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2disc) - 할인행사
허진호 감독, 유지태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봄날은 간다...
아직 봄도 안 왔는데 봄날은 간다라니...

내 인생 봄날은 언제올것인가...

이 영화는 아주 조용하고 심심하다.
시끄럽지도 요란스럽지도 않는다.
때때론 이런 영화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마치 야트막한 언덕길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의 영화라고나 할까...
유지태의 말소리도 이영애의 말소리도 음악도 소리도 모두 조용조용 소근거리는 듯했다
창턱에 팔을 걸치고 유지태가 부르던 노래가 기억에 남는다.
조금 우스웠다.
아마도 미워도 다시한번이었지?
은수였던가? 여자 주인공 이름이...
암튼 은수의 태도(상태?상황?처지?)가 왠지 공감이 갔다.
어쩜 나도 저럴지 몰라...
누군가를 필요로 하면서도 어떤 책임을 지우려하면 불편해 할고 도망치고 마는...
아앗, 하지만 지금은 뒷 생각 않고 그냥 누가 옆이 있어만 줘도 좋겠다.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지머... -_-;;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고 상우는 물었다.

사랑은 당연히 변하는 것이다.

그걸 묻다니... 바보아냐?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든가 옅어지던가 아니면 갈피를 못잡던가... 어쨌든 변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변치않는것이 무엇이더냐

 

* 미워도 다시한번

이생명 다바쳐서 죽도록 사랑했고
순정을 다바쳐서 믿고 또 믿었건만

영원히 그사람을 사랑해선 안될 사람
말없이 가는 길에 미워도 다시 한번

아 아 안녕

지난날 아픈 가슴 오늘의 슬픔이여
여자의 숙명인가 운명의 장난인가

나만이 가야하는 그 사랑의 길이기에
울면서 돌아설때 미워도 다시 한번

아 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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