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평전 - 갈등의 삶, 초월의 예술
박홍규 지음 / 가산출판사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오직 하나, 음악만이 그에게는 구원이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음악뿐이었다.음악 속에서만 잘날
수 있었다. 그래도 음악이 있어서 그는 살수 있었다.
그는 음악으로 세상을 저주했고, 조롱했으며, 분노했
고, 절망하다 마침내 초월했다.



솔직히 이 말이 이 책의 모든걸 설명해 주고 있다.
다른말이 필요없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다.
처음엔 외국서를 번역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우리나라 사람의 글이라... 그것도 악성이 아닌 반항아 베토벤을 사랑하는 그 맘 하나로 썼다는데
왠지 더 보고싶지 않은가?

꽤 꾸며진 이야기가 많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베토벤의 이야기 속에도 일제때 꾸며진 이야기들이 꽤 되는듯...

베토벤.
뭐가 떠오르는가
교향곡 5번 (운명)은 몰라도 '따따따 딴~~~~~~'요건 한번쯤은 들어봤겠지
(한가지 팁 : 운명교향곡 <- 일본과 울나라에서만 요렇게 부른다. 정식명칭은 '교향곡 제5번 다 단조 작품 제 67번 운명' 요거이다. 아~ 길다.-_-)
그리고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에 메두사머리,  음악가로서 중요한 청각을 잃게되었고, 참 불멸의 연인!!!(영화도 있음)

불멸의 연인 그녀는 누구인가~

 

그는 18세기 후반 독일 본의 음악가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시대적으로 그는 계몽주자 였다.
(그렇다. 그 역시 우리처럼 새로운 세기를 맞이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신동으로 키우려던 아버지로부터 엄한 교육을 받았으나 모차르트같은 태어나면서부터 천재가 아닌걸 어쩌나...
그는 일부러 나이를 줄여 말했고 왕의 사생아라는 소문에도 적극 부인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신문과 서적들을 꾸준히 읽었고, 항상 노트를 들고다니며 악상들을 옮겨 적었고,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는 철저한 작곡을 했다.
(그래서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에 비해 작품수가 적다고 한다.)

베토벤은 작고 아주 못생긴 한마디로 여자들에게 영~인기없는 그런 스타일이었으면서도, 평생을 이미 다른 남자가 있는 여성을 사랑하는 식이었다고 한다. 실패할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야하나... 거참 성격도 이상하시지...

작가는 말한다

베토벤, 그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여러가지 문제 많은 인간이라고
약점도 많고 모순도 많은 인간이라고
부랑배 베토벤의 음악이 어떻게 고상할수 있냐고
그의 음악은 노동자의 음악이라고
그는 교회와 귀족들이 아닌 노동자와 사회속으로 뛰어들어 대중이 알기 쉬운 음악을 만드었노라고...
(흠... 울 나라 대중들에겐 그다지 인기가 없는듯 한데... )
우아고상한 음식점에서 틀어줄만한 그런 음악이 아니라고 말이다.

자, 그럼 난 왜 베토벤을 좋아하느냐
달달하지 않아서라고나 할까?
들으면서 긴장되고 두근거리고 그래서라고나 할까?
깨어있게 해줘서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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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5-03-16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 너 여기있는 글 전부 라이브러리에 옮겨놔!
안그러면 다신 울집에 못 오게 할지도 몰라!
이런 글솜씨를 갖고 있으면서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