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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전차 경주 - 창해 미스토리 문고 1
파비안 렝크 지음, 안네 베스트하인리히 그림, 권혁준 옮김 / 창해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__)*WISHWING,그 첫번째 이야기
이 책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대를 바탕으로 쓴 추리 소설이다. 배경이 로마라서 복장도 특이했지만 가장 관심이 많이 쏠렸던건 고대 로마의 전차 경주였다. 승자는 많은 돈과 명성을 얻지만 패자는 마굿간지기로 전락하는 모습이 갑자기 말을 잃게 하기도 했다. 율리아의 아버지는 이번 조작된 전차 경주에서 진 후 다리를 다쳐서 일생의 영광이 될 클레오파트라가 직접 관람하는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율리아와 퀸투스가 끝까지 범인을 찾아내고 경기에 참가하는 부분은 정말 예상은 했었지만 그래도 내가 경기에서 우승하는 퀸투스가 된 듯 뿌듯했다.
이 책에서 한가지 한심한 부분이 있었는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클레오파트라 앞에서는 말 한마디에 절절 매면서 자기 부하들에게는 툭하면 사자 밥이야기로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클레오파트라가 이집트의 여왕이기도 했지만 그 미모 때문에 그랬다니. 패자들은 죽으며 클레오파트라를 영원히 원망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