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빈방, 내 마음의 변방, 風簫軒 - 11월을 옛날 네덜란드 사람들은 '도살(屠殺)의 달'이라고 했답니다. 짐승을 도살하여 월동할 준비를 해야했기 때문이죠. 색슨인들은 이 시기를 바람의 달이라 했고, 프랑스에서는 해도, 달도, 나비도, 꽃도, 잎도, 새도 아무것도 없는 안개의 달이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인디언식 표현을 따르면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이 아닌 달"입니다.

나의 서재 소개를 "---------- "라고 월요일 아침 기분좋게 바꾸려고 했는데....
알라딘 서재관리 기능은 또 먹통이다.
아무리 바꿔주려 해도 "도로아미타불"이다.

월요일 아침! 알라딘 서재를 인디언식 표현으로 묘사해보면
"아무 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는 곳"이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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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0-30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마음의 빈방, 내 마음의 변방, 風簫軒- (* 그리고 '웬'만하면 추천이나 댓글도 좀 달아주고 그럽시다. 흐흐.)

- 바람구두
저는 요로콤 보이는데요??

씩씩하니 2006-10-30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월 저도 제일 좋아하는 달입니다...
결혼을 한 달이구..그리고,,,울 둘째를 낳은 달입니다...
결혼 부분에서는 가끔,,인디언식 표현을 따르고 싶은 적이 있지만,,둘째를 낳은 달이란 점에서,,,,제게..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안겨준 달이지요.. ㅎㅎㅎ
오늘만,,생각대로 안되는 곳,,글구,,낼부터,,님 생각 모두모두 이뤄지는,,곳으로 바뀌라고,,제가 마술이라도 걸까봐요,,수리수리..마하수리~~~~

비연 2006-10-30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11월에 생일이 있죠..서재명을 '생일이 있는 어쩌구' 로 바꿔버릴까요? ㅋ

Mephistopheles 2006-10-30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을 견제하는 알라딘의 음모일지도 모릅니다...음...
쓰고 보니 그럴듯 하네요..정말...ㅋㅋ

바람구두 2006-10-30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제가 파우스트도 아니거늘... 자꾸만 부추기시면.... 흐흐
비연님! 오우, 생일이시군요, 언제?
씩씩하니님! 여러모로 경사가 많은 달이시군요. 축하드려요.
아영엄마! 그래서 문제라는 거잖우.

클리오 2006-10-30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봐도, 풍소헌.. 너무 멋져요... 괜시리... ^^

바람구두 2006-10-30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은 참 멋있죠.
나중에 개인 주택을 갖게 되거든 서재에 나무로 당호를 파서 놓고 싶어요.

마태우스 2006-10-30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의 달인 11월에 바람구두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