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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파티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43
재클린 윌슨 지음, 닉 샤랫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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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인 이 책은 장애인 언니와의 갈등을 실감나게 표현한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장애인에 대한 이유가 아니라 처음으로 잠옷파티를 알게 해준 책이기 때문이다. 잠옷파티는 생일파티 이지만 훨씬 부담이 되는 파티이다. 우선 당사자의 생일파티에 간 후 그 곳에서 자고와야 하므로 선물을 크게 가져가야 하고 당사자도 마음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나라면 그런 생일파티는 열지 않는다. 경제 생활에 익숙해져서 일까? 밑지는 장사는 못하는 내 마음을 한껏 드러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초대받는 건 정말 환영이다. 누구라도 이런 파티에는 가보고 싶지 않을까? 잠옷파티를 연 밑지는 장사를 한 아이들에게 박수를, 그리고 부담스러운 선물을 아끼지 않았던 아이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하긴, 나라면 초대는 환영이지만 선물 걱정이 컸을 것이다. 숙박비로 따지자면 선물이 아까울 이유도 없지만. 왠지 이런 모습의 내가 한없이 부끄러워 지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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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인터넷 사이트 고민의 방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45
재클린 윌슨 지음, 닉 샤랫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그리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다. 약간 지루하게 글을 쓰는 듯한 인상을 풍겨서 책을 읽다가도 멀미를 하게 된다.(나는 약간 특이해서 지루한 책을 읽으면 멀미를 하는 것처럼 어지럽다.) 재클리 윌슨은 그래도 시간을 때우기에 좋은 책들은 쓸 줄 안다. 내용이 뻔히 짐작가는 이 이야기들을 차라리 한 시점에서 썼다면 좋지 않았을까? 재클리 윌슨의 더 나은 책이 나왔으면 그 때는 평점을 어떻게 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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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골칫거리 높은사다리문고 2
캐롤린 해튼 지음, 프레스턴 맥다니엘스 그림, 이주희 옮김 / 기탄출판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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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의 오빠(상당히 관계가 복잡한듯)는 모범생이지만 모범생이라는 칭호와 걸맞지 않게 동생에게는 전혀 모범이 되는 오빠가 아니다. 어른들의 기대 속에서 어른들이 하라는 방향대로 공부를 하고 발표를 하는 모범생이라서 그럴까? 동생을 자기 손에 쥐고 흔들고 싶어하는 오빠. 그런 오빠라면 나라도 별로 달갑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내게는 오빠라는 존재 대신 까다로운 동생이 있지만. 내 동생은 옛날 부터 별명이 칠면조였다. 옷을 하루에도 일곱번 이상 갈아입는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인형대신 칼을 가지고 놀았던 내가 언제나 레이스달린 분홍색의 꽃무니 치마를 고집하는 동생과 어울리기는 남북이 통일되는 것처럼 어려웠다. 하루에도 몇번씩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사춘기가 어느정도 약해져서 일까 요즘은 같이 노는(?) 데 익숙해져있다. 주인공의 오빠 역시 나처럼 집에 아무도 없을때는 으르렁대기도 하면서 주인공을 감싸줄 줄 안다. 내가 되고 싶어하는 언니, 그건 지금의 내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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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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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박민규씨 팬이 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팬카페를 만들었거든요? 오늘 만든 카페라서 꾸며나가야 해요. 자료실에 박민규씨 사진도 5개 정도 있구요, 앞으로 많이 올릴 겁니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이책, 다는 못봤어요, 성적인 부분은 어머님께서 사전 검열을 하신 뒤 못보게 하셔서요. 하하^ ^ 그래서 내용을 공유하려고 팬카페를 만들었습니다. http://cafe.daum.net/arthorpapk 여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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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아 울지마
김용택 / 열림원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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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마이리뷰를 쓰고 나니까 다시 정을 붙이게 된다. 두번째로 고른 책이 도서관에서 새로 빌려온 '촌아 울지마' 이다. 처음에는 표지(사진)을 보고 제자리에 꼽으려 했는데 작가란에 김용택 산문집이라는 조그만 글씨 덕분에 이 책을 빌려오게 되었다.

학생수가 20명을 넘었을 때를 다섯 손가락안에 꼽을 수 있는 이 학교는 마천루를 찾아볼 수 없는 조그만 시골의 학교이다.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고 난 뒤에도 남아있는 아이들의 사진과 필자의 글들은 시골의 매력을 톡톡히 보여준다.

사람들이 도시로 오는 건 어떻게 보면 유행이라고도 할 수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도시로 오니까 자기도 오지 않으면 내심 불안해 하고, 도시에는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런 것 때문에 도시로 오는건 아닐까? 그래도 제일 큰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 일 것이다. 무엇보다 도시에는 사람, 기관이 많으므로 직업이 널려있다. 적어도 시골에 비해서는.

시골에 사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똑같은 사람인데도 어떤 사람은 영화도 보고 최신 유행은 다 누릴 수 있고, 친구들이 많은 곳에 산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똑같은 사람인데도 어떤 사람은 공기가 맑고, 언제나 뛰놀수 있고,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곳에 산다.

똑같이 불공평 하지만, 시골에 사는 사람들에게 더 불공평하니까 도시로 오는 건 아닐까?

하지만 얘들아, 도시라고 꼭 좋은건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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