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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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처음 만난건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급문고를 뒤지던 중이었다. 우리 반 애들은 책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만화책조차 기증(?)하지 않기 때문에 5분가량 학급문고를 뒤적거려야 제대로 된 책을 한권 정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날은 5분이고, 10분이고 뒤져봐도 책 한권 나오지 않던터라 자포자기 심정으로 이 책을 뽑아들었다. 얄팍한 그림책ㅇl기는 했지만 그래도 ㅈlㄹl한 공부시간을 때우기에는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했으므로... 이 책은 톨스토이의 책들처럼 두껍지 않아서 읽는 사람이 별로 부담을 갖지 않게 해주었다. 두더지가 복수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책인데, 난 이 책의 그림보다는 내용이 마음에 든다. 끝까지 개 위에서 볼일을 본 두더지의 표정이 눈 앞에 선하다. 얼마나 그 똥 한덩어리에 한이 맻혔으면 죽음의 각오를 하고 복수를 할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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