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와인과 사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자주 찾게 되는게 술이 아닌가 싶다. 요즘들어 부쩍 마시고 있는 와인과 맥주- 특히, 야밤에 홀로 음악을 들으면서 마셔주는 와인은 내게 또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듯 싶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지만, 와인이야 말로 적절한 단맛과 쓴맛이 섞여 있어서 우리의 인생과 참 어울리지 않나싶다. 소믈리에 이준혁씨가 만난 명사 15인의 이야기- 내심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하다. 또 그들에게 어울리는 와인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2.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개인적으로 비가 정말 주륵주륵 내릴때면 생각나던 책이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참 많이 좋아하는 공지영 작가. 예전에 출간되었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의 책이 예쁘게 정돈되어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다. 그녀가 꿈꾸던 문학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게다가 이 책의 묘미 중 하나는 그녀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시'들이다. 40편에 가까운 시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 시들에게서 그녀는 어떤 위안을 얻었는지 느껴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3. 그 여자의 방 

사실 살면서 오로지 나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과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종종 느낄때가 있었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한 부분을 이야기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조용히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과 장소를 가지라"고 조언하고 있는 이 책의 그녀들!! 여름 휴가를 앞둔 여성들에게 한번쯤은 권하고 싶은 책이다.
 

 

  

  

 

 

4.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오랜만에 신달자 작가의 책을 만나보는듯 하다. 내가 여자이기 때문인지 책 제목에 여자라는 단어가 나오면 그냥 지나칠 수 가 없는거 같다. 그녀가 말하는 여자를 위한 인생은 어떠한 것인지 궁금하면서 그녀가 전하는 10가지 인생 메시지는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다. 꿈과 희망을 되찾고 싶은 여성들에게 이 책은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5. 위로가 필요한 시간 

때때로 눈물이 날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시원하게 울어버리기는 커녕, 가슴속에 꾹꾹 감추면서 참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지 않을까...? 위로가 필요한 순간, 하지만 누구에게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없는 사람에게 이 책은 위안을 얻게 해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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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청춘은 같은 곳으로 떠난다 - 쾌락여행마법사가 들려주는 바람의 질문들
양정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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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했던 시험들도 끝나고 마음이 휑~한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졌다. 그런데 막상 떠나려고 보니 왜이리 걸리는 것도 많고, 머뭇거리게 되는지 모르겠다.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누군가 여행 다녀와서 쓴 책들이었다. 정말 국내 여행부터 다른 나라까지 여러권 봤는데 그중 이 책이 포함되어 있었다. 순전히 제목만으로 나에게 선택받은 책이라고 해야할까...? ㅋㅋㅋ 

이 책은 여행을 떠나 그 여행과정등을 꼼꼼히 기록한 그러한 여행기는 아니었다. 그냥 저자가 갔던 장소에서 느꼈던, 혹은 경험한 것들로 채워져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색다른 기분이었다. 파리에서 밴쿠버 등...여러 여행지에서 저자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너무나 잘 느낄 수 있었다. 어째서 저자는 자신을 '쾌락여행마법사'라고 칭하고 있었는지 조금 이해되었다고 해야할까...? 저자는 여행을 하면서 정말 자신의 마음, 생각을 우선시하고 있었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내가 괴롭고, 힘들다고 느껴지면 과감하게 다른 곳으로 떠나는 저자를 보면서 부러웠다. 사실 나이를 먹을수록 줄어드는 것은 자신감이고 느는 것은 눈치니깐 말이다;; 하지만 이 책에는 내 마음이 먼저였다. 뭐랄까...? 저자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던거 같다. 진짜,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느꼈지만 여행이란게 꽁꽁 감추고, 꾹~ 참고있던 나를 느슨하게 풀어주는 해독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거 같다. 일상속에서 여러 독을 마시고 웅크리고 있는 나를 여행은 자연스레 해독해주고 있었다. 이 책은 여행이란게 꼭 목적을, 이유를 가지고 떠나야지만 좋은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정말 여행대신 선택한 책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오히려 더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모든 청춘들이 같은 곳으로 떠난다는 그 같은 곳이란게 바로 내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쯤은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이는 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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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비로소 인생이 달콤해졌다 - 문화집시 페페의 감성에세이
곽효정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정확히, 어제 나는 서른이 되었다. (어제가 생일이었으니깐! 그래도 만으로는 아직 20대다-) 이제까지는 서른살이 되었다는 것이 딱히 실감나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스물아홉때는 다가오는 서른이 왜이리 두려웠는지 모르겠다. 서른을 앞두고 있는데도 자리 하나 못잡고 헤매고 있는 내가 한심해서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정말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들과 함께 이십대를 정리했던거 같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막상 서른이 되고나니 내가 했던 고민들이 다 쓸데없었다. 서른이 되어도 이십대에 했던 고민을 그대로 하고 있으니깐 말이다;; 그래도 바뀐 부분을 말하자면,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느슨해졌다고 해야할까...? 여유가 생겼다는 말이 맞는듯~ 

이 책은 내게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해주던 책이었다. 같은 여자로서 서른이라는 나이를 맞이하면서 느낀 저자의 여러 생각과 글은 조용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잔잔한 호숫가의 물과 같다고 해야할까...? 그래서였는지 쉽게 장소를 오가면서 혹은 책장을 넘겨가면서 읽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시간이 조용한 새벽이었다. 조용한 새벽시간이라면 나도 나의 서른을 보다 여유있게 느낄 수 있을거 같았다. 며칠동안 이 책과 함께 저자의 감성에 빠져서 읽었던거 같다. 이 책에는 서른을 맞이하기 전부터 서른을 넘긴 지금까지의 그녀의 생각이 솔직하게 담겨있었다. 뭔가 잔뜩 멋부린 일상들이 아닌 아주 소소한 일상들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아마 이런 부분때문에 내가 공감을 받고, 고개를 끄덕였던게 아닌가 싶다. 저자는 정말 서른이라는 나이를 정말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마냥 두렵기만 했던 서른이 설레임으로 바뀐거 같다. 정말 <서른, 비로소 인생이 달콤해졌다>는 책 제목처럼 내 인생도 달콤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2011년, 서른을 앞둔 청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나면 서른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분좋은 설레임으로 다가올테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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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부터 쓰는 인생전략노트 - 쓰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가네다 히로유키 지음, 천채정 옮김 / 더숲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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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변 사람들을 보니, 이십대가 지나가고 서른이 다가오면 한번씩 홍역같은 것을 앓는거 같다. 나도 그랬다. 남들과 조금 다른점이라면...서른으로 넘어가기 직전인 스물아홉때보다 스물여덟때가 더 힘들었다는 정도...? 나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홍역을 앓았었다. 하지만 막상 서른이 되고 가만 생각해니 그 홍역같은게 일종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때문에 그랬던게 아니었나 싶다. 사실 서른이 된다고 해도 당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오히려 이십대때보다 세상을 좀 여유있는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ㅎㅎㅎ 

이 책은 제목에 상관없이 서른이 된 내가 읽어도 정말 괜찮은 책이었다. 인생이란게 이십대에서 딱 끝나버리는게 아니니깐 나이에 집착할 필요는 없는거 같다. 대신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것을 위해 행동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었다. 특히, 나의 행동에 비해 목표가 앞서나가있는 역산식 목표설정보다 나의 현실을 직시하고 목표를 위해 하나씩 축적해가는 축적식 목표설정은 참 인상적이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축적식 목표설정을 보면서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일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실패를 해도 그 실패를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게 될듯 싶었다. 또 성장일기로 시작되는 인생전략노트의 PDCA 사이클은 독자들로 하여금 실제로 적용하기 쉽도록 사례와 방법등이 제시되어 있어서 배울점이 많았다. 과연 저자가 30대의 나이에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았나 싶다. 

<스물아홉부터 쓰는 인생전략노트> 책 제목만으로는 거창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아니었다. 꽤 실속있는 책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행동해야하는지를 알려주던 책이었다. 또 그 안에서 우리는 단순히 결심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에 그치는게 아니라 직접 글로 남김으로써 그것을 보다 확실하게, 혹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할 필요가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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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신 스티브 잡스 - 세상을 일곱 번 바꾼 위대한 기획
김정남 지음 / e비즈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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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을 둘러보다 보면 내 시선을 끌고있는 몇 사람이 있다. 그 중 한 명인 스티브 잡스!! 정말 그와 관련된 책들은 엄청 많은듯 싶다. 심지어 그의 명언집도 나온것 보면 말이다. 이책은 그동안 출간된 스티브 잡스의 책들과는 조금 달랐다. 지금까지 스티브 잡스의 영향력이라든지, 그가 이루어낸 결과물에 대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이 책은 그의 기획력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물론 지금까지의 스티브 잡스의 활약이 이 책에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자는 그의 기획력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었다.  

지금까지 스티브 잡스가 결과물을 하나씩 보여줄때마다 느꼈던 점은 그 결과물에 대한 감탄과 함께 그의 뇌구조가 궁금하다는 것이었다. 과연 그는 어떤 뇌구조를 가졌길래 이런 발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 책엔 이런 나의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해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를 기획의 신이라 말하고 있었는데 그 근거를 일곱가지 능력에서 찾고 있었다. 그 일곱가지 능력이란 아이디어 발상력, 인재술, 개발력, 화술, 협상력, 마케팅 능력, 삶에 대한 통찰력이라는 것들이었다. 따라서 저자는 이 일곱가지 능력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틈틈히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말이다. 물론 이 책이 스티브 잡스, 그가 직접 쓴 책은 아니기 때문에 100%로 맞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엔 스티브 잡스가 무엇을 중요시 여기고, 열정을 쏟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던거 같다. 

<기획의 신 스티브 잡스> 이 책이 기획가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책일 것이라고 단정지은 사람들이 있다면 너무 성급한 생각이지 않나 싶다. 이 책이야말로 스티브 잡스를 정말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구지 기획가를 꿈꾸지 않아도 배울 부분이 많은 스티브 잡스가 아닌가...? 이 책을 통해 나에게는 없지만, 그에게는 있는!! 그러한 것들을 발견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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