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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솔직히 이런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무리 다른 방식이라고 해도 결국은 교훈을 주는 걸로 끝나는 이야기, 아직은 내가 줄거리를 따지는 나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솔직히 이 이야기는 줄거리로 따지자면 50점도 못 넘을 테니 말이다.
치즈가 있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치즈가 없어진걸 이해하지 못하는 생쥐 한마리와 그래도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고 뒤늦게 라도 다시 치즈를 찾아가는 생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솔직히 이솝 우화같은 느낌을 주면서도,이솝 우화와 뭔가가 다르다. 이솝 우화는 아무리 너무 교훈적이라고 해도 어린이가 봐도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조금은 곰곰이 생각을 해봐야 한다. 내가 한창 일기를 쓸때,엄마에게 들었던 말이 일곱살 짜리도 알아들을 수 있게 쓰란 말이었는데 그렇다면 이 책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는 도데체 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