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의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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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맨 끝에 있는 중편 기억하시죠? 말같은 소년 메데릭이 나오는 찬물 속의 송어라는 중편이요, 외국에서는 송어가 순수한 자연의 상태를 뜻한다고 합니다. 메데릭은 이 책의 어느 글에도 나오는 주인공 여교사를 좋아합니다. 메데릭이 수업 첫날 흰 말을 타고 오는 장면은 글만 봐도 장면이 떠오르죠. 메데릭은 이 여교사를 송어가 있는곳으로 데리고 갑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언젠가는 메데릭이 이 여교사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게 될 줄 알았는데,아니더군요. 메데릭이 마지막,여교사가 떠나갈때 산에서 꺾은 야생화들을 던져주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그런선물들을 받아보고 싶었어요. 그래도 아직은 그런 꽃다발보다는 예쁜 포장지에 싸인 값비싼 선물들이 좋습니다^ㅡ^후후,, 그리고, 한가지 확실한건 내가 여교사 였다면 선물을 받자마자 기차에서 뛰어내려 메데릭을 꼭 껴안아 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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