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5년 5월

그저 가르치려는 남자들, 나도 참 많이도 만났다. 대화가 아닌 일방적 가르침으로 일관하는 이들을 보며 한편 측은함이-누가 그들을 저리 망가뜨렸을까. 이 책의 고마움은 ｀리베카 솔닛｀을 알게해준것, 그녀의 다른책들이 기대된다. 메갈리아로 풍자되는 지금 이땅의 현실과 맞닿은 ｀맨스플레인｀!

[100자평] 혼자 있는 시간의 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ㅣ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방석｀에 끌려 사버린 책, 그닥 기대치 않았음에도 한번 쓰윽 읽을 꺼리로도 쫌 아쉬웠다. 하지만 이 책이 내게 준 선물이 있었으니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세가지 기술로 소개한 ｀원서를 읽거나 번역을 해본다｀- 미루어 두었으나 꼭 내식데로 읽고 싶었던 원서 번역을 시작했다. 아리가또 다카시!

[100자평] 신의 축복이 있기를, 닥터 키보키언

신의 축복이 있기를, 닥터 키보키언
커트 보네거트 지음, 김한영 옮김, 이강훈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월

커트 보네거트~세계대전에 참전해 포로가 되고 엄마는 자살하고 죽은 누나부부의 세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아들은 정신분열을 앓고 49세에 이혼하고 60세에 재혼해 아이를 낳고... 그의 냉정한 풍자와 그럼에도 따뜻한 글이 어디서 비롯된건지 알듯해~!

[100자평] 봉크

봉크 - 성과 과학의 의미심장한 짝짓기
메리 로취 지음, 권 루시안 옮김 / 파라북스 / 2008년 7월

BONK｀have sexual intercorse with｀ 메리 로취를 이제사 만나다니 억울해. 더 알려졌어야 마땅할 그녀의 책들 중 봉크는 완전 흥미진진. 성과학은 인간을 이해하는 주요 방법론이지만 억압적가치로 만들어진 사이비과학을 신봉하며 차별을 정당화하잖아~그 허위를 뒤집어엎는 메리로취 만세^^!

[100자평]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ㅣ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누군가의 플라톤이 되겠다고 자처하고 스승과 대화하는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모습이 훈훈하다. 한사람이라도 수직관계를 맺고 있는 관계가 있다면 모든 인간관계가 그럴거라는 말, 은연중 권위와 사용가치를 관계의 중심에 두지 않았던건지 돌아보게한다. 지금여기존재하러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