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힐:시험도 숙제도 없는 행복한 학교
A.S.니일 지음 / 서원 / 1997년 2월
평점 :
절판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이 너무 현실과는 동떨어져있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알고보면 우리가 읽는 책들 중에 현실과 가까운 책은 별로 없다. 나는 정말 서머힐 같은 학교에 가고 싶다. 교장 선생님을 언제나 볼 수 있고, 내가 전교회의의 주인공이 되는 학교, 그런 학교라면 아무리 소문이 안 좋다고 하더라도 발벗고 전학부터 갈 것이다. 우리 초등학교도 언제나 교장선생님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서머힐의 교장선생님을 보는 것과는 뭔가가 다르다. 하나 하나 머릿속으로 따져보면 크게 다른 게 없는데도 서머힐의 교장선생님과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 사이에는 하얀 벽이 세워져 있다. 서머힐에서는 누구든지 자기 마음 대로 행동해도 된다. 그게 역효과를 일으키는 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판단했으면 한다. 그 하얀 벽의 ㅈH료[!]를 알아보는 건 앞으로의 선생님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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