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가 나온다고 악어 신발을 턱하니 가지고 와서 놓더라구요..) ★들어가기★ 28개월.. 언어 확장 시기와 더블어.. 제1 반항시기에 들어선 울 아이.. 엄마 말끝 마다.. 싫어를 달고 산다지요..ㅎㅎ 거세게 반항하거나 그러진 않지만 너무나 엄마 말에 반대 되는 말들을 많이 해서 속상하기도 하고.. 목소리가 올라가기도 했지요.. 자아발전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니.. 아이가 뭐든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하는 일이 잦아졌답니다. 그래서 뭐 좋은게 없을까.. 하다가.. 책으로 인도해 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네버랜드 습관책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책의 내용★ 내 맘대로 할거야.. 이 책은 악어 딱순이가 처음에 나옵니다. 딱순이는 엄마 아빠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기 맘대로 하지요. 세수하라면 안한다고 해서 꼬질한 얼굴로 유치원에가고.. 반팔을 입으라는데 털옷을 입고 나가서 고생을 하기도 해요. 그러다가 친구 꿀식이와 공원에서 만나게 되는데.. 엄마들을 졸라 아이스크림, 물총, 풍선을 각각 하나씩 받았는데.. 꿀식이는 아이스크림 더 사달라고, 물총 더 사달라고.. 풍선 더 사달라고 떼를 씁니다. 울기도 하고 드러누워 발버둥을 치기도 하지요. 이 모습을 본 딱순이는 꿀식이가 미워보입니다. "꿀식이는 정말 고집쟁이야" 라고 크게 말하죠.. 이후 딱순이는 떼쓰지 안는 착한 아이가 되었답니다. 고집을 부리고 싶을때 마다 꿀식이를 생각하며 참았다는..ㅎㅎ 정말 아이 수준에 딱 맞는 책이었네요.. 자신의 모습이 반영 되었는지 몇번이고 읽어 달라고 했답니다. (딱순이가 집안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꽃병을 깨는 장면을 봅니다.. 아주 빠져들었죠..ㅋ) ★네버랜드 습관책의 장점★ ① 습관 형성기 아이에게 딱 맞아요. 울 아이 상황과 아주 잘 맞아 떨어졌어요..ㅎㅎ 24개울 전후로 아이의 자아가 발전하면서 대부분의 아이가 격는 상황을 그려줘서 아이에게 흡수가 빨랐다는 생각입니다. ② 아담한 사이즈 책의 크기가 아이가 손에 주고 펼쳐 보기 쉬운 사이즈 였어요. 사이즈가 작으니 엄마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아이가 떼를 쓸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 전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③ 재미난 그림 악어인 악순이가 어찌나 재미나게 생겼는지..ㅎㅎ 아빠 악어는 안경까지 쓰고 있답니다. 울 아이가 그림을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마무리★ 누구나 격는 제1 반항시기.. 행복하게 지나느냐.. 엄마의 야단속에 보내는냐.. 이건 순전히 아이와 엄마의 커뮤니션에 의해 결정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엄마가 무턱대로 이건 안되.. 그냥 안되가 아니라. 아이가 느낄 수 있는 책을 보여줘서 그게 왜 안되는지..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해준다면 아이는 덜 떼쓰고 덜 울게 될거라는 생각.. 네버랜드 습관책이 총 6권이라는데.. 다른 책도 봐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