 사진은 글의 마침 부분인데요.. 할머니와 할어버지가 증조할머니처럼 더 나이가 드시면 할머니 할아버지를 응원해 줄거라고 마침을 한답니다..^^
부모님께 부분이랍니다.. 도움 말이 가득 들어있어요.. 오래오래의 장점 ①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 아이들 동화내용 중 할머니 할아버지를 다룬책은 많지 않은데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라는 자체가 참 좋았답니다. ② 나이듦에 대해 알려줘요. 할머니 할아버지 뿐만아니라 증조할머니가 등장한답니다. 할머니도 더 나이가 들면 증조할머니처럼 잘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③ 아이 이름을 넣어줄 수 있어요. 첫장 부분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사랑하는~~에게.. 이런식으로 되어있어 아이 이름을 책에 넣어 줄 수 있답니다. ④ 내마음속 이야기 책 뒷 부분분에 책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주는 부분이 있답니다. 이와와 함께 다시 되짚어 볼 수 있어요. ⑤ 부모님께.. 역시나 뒷 부분에 부모님이 읽어 보면 좋은 자료가 있어요. 아동상담학 박사가 써주신 글이라 도움이 될듯하구요.. 조금 아쉬웠던건 작가가 외국 사람이다 보니.. 우리 정서나 환경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는거..ㅋㅋ 울아이는 이렇게 보는군요.. 할머니가 안경쓰셨다고 좋답니다..ㅋㅋ 제가 요즘 컴퓨터 할때 안경을 쓰니.. 엄마랑 똑같이 썼다고 그러고 있어요.. 전체적 내용을 다 이해하기는 아직 좀 어린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열심히 들어주더라구요..^^
서평을 마치며..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드는데.. 마음에는 항상 아이가 살고있죠. 책 표지에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속에는 나와 같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대요.. 라는 부분이 참 마음에 많이 남았던 책이랍니다. 울 아이도 나이가드신 외할머니가 이전과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여전히 본인을 사랑하고, 엄마 역시도 할머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조금은 느끼길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