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공지영 지음 / 창비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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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씨의 단편 소설집이다... 여러가지 중에서 [길]이 가장 마음에 남았다... 60대의 노부부의 여행이야기... 그들이 지나가는 여행길 뒤엔 그들이 함께 지나온 그들만의 인생이 있었다...제목과 같은 소설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는 읽어도 읽어도 공허한 기분이 든다... [광기의 역사]는 너무 처절한 우리네의 학교가 담겨 있어 좀 섬뜩하고....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눈물을 흘린다는것.. 그건 살아있다는 말도 될것이다... 살아있지 않다면 눈물을 흘릴수도 없다...하물며 동물들도 눈물을 흘리니까 말이다... 그만큼 살아간다는 건 좀처럼 마음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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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 믿음의 글들 157
박효진 지음 / 홍성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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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사람들은 매일 매일 주어진 24시간을 각자 나름대로 살아간다... 하루동안에도 우는 사람이 있고 웃는 사람이 있고 아픈 사람이 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각자에게 달려있는 문제라고 볼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 살다가 죽는 인생에서 바르게 사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것이 바르게 사는것이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는 옳바른 삶이란 늘 순간마다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작은 것 하나라도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고 그것을 실천하게 된다면 분명 인생은 몇배 더 아름답게 변할 것이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일로 죄를 짓고 교도소에서 하루 하루를 똑같이 흘려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준 장로님이 겪은 일들이 쓰여있다... 누구나 살다보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혹은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혔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맺어진다..

맨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그들도... 그리고 우리들도...다시한번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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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바스콘셀로스 / 두풍 / 199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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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생활은 가난하여 구두닦이를 하러 나가기도 하지만 꿈 많고 호기심 많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소년 '제제'의 유년시절 이야기가 귀여우면서도 애잔하게 펼쳐져있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 만나게되는 제제만의 이야기상대 '라임오렌지 나무-밍깅뇨' 가족의 사랑도 이해도 받지 못하는 제제는 밍깅뇨와 함께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어느날 마을에서 부자인 아저씨와 가까워진 제제는 둘도 없는 친구사이가 되어 함께 낚시도 다니고 늘 함께 지낸다.. 제제에게 아저씨는 아빠처럼 친구처럼 따뜻한 사람이고.. 아저씨에게 제제는 아들이며 귀여운 친구다... 이렇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아저씨의 사고로 이제 다시 만날수 없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 슬퍼하는 제제를 보며 나도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외로운 제제에게 유일한 이야기 상대인 아저씨를 제제가 더 이상 만날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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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 골든세계문학선 21
토마스 하디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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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누구나 그렇듯이 주위에서 세계 문학 작품을 많이 읽으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것이다.. 나도 물론.. 그중의 한사람이었다.. 그래서 그 시기의 나는 유독 세계 문학 서가에서 기웃거리던 기억이 난다... 이 책도 그 시기에 읽었던 책중 하나인데.. 얼마전 교육방송에서 해주는 세계 명작 드라마 [테스]를 보고 다시 책장에서 잠자고 있는 [테스]를 꺼내 읽어 보았다...

무책임한 한 남자에게 순결을 짓밟히고.. 깊이 사랑하여 결혼한 남자로부터는 버림받는.. 그 이유는 '순결하지 않다'란다... 참 기가막힌 노릇이다.. 어째서 여자에게만 순결을 요구하는 것인가 말이다.. 남녀평등을 부르짓는 요즘에도 순결을 이유로 헤어지는 부부들이 많이 있다니... 여자로 태어난다는건 살아가며 참아야하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다... 언제쯤 진정한 남녀평등의 시대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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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 이야기 1
야자와 아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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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림에 조금의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모든 만화들이 그렇듯... 읽다보면 그 그림에 중독되어 버리죠...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중독이 되어서 지금은 칼라 그림들 보러 인터넷 찾아다니고 있어요... ^^;; 미카코와 츠토무의 귀여운 사랑도 재미있지만 정말 좋았던건.... 미카코의 꿈을 향한 도전이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우치게 도와준 책이었어요... 특히 5권중에서 미카코의 중학교 시절이야기는 더욱 더 감동적이었구요... 아킨도 친구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구요... 플리마켓 장면 보면서 저도 저런 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답니다...

그림에 대해 조금 덧붙이자면... 정말 섬세함에 놀랐습니다... 처음 읽었을땐 내용에만 정신이 빠져서 그림은 자세히 못봤는데... 두번째 볼때에서야 그림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아주 작은 네모칸안에 들어있는 인물들뿐만 아니라 배경까지 너무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놀라기를 반복하게 되더라구요... 그다음엔 주인공들의 의상과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보면서... 나도 이렇게 멋내고 다녀야지... 하고 마음만~ 먹었답니다 ^^;;

그리고 책을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표지가 멋진 한편의 그림으로 완성되요... 7명의 주인공이 파티를 하고 있는 그림인데... 너무 귀여워요~ *^^* 이 작품을 시작으로 야자와님의 다른 책들도 빨리 읽고 싶어요~ 완전한 팬이 되어버렸어요... [내 남자친구 이야기] 애니도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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