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는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른바 조커 제도를 실시 하고 있다. 뽀뽀해주기 조커, 방청소 해주기 조커, 외로울 때 위해주기 조커. 이 조커들을 서로 생일 선물로 이용하고 있다. 물론 잘 실행되지 않는게 문제이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집에서 조커가 일상생활 中의 하나가 되는 날이 오리라고 믿는다. 우리 학교에도 나이가 드신 선생님들은 많지만, 이 책의 선생님처럼 우리를 이해해 주실 수 있는 선생님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장 선생님이 이 선생님을 통해 사랑이라는것에 대해서 알게 되고, 선생님이 죽을 때까지 쫓아내지 않았으면 했지만, 끝은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 끝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선생님들, 혹은 가족들 사이에 말을 거의 안하는 독자들은 저마다 조그만 카드 크기의 조커를 써서 사용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