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러 가기 전...
잠시 뉴스를 검색하는데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다는 속보가 떴다.
생각외로 무척이나 덤덤했다.
수년여를 끌던 북한핵위기가 하나의 결절점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이리 덤덤할까. 잠시 생각해보니...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북한 입장에서 본다면 어차피 협상할 거라면 가지고서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 북한 핵실험설이 유포되면서 들었던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제 미국으로서도 북한 때리기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다만 북한과 미국 등쌀에 시달리게 된 남북한의 애꿎은(?) 우리 신세가 염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