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라벤더 로드 :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 창조적 여행자를 위한 깊이 있는 문화 기행 Creative Travel 2
조용준 글 사진 / 컬처그라퍼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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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에는 두가지 여름의 향기가 있다. 하나는 바다의 향기다. 또 하나는 바로 대지의 향기다. 그리고 그 안쪽의 땅에서 가장 빛나는 것, 프로방스를 가장 프로방스답게 만들어 주는 것. 바로 라벤더다.'(p.14) 저자는 이렇게 프로방스를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프로방스하면 보라빛깔의 라벤더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내가 라벤더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어느날 찾아온 불면증이라는 녀석때문이었다. 반복되는 수험생활로 인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잠을 도통 잘 수 없었는데 우연히 선물로 받은 라벤더향의 아로마가 나를 잠재워주는 역할을 하곤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라벤더의 효능 중 하나가 숙면을 유도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독한것 같지만, 점점 향기가 옅어지면서 은은해지는 라벤더 향기를 맡고 있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잠에 빠져들었던거 같다. 이때부터 나의 라벤더 사랑은 시작되었다. 보라색을 좋아하지 않았던 내가 라벤더 때문에 보라색도 이쁘게 느껴졌으니깐 말이다^^ 

저자는 나처럼 라벤더와 사랑에 빠져 라벤더를 찾아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도착한 프로방스에서의 라벤더 세상은 저자만큼이나 나를 설레이게 했다. 게다가 단순히 라벤더만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프로방스와 관련된 예술, 문화등등 여러부분을 얘기하고 있었다. 특히, 이야기와 함께 실려있는 사진들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 사진들만으로도 저자가 그곳에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정말 이 책에는 대지의 향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정말 읽는내내 은은한 라벤더 향기가 생각나던 책이었다. 철저한 계획도 없이 단순히 라벤더를 찾아 떠난 여행이었기에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일 것이라는 처음의 생각과는 달리 꽤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었다. 특히 여행을 떠날때 계획을 중요시 여기는 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고 해야할까...? 어떤 여행이든 일단 떠나고 나면 내가 얻고자 했던 것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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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거짓말 - 비올 때 우산을 빼앗아가는 은행의 냉혹한 금융논리
김영기.김영필 지음 / 홍익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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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서 가장 관심있게 다루는 내용은 저축은행들에 관한 소식이 아닌가 싶다. 이 저축은행들의 영업정지로 인해 피해를 보고 눈물흘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저축은행이라고 해도 은행이니깐, 안심하다고 믿고 돈을 맡겼을텐데... 정작 그 저축은행들이 그 돈을 여기저기 함부로 사용하고 결국 영업정지라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정말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피해를 오로지 믿고 맡긴 고객들에게만 전가시켜버린 것을 보면서 분통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으로는 이 저축은행 사태가 앞으로 다가올 우리나라 금융권의 불안정한 부분을 알려주는 하나의 예가 되는것 같아 걱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걱정속에서 나는 내가 지금 거래하는 일반 은행들을 정말 믿어도 되는건지 의문이 들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게 바로 <은행의 거짓말>이라는 이 책이었다. 

이 책은 나의 불안함을 달래주기엔 조금 부족했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 특히 금리 내용이나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던 part 7의 내용은 참 좋았다. 무작정 어떻게 하라고 하기보다는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아마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 부분은 꽤 도움이 될듯 싶었다. 이 책을 통해 은행의 두얼굴을 알게 되면서 정말 모르기 때문에 믿고 맡긴다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여우의 모습은 한 은행이라면 우리도 여우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적어도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는 그러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당하지 않을 수 있으니깐 말이다. 점점 물가는 올라가면서 지출도 만만치 않게 하게되는 요즘 재테크를 하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재테크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를 얘기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정검해보는 것은 어떠할까...? 어려움 속에서도 알뜰하게 살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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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연애법칙 61
Dr.굿윌 지음, 박금영 옮김 / 이젠미디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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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니지만, 언제던가..? 문득 깨달았다. 나는 여우를 가장한 곰이었다라는 것을... 이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 나는 내가 여우인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는 사실은 나를 한동안 멍한 상태로 있게 했다. 확실히 나는 상대에게 뭔가를 따지거나 재는 이런거는 못한다. 그러니 연애에 꼭 필요한 '밀당'이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그저 내가 상대에게 맞추고, 이해하려고 애썼던거 같다. 그러다 못참으면 헤어지는...하지만 정말 여우처럼 연애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여우의 연애법칙 61> 바로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확실하게 밝혀두고 있었다. '연애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책이 아닌 남자를 내가 원하는대로 하기 위한 책이며, 당신이 두 번 다시 사랑때문에 울지 않기 위한 법칙이 담긴 책'(p.5)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솔직한 내용은 읽는내내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내가 당장 궁금한, 조언을 얻고 싶은 부분을 골라 읽어도 되었다. 나 역시도 내가 궁금했던 부분을 먼저 읽으면서 그동안 미쳐 알아채지 못했던 상대의 마음이나 행동들에 대해 되집어 보았던거 같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이 61가지의 법칙을 하나하나 다 따져가면서 누군가와 연애를 한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적어도 상대가 원하는, 그리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연애를 이끌고 가기 위해서 알고 있으면 좋지않을까...? 날씨가 점점 서늘해지면서 혼자보다는 둘이 있는게 더 좋아지는 요즘, 이 책과 함께 연애를 새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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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쉿! -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행복한 사랑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현미 옮김 / 다산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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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데 사랑이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일까...? 특히, 남녀의 사랑 앞에서는 정말 답이 없는듯 싶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따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참으로 묘한거 같다. 그래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사실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니 끊임없이 찾게 되는거 같다. 이 책은 <생각 버리기 연습>이라는 책으로 베스트 셀러의 자리에 우뚝 선 일본작가,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신간이었다. 처음 이 책의 저자를 보고는 살짝 당황했었다. 왜냐하면 스님과 사랑은 서로 연결점이 없어보였기 때문에 조금 생뚱맞은 책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뒷면을 보면 스님은 출가하기 전, 2년동안 결혼생활을 했었음을 고백하고 있었다. '저는 출가 전 동경대를 다니던 시절,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결혼했지만 화를 참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아내를 때렸습니다.'[표지뒷면] 지금까지 내가 책에서나 TV에서 스님을 접하면서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다른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 책이 보다 흥미롭게 다가왔던거 같다.
 
이 책사랑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욕망, 분노, 미망이라는 세가지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시작된다. 이 세가지를 되집어보면서 과연 나는 어떤 부분에 더 신경쓰고 있었는지를 체크해보게 했다. 뭐랄까...? 사랑은 이렇다. 딱 정해놓고 시작하는 내용이 아니라 좋았던거 같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사랑에 대해 거창한, 꿈꾸게 만드는 그러한 내용은 없다는 점이 었다. 그렇기에 내용이 쉽게 다가왔고,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복잡한 사랑을 생각하면서까지 읽을 필요는 없없다. 물론 모든 내용이 다 공감되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2년의 결혼생활을 가지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도 없지않아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추구하던 사랑의 모습이 어떠한지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았던거 같다. 
 
결국, 이 책에서도 말하듯이 랑은 결국 자기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를 구속하기 보다는 인정해줘야 서로에게 보다 많은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늘해진 요즘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이 책으로 자신의 원하는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미리 그려보는 것은 어떠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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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경제 - 시대의 지성 13인이 탐욕의 시대를 고발한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 마이클 루이스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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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받아들고 들어던 생각은 책이 엄청 두꺼워 과연 이것을 내가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이었다. 사실 오랜만에 경제관련 책을 접하는라 약간긴장감이 불안함으로 바뀐거 같았다. 하지만 나의 불안함은 몇장을 넘기고서는 금방 사라졌다. 오히려 살짝 흥분상태로 내용을 읽게 되었다. 아마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지 않을까...? ㅎㅎㅎ   

이 책은 13명의 저자가 참여했고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었다. 각 챕터가 모두 흥미진진했다. 정말 여러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다랄까.게다가 돈이란게, 인간의 욕심이란게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알게 되었다. 또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더이상 미국경제는 안정적이 않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는 점점 더 많은 불안 요소들을 가지고 우리경제를 위협할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그 사례요즘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었다. 미국경제의 여파로 하룻밤사이에, 시간사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주식시장을 보면서 과연 투자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궁금해졌다. 설마 미국의 투자자들처럼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정말 그렇다면 우리도 언젠가는 미국과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덜컥 겁이났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정도가 꽤 높고 만약 그러한 일이 벌어졌다면, 미국과는 달리 우리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테니깐 말이다.  

이 책을 계기로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혹은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부분을 하나씩 정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소 긴 시간에 걸쳐 읽은 책이었지만 꽤 유익한 시간이었던거 같다. 특히 내가 모르던 감춰진 시장의 여러 부분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또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둬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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