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즐거움 (반양장)
히로니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 김영사 / 199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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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흔히들 공부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젓슴다. ㅋㅋㅋ... 하긴 저도 고3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속 깊은 곳에부터 짜증이 북받쳐 오름니다만..ㅡ.ㅡ;

하지만 요즈음에 있어서는 공부하는게 매우 즐겁슴다. 머 그냥 전공이나 토익 토플 공부를 하는 것이라기 보단.. 이책 저책 읽으면서 이런 저런 공부를 하는것이 너무도 잼나다는 야그죠..^^

머 이런 저런 책을 접하다 보니..고딩때 두번이나 교과서를 찢어버린적이 있던 수학이란 과목도 (미분때 한번 찢고.. 수열때 한번 찢었슴다..ㅡ.ㅡ;) 참 재미있는 학문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래서 요즘은 수학에 관련된 책도 구해서 읽고 있슴다..

이런 배움에의 즐거움을 참 간단 명료하고 그리고 논리적이면서도 쉽게 풀어 쓴 책이있슴다.

'학문의 즐거움'

이란 책임다. 이 책은 머 필드상을 받은 적이 있는 수학자가 쓴 책인데.. 내용은 자기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받았는지..그리고 어떤 자세로 학문에 임했는지에 대한 것임다.

이 책을 첨 알게 된 계기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라는 책을 읽다보니.. 작가가 한번쯤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는 부분이 있어 알게 되었슴다. 구래서 한번은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머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슴다. 학문을 하는 사람의 진지한 태도라든지.. 그 사람이 가진 정열과 끈기.. 그리고 정말 이사람처럼 공부하면 절라 잼나겠다 하는 생각.. 머 이런 것들이졉...ㅡ.ㅡ;;

그리고 특히 개인적으로 관심이갔던 부분은..이 필자가 교육제도에 대해 언급한 부분인데여..자신이 겪어왔던 교육제도와 다른 나라의 제도를 비교해 가면서 언질을 주고 있슴다. 머 그것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하고.. 바버같은 이해찬이 저질러 놓고는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하는 지금 고 3여러분덜 생각도 했구여.. 개인적으로 선생님을 꿈꾸고 있기 땜시롱..이 부분들이 맘에 아주 와닿던것 같슴다..^^

이 책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입으로 소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검다. 함 읽어 보시면 느끼는게 많으실 검다. 머 교육이나 그런쪽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개인의 일생에 초점을 맞추고 읽어보아도 절라 잼나는 내용이기 땜시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검다. 함 읽어 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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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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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저는 이책을 며칠전에야 선물 받았는데..오늘 아침에 펴들어 점심먹기 전에 다 읽어버렸슴다. 도저히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제가 감히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많은 감동을 받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슴다.

루게릭병에 걸린 모리교수를 옛 제자인 미치가 매주 화요일 마다 찾아와 그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내용을 엮은 책임다. 머 첨엔 머 그저그런 이야기려거니 하고 생각을 했는데 결코 그렇지 않았슴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죽음을 초월한 삶에대한 이야기들을 이리저리 풀어나가는데, 참 제가 철없던 시절에 고민하던 삶에대한 여러 문제들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적인 언어들로 속이 뚫리는 시원함을 얻게 해준 책입니다. 그리고 이 싸나이 가슴을 따뜻한 감정으로 촉촉하게 적셔준 책이기도 하구요..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을 읽고나서 바로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느낀바가 더욱 컸슴다.

우선 이 모리교수가 우리에게 말하는 삶의 태도는 에리히 프롬이 그의 책에서 강조한 소유하는 삶이 아닌 존재하는 삶으로서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슴다. 모리교수가 말하는 이 사회에대한 비판들도, 그리고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삶의 모습들도 다 존재하는 삶을 설명하고 있슴다.

나름대로는 이 책이 '소유냐 존재냐'에서 작가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들을 쉽게 이야기로 풀어서 쓴 것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슴다. 특히 모리교수가 하는 말 중에는 불교사상과도 많은 관계가 있는데...제가 원래 불교에 관심이 많은 만큼 더욱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져..^^

구래서 더욱 에리히 프롬이나 사회심리학 그리고 기타 철학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소유냐 존재냐와 함께 이책을 읽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슴다.

그리고 이 책은 앞으로 선생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은 필독서라는 생각이 듬다. 저도 난중에 선생님을 꿈꾸는 사람중에 한명인데.. 모리 교수의 말중에 절라 가슴에 와 닿는 말이있슴다.. 자신의 묘비명을

'마지막까지 스승이었던 이.'

라고 새겨달라는 부탁을 한 것인데.. 자신이 아는것을 나누고 그런 나눔으로 세상에 사랑의 씨앗을 틔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교사의 모습이 아닐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슴다.

헐~~ 나름대로 지금의 교육 현실이 몸서리치게 짜증나는것도 현실이지만, 그런 현실에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꾸준히 하는 것이 의무이자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이우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임다.

ㅋㅋ.. 에혀 넘 잼나게 읽어서 잔소리가 넘 길었네여. 이 책을 덮는 순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느낌이 삐리리하면서 제 가슴속에 와 닿았슴다. 그리고 몸이 짜르르하는 감동을 맛보기도 했구요..^^ 함 읽어보십셔.. 절대추천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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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 범우사상신서 3
에리히 프롬 지음. 방곤,최혁순 옮김 / 범우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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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많이 들어본 책 제목이죠?

'소유냐 존재냐?'

우선 제목을 보아하면 절라 어렵다고 지레 겁을 먹기 쉬운데.. 어려운 책이란 우리가 읽지 않아서 어려운 검다. ㅋㅋ.. 읽고나면 어려운 책은 하나도 없다는게 저의 주관적인 생각임다..^^

머 원래 서양인들의 특징이 세계를 이분화해서 보는 성향이 있긴 하지만 이 책에서도 역시 우리의 삶의 형식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고 있죠.. 소유를 위주로 하는 삶과 존재를 위주로 하는 삶... 이렇게 두갖의 분류를 하고 있는데.. 매우 적절한 분류라는 생각이 듬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하는 생활 양식들.. 먹고, 마시고, 자고, 싸고..등등 ㅡ.ㅡ;; 일련의 양식들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해 줌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디게 흥미있게 읽는 부분은 우리가 흔히 색안경을 끼고 생각하기 쉬운 마르크스의 이론을 경제나 기타 소유형식의 이론이 아닌 존재형식의 이론으로 보고 궁극적으로 추구한 것이 예전에 존재했고 실로 지금까지 존재하는 경제적이고 획일화된 사회가 아닌 정말로 유토피아 적이고 인간미가 넘치는 사회를 꿈꾸어 왔다는 것임다.

헐~ 정말로 새로운 지식을 갖게 해준 책이었죠. 그리고 삶의 양식과 더불어 그것들이 가져오는 종교와 사회구조 그리고 그것들이 궁극적으로 사회에 살고있는 주체인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논리정연하게 잘 보여줌다. ㅋㅋㅋ..

머 꼭 읽어야 할 책의 목록에 빠지지 않는 책이고 직접 읽고나서 저도 이 책의 내용과 생각을 알고나니. 참 괜찮은 책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함 읽어보셈.. 책을 많이 접하지 않은 님들은 약간 빡세게 느껴 지겠지만 그래도 함 읽어보셈.. 느끼는것이 많을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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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동문선 현대신서 50
피에르 쌍소 지음, 김주경 옮김 / 동문선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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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너무나도 읽고 싶었다. 워낙 유명세를 톡톡하게 치룬 책이어서 정말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것만 같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용도 매우 난잡할 뿐만 아니라 작가가 전달하려는 의미가 나에게는 전혀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머 중간중간에 그래도 좋은 내용은 몇가지 있었다. 문화의 전문화가 야기할 문화적 혼동과 그리고 슈퍼마켓이 가져다주는 지금 사회의 공종체적 문화 등등 그런 예리한 통찰력은 공감할만 했으나 나머지 내용은 전혀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쭉 읽어보니 프랑스의 옛날일을 이야기 하는 것에 나도 매우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것은 문화와 인종을 불문하고 옛기억은 다 동일하지 않은가 싶다. 그런 것을 볼때마다 참 신기하단 생각이 많이 든다. 어쨌든 나에게 있어서 별로 의미를 가져다 주지 못했던 책이란 생각이 든다. 별로 권해주고 싶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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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 공식
리오넬 살렘 글, 코랄리 살렘 그림, 장석봉 옮김 / 궁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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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난 수학하면 이가 갈리는 사람이다. 학창시절 내내 수학으로 골머리를 썩이고.. 미분 적분에 들어가면서 완전 수학에서 손을 놓아버렸다. 수학문제가 안풀려 교과서를 찢어버리다가 선생님께 걸려서 혼난적도 한두번이 아니다..ㅡ.ㅡ;;

이 책도 읽는 내내 나의 인내력을 시험했다. 처음 몇장은 술술 잘 넘어가더만..이재 로그함수와 머 어려운 몇몇 개념이 나오면서..다시 나는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젠장... 왜 다들 이해가 가는 것들이.. 나에게는 이해가 안가는지 몰겠다. 쉬운 개념에서 약간만 더 깊이 들어가면 바로 낙오해 버리니...참..ㅡ.ㅡ;;

이 책을 읽는내내 참으로 열씨미 수학 공부를 했지만, 아직도 수학은 내게 어렵기만 하다. 구래도 수학에 관한 책들을 계속 읽을 생각이다. 구래야 언젠간정복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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