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목돈만들기 -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리즈 2
김창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제테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다.

 

수입을 저축해서 부자가 된다는 것은 이제 옛이야기다. 은행의 이자율보다 물가상승이나 아파트등의 분양가가 휠씬 크게 오르기 때문에 직장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제테크 열풍에 빠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금리, 저성장, 고물가 사회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 또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갈수록 암담하고 힘들어지고 있다. 평생에 걸쳐 꿈이 된 내 집 마련, 아파트 장만은 저 멀리 잡히지 않는 신기루처럼 여겨진다. 여기저기 불안한 가운데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재테크 열풍이 그 대안이나 해결책이 명쾌히 될 수 있는가?

 

'몇 년 안에 몇 억 만들기'는 직장인들의 오랜 숙원이자 로망의 시대가 되었다. 이런 분류의 동호회들이 인터넷카페만 봐도 수없이 많은 것을 보면 제테크에 얼마나 많은 관심들이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목돈만들기』저자는 이 책은 경제적으로 처음 독립한 직장인들에게 목돈만드는 노하우를 소개하며, 부자가 되는 기초를 알려주고 있으며 자신의 상담경험을 토대로 20~30대 직장인에게 유용한 재무설계 및 자산관리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목돈만들기』이 책의 저자는 목돈만들기 준비 → 목돈만들기 실천 → 목돈 굴리기의 과정과 함께 자신의 상담을 토대로 월급통장관리부터 소득공제에 유리한 금융상품 고르기까지, 목돈만들기에 필요한 기본기와 필살기를 Q&A 형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아리송한 기준이나 어려운 용어는 바로 옆 부분에 자세한 해설을 곁들여 정확한 이해를 돕는 형식으로 글을 이끌어 가고 있다.

 

올바른 재테크와 재무설계의 개념을 정립하고 가장 기초적인 월급통장 관리하는 법을 시작으로 마이너스 통장 사용법, 신용카드의 현명한 사용과 은행 수수료 절약법, 그리고 자동차 구입에 따른 경제적인 득실과 더불어 연말 소득공제에 유리한 금융상품을 소개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고르는 요령과 기준을 알려주고 단기-중기-장기에 따른 효율적인 금융상품 종류와 공략법을 다룬다.

 

또한 분산투자의 핵심원리와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전략차원에서의 자산배분 기준과 투자상품들을 소개한다. 또한 실제 은행 현직에서 오랜 상담과 강의를 토대로, 필자가 직접 상담한 다양한 실전 사례들을 기초로, 목돈만들기의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몇 푼의 통장잔액밖에 없는 20대 초반의 직장인부터 고액연봉을 받으나 실속없는 재정상태로 고민 중인 30대의 직장인까지 처한 상황에 따라 어떻게 목돈만들기 전략과 설계가 짜여지고 구성되는지에 대해 쉬운 설명과 도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고 있다.

 

돈을 모으는 목적이 분명치 않다면, 다른 욕구들을 참아가느라 그 과정이 고통이 될 수밖에 없으며 쉽게 포기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목표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이 있을지라도, 꾸준히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목표와 계획은 이룰 수 없는 한낱 꿈으로서의 가치로 전락해 버리고 말 것이다. 따라서 재테크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재테크의 목적은 나와 소중한 가족, 조금 더 나아가서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단순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나와 주변 사람들의 행복에 반하는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목돈만들기』이 책을 읽고 가장 기본이 되는 목돈만들기를 실천하는 직장인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신은 위대하지 않다] 서평단 모집"

종교의 폭력성과 야만성을 신과 종교의 '자기모순', 그리고 역사적 행위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논의를 진행한 <신은 위대하지 않다>서평단 신청합니다. 꼭 보고 싶었던 책이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루한이즘 - 한창우式 혁신경영
오쿠노 노리미치 지음, 이동희 옮김 / 전나무숲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마루한이즘』이란, 마루한의 비전과 기업 이념을 담은 사명선언으로 회사업무를 통해, 고객의 삶의 즐거움과 편안한 장을 제공하고, 몸과 마음의 재충전해 내일을 준비하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행복하고 희망 찬, 밝고 즐거운 사회 만들기에 공헌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마루한은 파친코 회사다. 파친코 게임에 사용되는 ‘구슬’을 뜻하는 일본어인 ‘마루’와 한창우 회장의 ‘한’을 합성해 회사 이름을 만들었다. (주)마루한은 그에게 성을 준 나라 한국과 그를 성장시킨 나라 일본을 모두 고려한 회사명임을 한창우 회장을 밝히고 있다.

 

1945년 10월22일 밤 시모노세키 해안에열다섯 살에 불과한 한 한국 소년이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부산발 밀항선에서 내렸다.

이 소년이 한창우 회장으로 지금은 재산이 1210억엔으로 22위에 올라 2005년부터 3년 연속 30대 부자에 선정됐다. 그는 일본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한 국내신문사와 인터뷰에서 한 회장은 “어느 사회에서나 차별은 존재한다”고 말한다. 차별받는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부정당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일차적 반응은 차별하는 주체에 대한 적개심이다. 적개심이 성공의 동력이 되기는 한다. 대신 삶의 여유는 사라지고 투지만 남는다. 한 회장은 “나는 여유와 성공을 모두 얻는 쪽을 택했다”고 말한다. 긍정적 사고로 차별을 수용한 것이다. 그는 “실력, 교양, 신용, 이 세 가지만 갖추면 어떤 사회의 차별이라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한다.

 

『마루한이즘』의 핵심을 간결하게 정리하면,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파친코 업계에서 ‘인재 양성’에 성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 대기업으로 성장해도 활력을 잃지 않는 ‘강력한 팀워크’를 창출하는 조직 만들기
- 파친코의 승률 경쟁에만 의존하지 않고 고객 모으기에 성공하는 ‘마케팅 노하우’

 

그럼 그의 사업인 빠찡꼬는 무엇일까?

 

일본에만 있는 빠찡꼬는 파친코는 수십년 전부터 이어져온 일본의 독특한 문화다.

 

빠찡꼬는 일본에서 동네 편의점처럼 보편화돼 있다. 전역에 2만여 점포가 있고, 기기는 500만대가량으로 추정된다. 연간 시장 규모는 35조엔 안팎으로, 일본 주택산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 국민 1인당 연평균 17만엔을 소비한다는 비공식 통계도 있다.

 

빠찡꼬는 일본에서만 대중화된 오락이다. 이를 도박으로 규정해 수입을 금지하는 나라가 많다. 일본에서 성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도박’이라는 데 있다. 일본 당국은 주로 중산층 이하 사람들이 즐기고, 게임 액수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영업을 허가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빠찡꼬가 본격적인 도박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감시한다. 영업 규정을 법으로 정해 원칙을 지키도록 한다. 승률과 경품도 일정 선을 넘지 못하도록 법규화돼 있다. 그러나 카지노는 규제하고 있다. 일본에서 현재 카지노는 한 곳도 없다. 빠찡꼬에 비해 거액을 쓰는 본격적인 도박이라는 판단에서다.

 

일본에서 한창우 회장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다.

 

‘한창우 회장, 창업 약 반세기로 업계 톱의 매상 1조엔 달성. 그 백그라운드에는 숭고한 인생철학이 있다.’(재계일본 2005년 5월)



‘마루한은 투명경영으로 파친코업계의 더티(dirty)한 이미지를 쇄신하여 주식 공개를 비롯한 상장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동양경제일보 2004년 4월9일)



‘한창우씨는 신념, 열정,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다.’(아사히신문 1993년 6월29일)



‘한창우 회장은 창의적인 상상력과 성의, 노력, 신용, 봉사의 정신으로 오늘날의 기업을 이루게 됐다.’(포브스 일본판 2005년 7월)



‘일본의 파친코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처럼 희로애락이 넘쳐흐른다. 마루한은 1970년대와 80년대 일본 경제성장 붐과 함께 급성장했다. 설립자인 한창우 회장은 숱한 역경을 딛고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2004년 3월24일)

 

이 책의 주인공 한창우 회장은 한국인의 이름으로 일본인으로 귀화한 사람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정신을 가지고 한국인이라는 차별을 딛고 지금의 성공스토리로 우리에게 많은 교훈점을 안기고 있다. 마루한이즘 그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 기업을 M&A하라 - 일본 기업 M&A 전문가가 쓴 M&A가이드
김종원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최근 M&A가 경영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 성장전략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기업을 M&A하라』이 책은 그중에서도 일본에서의 M&A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한 우리기업이나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한권의 지침서이다.

 

『일본기업을 M&A하라』이 책을 읽기에 앞서 먼저 M&A [mergers and acquisitions] 대한 올바른 정의를 알아보자.

 

M&A [mergers and acquisitions] 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업의 업무 재구축의 유효한 수단으로 행하여지는 기업의 매수·합병을 말한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어떤 기업의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소유권을 획득하는 경영전략이다. M은 기업합병을, A는 매수(종업원 포함)를 뜻하며 M은 매수한 기업을 해체하여 자사(自社) 조직의 일부분으로 흡수하는 형태를, A는 매수한 기업을 해체하지 않고 자회사·별회사·관련회사로 두고 관리하는 형태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기술혁신에의 대응이나 기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전개되어, 이미 1980년대 전반에 4차 붐을 거쳐 5차 붐을 맞았으나, 1987년에 들어와 그 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일본에서도 이 붐을 타고 1987년 97건의 M&A가 행하여졌다. 이와 같은 M&A는 사회구조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간의 의식구조 변화, 그리고 생활양태의 변화와 같은 시대적 조류를 배경으로 한다.

 

M&A는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단기수익추구형과 경영방식의 개선을 위한 경영다각화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한국의 기업은 주로 후자의 입장에서 현지 생산 ·판매, 경영 노하우 습득, 선진국의 무역장벽 극복, 국제화의 발판 마련 등을 위하여 외국기업의 인수 ·합병에 주력해 왔다. 1990년대에 들어와 러시아·중국·동유럽 국가들의 경제환경 변화 등을 감안한다면, 대상지역의 다변화와 대상업종의 다양화를 위한 국내 은행의 지원체제와 전문인력 양성 등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구조조정과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M&A가 이루어져온 우리나라는 최근 들어 금융권을 제외하고는 M&A가 다소 주춤한 상태인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전 한 대기업이 외국 해지 펀드에 의해 적대적 M&A의 대상이 됨으로써(결국은 주가를 올리고 작전세력으로 판명되었지만) M&A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일본기업을 M&A하라』는 타산지석(他山之石),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 말이 있다. 남의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에서 배우라는 말이다. 이 말은 일본의 M&A 활성화가 우리나라 기업에 던지는 몇 가지 시사점을 절대 놓치지 말고, 보고 배워서 더 잘하라는 데에도 적절히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소위 경제를 아는 사람들 한편에서는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 기업들 간 합병이 줄을 잇는 상황에서 우리도 M&A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무조건 M&A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조급함을 경계하라고 한다.

 

이상론으로 본다면 M&A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틀리지 않다. 그러나 M&A 시너지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 없이, 그리고 M&A가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 없이 무작정 긍정적 효용만을 들어 과대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사실 M&A는 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활용되는 경영전략의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구체적인 분석 자료나 타당한 근거도 없이 M&A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걸맞지 않게 막대한 비용을 합병 프리미엄으로 지불해왔다. 그리고 이렇게 지불한 합병 프리미엄이 실제로 성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도 소홀히 여겨왔다. 이것이 지난 20년간 M&A를 실패로 이끈 원인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정보 부족으로 일본의 M&A 시장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 일본 M&A 시장에 대한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최근의 일본 정부 발행 자료, M&A 관련 서적, 신문·잡지의 기사 등을 바탕으로 썼다. 아무쪼록 이 책이 일본의 M&A 시장을 이해하는데 미력하나마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케팅 카사노바 - 한번 찍은 고객은 반드시 사로잡는 작업의 정석
김기완.차영미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마케팅 카사노바』이 책은 ‘카사노바의 기지를 빌려 고객을 사로잡는 한 마케터의 연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럼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먼저 짚어가고 이 책을 논하자.

 

마케팅 [marketing] 은 매매 자체만을 가리키는 판매보다 훨씬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능내용은 제품관계 ·시장거래관계 ·판매관계 ·판매촉진관계 ·종합조정관계로 대별된다. 제품관계에는 신제품의 개발, 기존제품의 개량, 새용도의 개발, 포장 ·디자인의 결정, 낡은 상품의 폐지 등이 있다.

 

시장거래관계에서는 시장조사 ·수요예측, 판매경로의 설정, 가격정책, 상품의 물리적 취급, 경쟁대책 등이 있다. 판매관계로서는 판매원의 인사관리, 판매활동의 실시, 판매사무의 처리 등이 있다. 판매촉진관계에서는 광고 ·선전, 각종 판매촉진책의 실시가 있다. 종합조정관계로서 이상의 각종 활동 전체에 관련된 정책, 계획책정, 조직설정, 예산관리의 실시 등이 있다.

 

흔히 마케팅을 경영의 꽃이라는 표현을 한다. 『마케팅 카사노바』마케팅에 관한 책은 몇권 읽어봤지만 전투등에 비유해서 표현한 책은 봤지만 연애라는 소설형식의 책을 처음 접해 보니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읽어보니『마케팅 카사노바』의 스토리의 서술자는 오직 마케터와 고객이며 이 둘은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끌고 갈 뿐이다. 이 부분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데 독자는 각자의 서술을 읽고 하나의 상황을 상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얼마나 기업이나 마케터가 고객의 입장이 아닌 자신의 입장에서 물건을 만들고, 소구하였는지를 깨닫게 하며 연애소설의 구성을 취하고 있기에 묘한 남녀 간의 심리를 엿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사실 나는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마케팅은 그런 인식을 다루어가는 과정이다'라는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이다. 이 책은 제목은 눈에 확 들어왔지만 사실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포지셔닝이 애매하다는 생각도 읽는 동안 들었다.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포지셔닝'은 잠재 고객의 마인드에 어떤 행동을 가하는 것, 즉 잠재 고객의 마인드에 상품의 위치를 잡아주는 것이라 말하고 싶은데 '정보 과잉의 사회에서 상품 판매 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와 맞물려, 소비자의 마인드에 새로운 정보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소비자의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조종하여 바라는 효과를 얻는 포지셔닝 개념은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고 나는 본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과연 독자의 선을 어느정도로 보고 책을 발간했는지 의문점이 생긴다.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접해볼 사람인지, 아니면 대학에서 마케팅을 조금 공부한 사람인지, 전공자인지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면 연애소설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인지...... 『마케팅 카사노바』의 저자들은 마케팅을 연애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려 했지만 실상 자신들은 마케팅측면에서 포지셔닝을 잘못 선택한건 아닐까? 한번 찍은 고객은 반드시 사로잡는 작업의 정석을 독자에게 알려줄지는 몰라도 이 책은 나의 서재에는 꼽히지 않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