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김재희 옮김 / 이프(if)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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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났을무렵에 독일에서 나온 책이라니.. 그리고 그 내용이 지금 우리네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나는 아직 미혼이라 결혼한 여성들은 더 많은 것에 공감하였을듯 싶다..

나는 요즘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책에서 나오는 얘기처럼 여성들이 할 일은 따로 정해져 있는 모양이다.. 사무보조, 서빙, 비서.. 같은 일이라도 남성의 월급이 더 많은것은 물론이고 여성에게 요구하는 제한된 일들과는 반대로 창조적이고 활동적인 영역의 직종에선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결혼한 직장 여성들은 남성보다 두배로 일을 한다.. 회사일과 집안일까지.. 남편의 도움에도 한계가 있기마련.. 대부분의 남편들은 피곤함을 소파를 차지하기 일쑤다.. 예전에 비해 여성평등이 실현되었다지만 진정한 평등은 아직도 멀은것 같아 책을 덮고나서 아직까지 계속 마음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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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길에서 미술을 만나다
조영남 지음 / 월간미술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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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미술을 만난다].. 많은 건물들 주변과 그 안에 몰래 숨어있었다기 보다는 바쁘게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미술품을 조영남과 월미양(월간미술)이 함께 찾아다닌다.. 삼성 서울병원, 해인사, 일신방직본사, 하나은행 본점, LG강남타워, SK본사, 국회의사당, 종로타워, 롯데백화점... 우리가 늘 이리저리 바쁘게만 다녔던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미술품들을 자세히 보게되어 얼마나 고마운지.. 조영남 아저씨의 미술에 대한 사랑이 철철 넘치는 책이다 ^^ 아저씨가 30년동안 계속 커다란 안경만 쓴것도 미술의 일관성과 관련된다는 엄청난 사실도.. ^^ 덕분에 이젠 나도 그냥 지나쳤던 미술품들을 한번더 보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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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 지음, 최한림 옮김, 찰스 M.슐츠 그림 / 미래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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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독특한 개성을 가진 스누피의 주인공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랍니다.. 자신감이 사라지고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할지 막막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제가 그런 분들에게 이 책에서 나오는 주제로 힘을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는것보다 낫다.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말라. 바꿀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여라. 실컷 울어라. 쓸데없는 걱정은 금물.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시작도 하기전에 포기하지 말라.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라. 침묵은 금이 될수도 있다.

저는 이런 내용의 글들과 만화 속 찰리브라운을 보면서 조금은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만 없앨수 있다면 이 세상에 못할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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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1008 2004-05-27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아직 읽지 못했는데.. 읽고 싶다..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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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에쿠니 가오리 작가를 요시모토 바나나 만큼 좋아합니다 ^^ 간결한 문체속에 듬뿍 녹아있는 따스함과 정을 느낄 수 있기때문이죠.. 8년을 함께한 리카와 다케오 사이에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하나코.. 그녀로 인해서 리카는 혼자가 되지만 하나코는 그녀의 삶까지 불쑥 찾아옵니다.. 그녀와의 생활은 혼자사는것과 다를게 없을만큼 특이하죠.. 하지만 하나코가 나간뒤면 늘 그녀가 있던 공간의 허전함이 두배로 느껴집니다.. 하나코는 그런 여인으로 표현되어집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이들로 하여금 그녀에게 깊이 물들게 하는..

하나코는 늘 시시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깔깔대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고 있는데요 리카가 라디오를 왜 좋아하는지 물어요.. 하나코는 한프로그램이 끝나면 허전해지니까.. 그래서 좋아.. 프로그램이 끝날때면 친한사람이 곁은 떠나버리는것 같은 느낌이야. 아직 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시간이 되면 역시 가버리잖아.. 라고 하죠.. 저도 라디오를 항상 듣는데 그 느낌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어요..

하나코가 멀리 떠나고 리카는 그 사실을 믿지 못하죠.. 그만큼 하나코가 리카의 삶 아주 깊은 곳에 들어왔기 때문이겠죠.. 8년의 세월을 웃고 울며 함께한 다케오와 헤어지게 한 사람인데도 말이에요.. 리카의 슬픔이 저에게도 전해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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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석의 유쾌한 일본만화 편력기
이명석 지음 / 홍디자인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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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나라 일본, 그중에서도 만화와 관련된 그 세계는 얼마나 방대하고 엄청난 곳인지.. 한발만 들여놔도 그 안에 숨겨진 수많은 보물이 궁금해져서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그곳에 눌러살게 된다는.. ^^

이 책에는 이명석씨가 사랑, 삶, 즐거움, 웃음, 싸움.. 등 가지의 감정을 주제로 나누어 그 안에 작품들을 묶어 소개하고 있다. 그 안에 담긴 작품 중 읽은 것도 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작품이 더 많았다.

그동안 일본 만화를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무궁무진한 보물섬에는 아직도 내가 발견하지 못한 보물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리라.. 이 책을 읽고 내가 한 일은 바로 만화대여점으로 달려간 것이다.. 그것밖에 내가 할일이 또 무엇이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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