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어쨌거나 나는 열심히 땀 흘리는 운동 선수들이 좋다.



* 이을용 선수가 다리에 쥐가 나서 쓰러지자.... 토고 선수가 먼저 달려왔다.

지난 2002년 대회 때 금융위기를 경험하고 있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자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으나 16강 진출에 아쉽게 탈락하고
눈물 흘리던 장면이 가슴 찡했었는데...

아데바요르 선수가 '우리는 아프리카를 위해 뛴다.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얘기했다는 대목..
그리고 대를 이어 세습된 독재정권 아래서 신음하는 토고의 아데바요르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자신은 게임을 보이콧 하겠다라고 했던 것은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가난한 팀 동료들을 위해 자신이 스스로 총대를 맨 것이라고 한다.

토고 축구협회 회장이 토고 대통령의 동생이라고 하던데
FIFA에서 선수들에게 지급한 출전수당 마저 가로채서 지금까지도 출전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다.
부디 남은 경기에서나마 선전하길...



그런데 개버릇 남 못 준다고...
모 신문사는 마치 고액연봉자들이 애국심도, 염치도 없이 파업한다는 식의 작문 기사를 썼다.

http://news.naver.com/sports/wc2006.nhn?&ctg=news&mod=read&office_id=023&article_id=0000190684&m_mod=memo_read&m_p_id=-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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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6-15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찡한 장면이에요. 이영표 선수도 경기 다 끝나고 울고 있는 토고 선수를 토닥여주던데...이런 장면들도 골 넣는 장면만큼이나 감동적인 것 같아요.

타지마할 2006-06-1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군요.....

paviana 2006-06-15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네요..그쵸..아데바요르가 뭐가 아쉬워서 출전수당에 목숨 걸겠어요. 동료들을 위하는 마음때문이겠지요.

마늘빵 2006-06-15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ㅠ-ㅠ 저 장면 넘 좋다. 이면의 진실을 배제한 채 기사를 내보냈던거군요. 아 저도 오해하고 있었어요. 남은 두 경기 이교라. 우리두 프랑스 이기고, 둘이 진출. -_-

프레이야 2006-06-1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고선수들 경기후의 태도와 모습이 보기에 좋았어요. 그리고 열심히 뛰었구요..

비연 2006-06-15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리카 선수들이 잘 했으면 좋겠어요. 토고 뿐 아니라 가나, 튀니지 등등 모두.

비자림 2006-06-16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