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동문선 현대신서 50
피에르 쌍소 지음, 김주경 옮김 / 동문선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너무나도 읽고 싶었다. 워낙 유명세를 톡톡하게 치룬 책이어서 정말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것만 같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용도 매우 난잡할 뿐만 아니라 작가가 전달하려는 의미가 나에게는 전혀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머 중간중간에 그래도 좋은 내용은 몇가지 있었다. 문화의 전문화가 야기할 문화적 혼동과 그리고 슈퍼마켓이 가져다주는 지금 사회의 공종체적 문화 등등 그런 예리한 통찰력은 공감할만 했으나 나머지 내용은 전혀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쭉 읽어보니 프랑스의 옛날일을 이야기 하는 것에 나도 매우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것은 문화와 인종을 불문하고 옛기억은 다 동일하지 않은가 싶다. 그런 것을 볼때마다 참 신기하단 생각이 많이 든다. 어쨌든 나에게 있어서 별로 의미를 가져다 주지 못했던 책이란 생각이 든다. 별로 권해주고 싶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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