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은 맑음
김랑 글 사진 / 나무수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제주도 하면 제주도 푸른밤~~이 제일 먼저 또 오르는 것 같다. 지금도 혼자서 제주도 푸른밤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있다. 제주도는 딱 두번 가봤다. 최근에는  올해 1월에 다녀왔는데 좋았던 기억이 난다. 쌀쌀하지만 춥지 않았던 제주도 지금 생각하니깐 다시 푸르른 제주도로 날라가고 싶다. 비행기를 타고 가면 한시간정도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야서 인지 나에게는 제주도는 조금 먼 곳 이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제주도 우도 앞바다는 에메랄드를 펼쳐놓은 듯하고 제주도의 하늘은 너무 맑아서 손이 닿은 듯 하다. 또 제주도를 다녀온 사람 치고 제주도가 별로 였다고 말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곳이며 TV도 자주 출연할 만큼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우리나라의 지상천국이다.

처음여행에서는 그냥 무작정 제주도에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아무 계획없이 떠나서 정말 허둥지둥 2박 3일을 보내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올해 1월엔 친구들과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제주시 애월읍을 중심으로 해안도로를 한 바퀴 돌았다. 두번째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다 새로웠던 것 같다. 

나름대로 두번의 제주도 여행으로 나는 제주도에 대해서 알고 있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나는 제주도의 2%도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본 제주도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 었고 저자가 다녀온 제주도는 숨은 제주도 인것 같다. 제주도에 또 다른 제주도를 만나는 것 같아서 좋았다.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제주도 그속에서 만나는 우도, 비양도, 가파도, 미라도는 어느 유럽의 한적한 바닷가 같았다. 보리 바람의 섬 가파도는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더위에 지친 내몸을 맡기고 싶을 정도로 시원해보이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 바람에 휘날리는 보리를 보니깐 제주도 바람은 한손에 줄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섬에는 우수가 있다.
이게 어디서 나오는지는 알 수 없다.
그것이 마음을 갑갑하게 만드는 이유다.
바다. 아마도. 게다가 모든 것을 물들이는 녹청의 색조,
제주에는 좀 더 강한 감정이 스며 있다’

travel note에서는  교통정보, 인터넷주소, 전화번호, open시간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본다면 다른 자료 조사없이 이책 한권들고 떠나면 될 것 같다. 나도 나중에 또 제주도에 간다면 내 짐한칸에 이책을 고이 모시고 가서 책 곳곳에 나와있는 내가 생각하는 매력적인 곳에 가서 펼쳐보고 싶다.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까페들고 있었고, 산책로 이쁜 길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제주도의 그 모든 것에 다 가고 싶은데 그럴려면 한달이고 일년이고 제주도에 머물러 있어야 할 것 같다. 왜 그 많은 까페에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지 그것이 제일 아쉽다. 제주도의 까페는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오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연의 바로 옆에 있어서 더욱더 좋은 것 같다. 도시에서는 생각할수 없는 여유와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볼 것도 너무 많고 먹을 것도 너무 많은 제주도,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다. 제주도는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는 섬 같다. 사계절내내 새로운 빛깔을 내면서 아름다운 초록빛 푸른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하고 찾아오게 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쉬운 뚝딱 요리 - 까탈스런 솔로 입맛을 사로잡는 메기맹이의
서지명 지음 / 경향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까탈스런 솔로 입맛을 사로 잡는 손쉬운 요리

나는 "요리"에 대해서 정말 꽝인 것 같다. 여동생이 있는데 너무 잘하니깐 원만한것은 다 만들어 줘서 요리를 할 기회가 없을 뿐더러 아직까지 제대로 밥을 해본 기억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을 나와서 회사생활을 하면서 요리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고 있다. 처음에는 집을 나와서 바깥음식을 먹었는데 몇년 먹고 보니깐 이제 질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정작 내가 할수 있는 요리라고는 라면이 전부인데 말이다. 

솔로들을 위한 간단한 요리를 배울수 있다고 하니깐 정말 좋은 것 같다. 나와 같이 완전 초보자들이 혼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하니깐 더욱더 기대되는 것 같다. 일상적으로 해먹을 수 있는 한 그릇요리에서 부터 간편하게 나들이 갈 때 좋은 요리, 간식이나 안주로 즐기기 좋은 요리등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골라서 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기에서는 전혀 기본기가 없는 나에게는 좋은 가르침인 것 같다. 1큰술이 먼지도 몰랐던 나에게 계량하는 것부터 시작하니깐 기초공사를 혼자서도 튼튼히 다질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기본썰기, 재료 손질하기, 고기 누린내 제거 및 재우기, 튀김 시작에서 처리, 남은 재료 활용하기까지 요리의 기본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어서 왕초보들에게는 좋은 것 같다. 

너무 맛있는 음식들이 다 나와있어서 정신이 없어지는 것 같다. 한 음식하는 미식가로써 먹는 것만 실컷하다가 이렇게 요리를 직접하려고 하니깐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자세히 레시피가 나와 있어서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재료, 육수재료, 만들기까지 차근차근 준비해서 진행한다면 어떤 레시피보다 쉽게 따라 할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또 tip을 통해서 요리마다 참고 해야할만 한 자료까지 있어서 요리를 하면서 참고 하면 좋은 것 같다.

김치와 돈가스의 새로운 만남인 김치동, 치즈라면 그라탱, 단호박 타락죽, 참치 쌈밥은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간단해서 쉽게 할수 있는 것 같다. 나는 그중에서 제일간단한 참치 쌈밥을 해봤는데 내가 처음 도전한 요리치고는 정말 잘한 것 같았다. 이런 레시피들을 알고 있었다면 진작에 해봤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제부터는 먹는 보다는 만드는 것에 집중에서 다양한 요리들에 도전도 해봐야겠다. 

한권의 요리책을 봤지만 나는 그이상으로 좋은 요리선생님을 만난것 같아서 참 좋았다. 누구에게 물어보지 않고도 내가 할수 있는 요리가 생겼다는 것도 기쁘고 누구에게는 간단한 레시피를 통해서 맛있는 요리도 알려줄수 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다.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두려움은 있지만 자꾸 하다보면 하나씩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기를 바라면서 멋진 요리를 할수 있는 그날을 꿈꿔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의 한국 부자들 - The Good Rich
송승우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코리안 GOOD RICH 10인의 백만불짜리 성공학!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그래서 부자들의 성공담을 좋아하는 것 같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은 모르는 것 같다. 그런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저자는 미국에서 성공한 10인 토종한국인들의 성공담과 그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미국에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책의 주인공들을 만나서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듣고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아마도 미국이라는 넓고 세계의 중심에서의 성공은 우리나라에서의 성공보다 두배 이상의 힘이 들었을 것 같다, 자신이 태어난곳이 아닌 타국에서의 부자들의 성공이야기, 그들의 인생이야기, 철학, 성공 노하우들이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도 너무 부자들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을 새삼깨닫게 되는 것 같다. 말로만 부자 부자를 외치는 한심한 사람이 되어버린것 같다. 미국사회에서의 성공의 곧 세계적인 성공을 말하는 것인데 이책에 소개된 부자들중에 10명중 반이상은 몰랐다. 알았다고 해도 그들의 매스컴을 통한 성공한 한국인 프로그램에서 본 것이 전부인 것 같다. 

돈주고 만날수도 없는 성공한 부자 10인들은 하나 하나가 우리나라의 자랑이자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본보기가 될 것 같다. 부자가 된다면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나혼자만 잘먹고 잘살겠다라는 사람이 아마 대부분일 것 같다. 하지만 부자 10인들은 나눔, 베풂, 기부, 봉사, 사회환원등 다양한 베품을 실천하고 계셨다. 그냥 부자가 아니라 마음까지 부자이기 때문에 가능하신 것 같다.

연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하며 나누과 베풂을 실천하는 ATH 이덕선 회장님, 2200명의 직원으로 3조 원이라는 경이적인 연매출을 올리는 뉴스타부동산그룹 남문기 회장님, 고물 트럭 한대로 시작해 연매출 650억 원을 달성하고 있는 채스푸드 채동석 사장님, 연매출 3000억을 올리고 있는 '미국을 지키는 사이버 보안관'  STG 이수동 회장님, 연매출 390억 원을 올리고 있는 '미주 관광업계의 대부' 아주관광 박평식 회장님등 정말 생각도 해본적 없는 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국 부자CEO를 통해서 나는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고 그냥 혼자 어깨가 으쓱해지는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그들이 처음부터 미국이라는 낯설은 땅에서 이렇게까지 성공하기까지의 역경과 고난을 보면서 처음에는 그렇게 고생을 했지만 보통사람들과 다른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성공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의 마인드 자체도 성공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할까 말까 고민할 때는 하십시오. 그리고 하기로 했다면 최선을 다하십시오. 자신의 혼(混)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요즈 말로 올인(All in)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자부심도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영혼을 싸게 팔아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의리를 지키십이오. 남을 배신하고 잘되는 성공은 가치가 없는 성공입니다"  --뉴스타부동산 그룹 남문기 회장

"가난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을 것이다. 내게 가난은 희망이었다. 가난이 내게 꿈을 가르쳤고, 인내를 가르쳤고, 또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주었다." --LHHB의 대표 함윤석 변호사

"돈을 벌고 싶어서 돈을 좆아다니다보면 실패만 따라옵니다. 너무 돈만을 추구하다보면 돈은 멀리 달아납니다. 성공을 하고 부자가 된 사람들은 엄청난 이유가 있을 것 같지만 잘 살펴보면 성실하게 노력한 사람일 뿐입니다. 돈을 따라가지 말고 돈이 따라오게 해야합니다."--아주관광 박평식 회장

이책을 읽기전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부자가 되기를 바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10인의 부자들을 만나면서 생각을 해야하고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할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부자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현실에서 나는 못났다, 나는 왜 이러지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해서 이룰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감정사용설명서

내 감정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다

나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요즈음 처럼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될때가 없었던 것 같다. 당연히 회사생활을 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수 없고 모든 회사일이 즐거울수도 없는 일인데 말이다. 왜 내려놓아야하는 것들을 못 내려놓아서 이렇게 속이 아픈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조절할수 있는 책을 만나서 정말 좋은 것 같다. 

더 이상 감정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자. 내 안의 감정들을 제대로 다루고 직장에서 더 잘 살아가는 법을 알아가게 될 것이다.

유형별 감정 클리닉, 내 감정 관리법등을 통해서 내가 스스로 내 감정을 다스릴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감정을 다스릴수만 있다면 지금 내 속이 편안해질 것 같다. 그리고 지금보다는 내 감정에  충실해져서 마음이 편안해 질 것 같다.

내 감정에 귀기울여야 하는 이유 
*지금 내 감정이 어떠한지 느낄 수 있어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감정이 상처받는 것은 내가 상처받는 것과 다름없다.
*단, 감정을 반드시 느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지 말자. 어떤 감정이 오면 그대로 인정하고 느껴보자. 싫으면서도 좋다고 하지만 않으면 된다.

나는 "괜찮아 잘될거야"라는 말로 나를 나름대로 위로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나 자신을 속이는 일이라고 한다. 북정적인 감정을 무조건 누르고 무시하려고만 하지말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나는 항상 긍정적인 태도속에서 내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내 감정을 조금씩 표현 할수 있도록 해야겠다.

감정 관리 tip중에서 폭발할 것 같은 화를 가라앚히는 응급조치법과 30초 화 관리법은 정말로 좋은 것 같다. 나는 내가 화가 나면 추체하지 못할 정도로 흥분하고 앞뒤 가리지 않고 화를 내고 뒤돌아서면 후회하고 마는데 이런 방법들을 통해서 내 감정은 잘 다스릴수 있을 것 같고 내가 자제할수도 있을 것 같다.

"회사 가기 싫어, 회사 가기 싫어, 회사 가기 싫어!" 회사에 가는게 끔찍하게 싫은 당신, 정말 내 말인 것 같다. 회사의 문에 들어가기 전에 하루도 빠짐없이 내가 하고 있는 말이다. 내가 하고 있는 업무에 몸을 충분히 담궈보고 제대로 맛을 본후에 이 일이 나에게 천직인지 아닌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너무 열정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아무리 회사 가기 싫다고 해도 내가 생활하고 지금 보통의 삶을 누릴수 있는 돈을 창출하는 곳이 회사이니깐 지금보다는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회사에 재미를 붙이도록 노력해봐야겠다.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일까?" 늘 자신이 못나 보이게 하는 감정, 낮은 자존감, 나에게 있는 일상인 것 같다. 사람들에게 말하지는 않지만 내가 늘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하려면 진짜 성공한 것 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면 된다. 평소에도 나 자신을 소중이 여기자. 성공은 단순히 돈의 문제도, 물질의 문제도 아니다, 살아가는 방식과 감정의 문제다.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보통의 일상을 옮겨놓은 듯한 말들 때문에 놀랐다. 나는 너무 내 감정에 있어서 충실하지 못했고 내 감정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이책 한권으로 내 감정을 다 조절할수 있다라고는 말 할수 없지만 어느정도 내 감정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에 대해서 배울수 있었던 것 같다. 이책을 읽지 않았으면 나는 그대로 발전 없이 감정에 치우쳐서 살고 있었을 것 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수 있어서 좋았다. 또, 내가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 법상 스님과 함께하는 쿰부 트레킹
법상 지음 / 불광출판사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법상 스님과 함께하는 쿰부 트레킹

나는 한동안 히말라야 트레킹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왜 그런지 몰라도 요즈음은 히말라야 산을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또 그런 트레킹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산을 정말 싫어 한다. 왜 그렇게 까지 힘들게 해서 올라가서 잠시 잠깐 있다가 내려오는 것이 전부인데 왜 그렇게 사서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산 히말라야에는 꼭 한번 힘들게 올라가보고 싶다. 왜 이렇게 산을 싫어하는 나조차도 언젠가는 한번 꼭 올라가고 싶게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히말라야가 나를 부르고 있어서인가...

기존에 히말라야 트레킹에 관련된 책들은 산악인이나 전문 여행가들이 다녀오고 나서 쓴 책들이 대부분이 었는데 이책을 법상스님께서 다녀오셔서 쓰셨다고 해서 신기했다. 스님이 배낭한가득 매고 그 높은 히말라야를 올랐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던 것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스님은 절이나 작은 암자에서 수양하시느라 정신없다라고만 알고 있는데 말이다. 스님과 산이라 너무 안어울리는 것 같다. 하지만 스님이 히말라야 산까지 가신데는 분명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가셨을 것 같다. 

내안에 히말라야는 단순한 설산이 아니고 속뜰의 깊고 드넓으며, 높고도 웅건한 지고의 지향점이다. 그렇기에 정보를 담고 있는 여행 안내서가 아닌, 홀로 걷는 투명한 여행을 통해 자기 안의 히말라야를 찾아가는 구도 과정이자 만해이요, 삶의 안내서이기도 하다.

법상 스님은 세상에서는 '내가 확장되는 즐거움'에 빠져 살지만, 여행을 떠나 삶을 관조하게 되면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비로소 깨닫고 느끼기 시작한다라고
한다. 정말 맞는 것 같다. 나도 여행을 다니다보면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너무 작게 보이는 것 같다. 이렇게 내가 가보지 못한곳 내 발을 딛지 못한 곳이 너무 많다라는 것을 알게 될때는 내가 너무 작은 먼지 한톨이 되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스님 처럼 깨달음을 얻고 오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스님이 처음 산행을 시작하는 준비과정에서부터 한단계 한단계 산을 향해서 올라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이책에 있다. 그리고 스님이 산을 오르면서 깨달으시는 큰 깨달음까지 담겨져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 지도를 통해서 보는 히말라야는 너무 높고 너무도 큰 것 같다. 내가 침범하지 못할 정도로 자신의 큰 영역을 만들어 둔 것 같다. 

스님께서는 산에 오르시면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깨달음과 명상을 통해서 우리 중생들에게 여유를 갖게 하시는 것 같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스님과 함께 깨달음을 얻어가는 것 같다. '집착을 버리라', '에고를 버리라' , '마음을 비우라' 어떻게 그럴수 있냐라고 묻고 싶지만 그것들은 한때일뿐이고 언젠가는 그 모든 것이 사라진다고 하니깐 나역시 조금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도록 해야겠다.

기존의 히말라야 트레킹과는 달리 순례를 통한 깨달음의 연속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내 세상에서 힘들고 괴로운 일들도 잠시나마 내려놓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스님처럼 히말라야 순례를 통해서 내가 지금 당장 크게 와닿는 것은 없다. 하지만 스님의 가르침대로 일상적은 틀로부터의 떠남이 바로 해탈이요, 여행이며, 순례의 길이라고 하는 것 처럼 나도 잠시 일상탈출을 꿈꿔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