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힘을 북돋아주는 주문, <앗싸라비아>   

아마 광수생각의 박광수씨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않을까...?  그가 오랜만에 새책을 냈다. 그것도 사진이 담겨있는 책을...아직은 사진보다는 광수의 그림이 익숙한 나에게 이 책은 묘한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는거 같아. 과연 어떤 사진이 어떤 의미로 담겨져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책이 독자들에게 얼마만큼의 힘을 북돋아주는지 느껴보고 싶다.

  

 

 

2. 주석달린 월든
 
드라마에도 종종 등장했던 <월든>은 꽤 유명한 책이었다. 하지만 내 주변을 보면 그 유명함에 이끌려 책을 구입했다가 뭔가 어려운 내용에 읽기를 포기했다는 사람이 여럿이었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 <월든>을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석과 자료들이 담겨있다는 이 책은 읽기를 포기했던 이들에게 다시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듯 싶다. 

 

 

   

3. 헤르만 헤세의 청춘이란 무엇인가  

문학으로만 접하던 헤르만 헤세를 이런식으로 접하게 되니 조금 신선한 느낌인거 같다. 삶이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는 헤세!! 그가 전하는 청춘의 이야기 궁금하다-


 

 

 

 

 

4. 위로의 레시피 

월간 paper로 알게된 황경신작가- 그녀의 새로운 책은 매 순간 나를 설레이게 하는거 같다. 누군가의 글에서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작가나 독자들에게 꽤 좋은 일이 아닐까...? 이번 황경신의 책은 음식에세이라고 한다. 음식에세이 조금 생소하지만 그녀의 책이라면! 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그런지 꽤 기대된다. 

 

 

  

 

 

5.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틀에 박힌 일상속의 청춘들에게 일탈을 꿈꾸게 만드는 책이라고 해야할까...? 점점 더운 날씨에 무기력해지는 상태를 이 책이 꽤 상쾌하게 날려보내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조언!!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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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문우답 - 인생보다 일상이 버거운 당신에게
백성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책을 읽기 전에 매번 결심하는게 있다. 바로 '내안의 믿음을 의심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간혹가다 이런 종류의 책들이 나 자신의 믿음을 시험할 때가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 결과가 내 믿음에 좋게 작용한다면 다행이지만 나쁘게 작용한다면 지금까지의 내 믿음이 흔들릴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자는 생각에 그런 결심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책의 저자는 종교기자이면서 생활구도자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었다. 조금은 '구도자'라는 단어가 조금 생소했기 때문에 책을 읽기전에 사전부터 찾아봤던거 같다. 사전을 보니 '구도자'를 진리나 종교적인 깨달음의 경지를 구하는 사람이라 정의내리고 있었다. 뭔가 대단하면서도 심오하게 느껴졌다고 해야할까...? ㅎㅎㅎ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처음 느꼈던 생각들이 조금씩 바뀌었던거 같다. 오히려 소소한 일상속에서 그런 의미를 찾아낸 저자가 달리 느껴졌다. 또 한가지의 종교에 치우지지 않고 나름대로 중심을 잡고 있는 저자가 대단하게 보였다. 왠지 자신의 종교만이 옳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다른 느낌을 줄듯 싶다. 각기 다른 주제로 총 4개의 챕터로 나누고 있었지만, 챕터에 상관없이 50일동안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 좋을거 같았다. 마치 묵상하듯 말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모든 문제의 해답은 내안에 있다고 말한다. 어떤 문제이든간에 결국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나라는 것을 잊지말고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일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물론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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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위로한다 - 정신과 명의 이홍식 심리치유 에세이
이홍식 지음 / 초록나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TV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나온 어느 심리학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다. 갑자기 혼자 중얼거리기 시작하면 그건 바로 내안의 자신이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니 그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조용히 그 소리를 들어주라고 말이다. 어느날부터인지 나도 그랬던거 같다. 거울을 보거나 길을 걸을때, 심지어 무언가를 먹을때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에 깜짝 놀랬던 적이 여러 차례였다. 그때는 그런 내가 이상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내안의 나가 내게 신호를 보내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던거 같다. 책 제목이 나를 강하게 이끌었으니깐 말이다. 아마도 내안의 나는 눈치없는 나대신에 이렇게라도 위로받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정신과 명의라고 손 꼽히는 이홍식박사의 심리치유 에세이였다. 에세이면 이세이지...심리치유 에세이는 과연 무엇일까...? 궁금했다. 물론, 그 궁금증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풀어졌다. 단순리 에세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책이었으니깐 말이다^^ 이홍식 박사가 지금까지 살면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조절하였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이홍식 박사가 행한 그 방법들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둬야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 살다보면 점점 자신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남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부분이 많으니깐 말이다.  

뛰다 보면 어느덧 사람들과 떨어져 혼자 뛰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외로워진다. 그러나 내가 정말 두려운 것은 '외톨이'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혼자 있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 하지 못할 때 외로웠던 게 아닌가.        [p.50] 

특히, 이 구절은 꽤 공감되었던것 같다. 언젠가 나도 느껴본 감정이어서 그럴지도;;; 분명 여러사람과 함께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은 그리 유쾌하지 못하다. 오히려 그 외로움에 허무함까지 더해져 꽤 오랫동안 사람의 기분을 가라앉게 만드니깐... 암튼, 이홍식 박사는 그러한 외로움을 마라톤에 적용해 해결하고 있었다. 마라톤, 꽤 좋은 해결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나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마라톤이야말로 정말 나홀로의 싸움이깐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사람의 정신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무조건 자신을 학대하면서 앞으로 달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고, 지금의 내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정말 이 책의 제목대로 나를 위로해주는 그러한 책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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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랑이다 2
피에르 뒤셴 지음, 송순 옮김 / 씽크뱅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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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낯설다는 느낌보다는 왠지 모르게 친근함(?)같은게 느껴졌다. 아마도 베스트 셀러로 있는 어떤 책 때문이 아닌가싶다. ㅋㅋㅋ~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책 소개가 담긴 간단한 보도자료를 먼저 보게 되었다.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실화라는 것과 이들의 사랑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글들이었다. 게다가 프랑스 대통령도 눈물을 흘렸다는 이들의 사랑...과연 어떤 모습이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철학 선생님인 여교사(다니엘)와 15살이나 어린 제자(제라르)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자신들의 사랑은 인정받기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5살 차이라...정말 이들의 사랑이 정말 사랑이 맞다고 할수 있는걸까...?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의문이었다. 그냥 스승과 제자의 존경이라는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한게 아닌가 싶기도 한게 기분이 묘했다. 아무래도 내가 경험하지 못한, 단순히 이들의 모습을 제 3자의 눈으로 보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사랑이 쉽게 받아 들여지지 않았던거 같다. 하지만 점점 이들이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내 마음도 이들에게 열렸고, 이들의 감정에 빠져들게 되었다.

특히, 어른이라는 이유로 제라르보다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고, 좀 더 많은 것을 포기해야했던 다니엘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참 아팠다. 단지 이들은 사랑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비난을 받아야 했는지 이해가 안되었고, 지나치게 도덕과 사회윤리라는 틀에 이들을 가둬놓고 판단하는 사람들을 보면서는 화가났다. 진짜 이 책에서 보여준 이들의 사랑은 동화나 영화 속에서 보았던 꽃비가 날리는 행복한 모습이 아니었다.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이들에게는 축하의 말보다는 비난의 말이 먼저였다. 그렇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려 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나는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하지만 끝이 없을거 같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니엘은 조금씩 지쳐갔던게 아닌가 싶다. 자신의 사랑이 다른 이들의 비난으로 점점 바닥으로 떨어져가는 것을 보면서 과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결국 이들의 사랑은 다니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조금이나마 알아주기 시작한듯 싶었다.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던 내게 다니엘의 죽음은 조금 충격이었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들이, 상황이 원망스러웠다.

비록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끝까지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고 했던 그녀를 보면서 '아프니까 사랑이다' 라는 책 제목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위해 지어낸 제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그만큼 사랑을 지키고, 인정받고 싶었다는 이들의 절실한 마음이 담겨있는제목이 아닌가 싶었다.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 이 책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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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은 만들어진다 - 여배우의 바디멘토 김명영의
김명영 지음 / 우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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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tv에 나오는 여자 연예인처럼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을 안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특히 더운 여름이 다가올수록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싶다. 하지만 tv속의 여자 연예인처럼 되기란 정말 쉽지 않은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을 닮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들에게 이 책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명, 여신이라고 불리우는 그녀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정말 <여신은 만들어진다>는 책 제목처럼 여신은 타고나기 보다는 누군가의 의해서, 혹은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 이 책의 저자인 바디멘토 김명영씨도 여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었다. '타고난 여신은 없다'고 말이다.  

이 책에 소개된 여자 연예인들 역시 처음부터 여신은 아니었다. 오히려 여신을 꿈꾸는 우리들과 다를바가 없었던거 같다. 하지만 그녀들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들을 채워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런 노력을 하고 있었다니...이런 노력이 그녀들을 여신이라고 불리게 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다. 또 이 책에는 여러 여자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각각 자신에게 필요한 운동법이라든지 식사법등이 담겨 있었다. 구지 헬스클럽 같은데를 가지 않고도 회사나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들로 담겨 있어 쉽게 따라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날씬한 몸을 위해 식사를 거르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메뉴를 선택할때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정말 이 책에 나온대로만 하면 건강과 날씬한 몸...두가지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을거 같았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로 인해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선생님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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