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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는 정말 행복했을까?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20
후베르트 쉬르넥 지음, 실비아 그라우프너 그림, 유혜자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정말 상상을 갈아엎는 책이다. 그렇게 우아하고 고귀했던 백설공주가 왕자의 사랑이 식었다고 어떻게 난쟁이들에게 까지 매달리는 지경이 될까? 이런 백설공주라면 아무리 예뻐도 나는 이 공주의 남편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백설공주 였다면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는 난쟁이를 떠나서 왕자에게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태까지 이 책을 너무 비뚤게 본것 같은데 이번에는 내가 이책을 보면서 느꼈던 신선한 충격들을 써보겠다. 우선,마녀가 장난으로 그 일들을 했다는게 제일 놀라웠다. 아이디어는 정말 좋지만 그래도 백설공주를 평생 잠재울 수도 있었던 사과 이야기랑 너무 대조적이어서 잘 적응할 수가 없었다. 아니면 원작 백설 공주 이야기에서 마녀가 너무 나쁘게 나온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