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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JI - The Challenge
미지 (MIJI 未知) 연주 / Kakao Entertainment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국악계의 소녀시대를 만나다.
나는 얼마전 우연히 SBS<스타킹>을 통해서 국악계의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출연한 프로그램을 본적있다. 처음 TV를 통해서 만나는 퓨전 국악은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국악의 기존의 이미지를 깨어 버리는 신선한 것이 었다. 개인적으로 학교 다닐때도 단소가 아니면 국악을 접할 일이 없었던 나로써는 신선했던 것 같다. 그리고 요즈음 국악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거의 매스컴이나 TV를 통해서 만나지 못했었는데 말이다.
국악계의 소녀시대인 MIJI는 총 8명의 남지인(대금), 신자용(대금, 소금), 이경현(해금), 박지혜(해금), 이영현(가야금), 진보람(가야금), 신희선(피리, 생황), 김보성(보컬)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기 하나씩 자신의 악기를 다룰수 있었고 그 악기에서 전해져 오는 음악들은 요즈음 듣기 어려운 신선한 우리전통의 음악이 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국악이 어렵다는 편견 아닌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첫째로 이런 편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자주 접해보지 못했고 둘째로는 우리가 국악은 옛날의 우리 음악이라는 굴레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나역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국악을 어렵게 생각했고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하는 음악, 우리 고유의 음악이라고만 생각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MIJI의 음악을 들으면서 국악에 대한 나의 편견이 사라지는 계기를 만들수 있었던 것 같다. MIJI의 앨범에 있는 "흐느노"는 정말 지금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그어떤 발라드곡 보다도 좋았던 것 같다. 우리의 악기를 통해서 나오는 소리에 국악의 느낌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흐느노"는 기존의 우리의 국악이이 가지고 있던 틀일 깨어버리는 음악인 것 같다.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노래이고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수 있는 노래로 우리가 쉽게 국악을 접할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나는 MIJI의 등장은 우리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올 것 같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우리가 접할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에 우리의 음악을 전할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같다. 지금 한창 활동중인 MIJI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한없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음악이 대중들 속에서 더이상 외면 받지 않고 사랑 받을수 있는 음악이 되고 나아가서는 어린 아이들에게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앞으로 더 수많은 세계의 음악인들이 그리고 수많이 사람들이 우리의 음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