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자 독서클럽에 관하여 - 02

newhorizon, 햇살, 구두한켤레, 꽁꽁, 라메르, 벌거숭이의부족함, 이카로스, 지와사랑, 뷔겐베리아, 시소님까지 정확하게 10명이 채워졌군요. 그럼, 다음 수순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리눈고양이님까지 11명)

1.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지, 아니면 외부에 공간을 하나 대여받을지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별도의 가입절차를 요구하겠습니다.)

2. 회비는 세 가지 용도로 사용하겠습니다.(가입비, 월회비, 특별회비의 3가지 종류)
1) 오프 모임 경비
2) 문망의 미래를 위한 비축
3) 우수 회원에 대한 포상

3. 1년에 12권 읽는 책은 일정한 테마를 가진 것으로 하겠습니다.
1) 문학 작품 및 화집, 만화책 등은 분석 텍스트로 활용하지 않는 한 읽지 않을 겁니다.
2) 인문학, 사회과학 서적 및 기타 논문 등의 텍스트를 주로 읽습니다.
3) 텍스트는 여러분의 의견을 고려하겠지만 결정은 제 임의로 하겠습니다.

4. 한 달 한 번의 정기적인 오프모임은
1)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후 2시 정도
(대학로나 종로의 민들레 영토 같은 곳을 빌려서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성공회대 강의실이 임대 가능하면 그것도 고려해보죠.)
2) 발제자는 오프모임 일주일 전에 발제 원고를 200자 원고지 40매 내외로 정리해서 게시판에 게재해야 합니다.
3) 토론자는 2인으로 지정될 것이며 모두가 돌아가면서 하겠습니다.
4) 지정토론자는 200자 원고지 5매에서 10매 내외의 토론문을 작성해서 게시판에 게재해야 합니다.

5. 독서토론은 세미나 형태로 진행됩니다.
1) 발제 30분에서 40분
2) 지정토론 발표 각 5분
3) 자유토론 30분에서 한 시간 이내
4) 마무리 15분

6. 총무는 라메르님이 맡아주시고, 간사는 꽁꽁님이 맡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조직생활 경험 있는 분들이니까, 무슨 일을 하시는 지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7. 미리 겁먹으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에서 발제 원고나 기타등등 나름대로 바쁜 분들에겐 제법 하중이 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망 내에서 최초의 클럽 활동이 시작되는 거니까, 나름 잘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정확하게 1년간만 맡아서 진행하고, 그 뒤에는 자체적으로 클럽장을 뽑아서 진행하시는 방식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그리고 문망의 이름으로 혹은 문망의 회원 여러분들과 다른 클럽 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
예를 들어 아마추어 미술 동호회 클럽이나 사진 클럽, 영화 감상 클럽 같은 모임도 앞으로 하실 의사가 있거나 모임을 주도해줄 만한 분들이 나타나시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드릴 방안을 강구해보겠습니다.
가령, 초여름님이 미술 동호회 클럽을, chopin님이 사진 클럽을, 또 영화를 각별하게 좋아하시는 분이 영화감상클럽을 문망 내의 인원과 기반을 통해 해보고 싶으시다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해드릴 방안을 강구해보겠다는 말씀입니다.

9. 그러나 일단은 독서클럽을 운영해보고, 그런 뒤 이 클럽을 중심으로 앞으로 문망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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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4-19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 너무 무섭네요 ㅡ,.ㅡa
왜 무섭다는 생각이 들까요...

Koni 2006-04-19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독서클럽이 되겠네요.^^ 성실하고 진지함이 넘치는~
여력이 안 되어서 가입은 못하지만, 종종 결과물을 서재에서도 공유해주세요.

stella.K 2006-04-19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입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긴하는데 2번이 걸리는군요. 얼마를 받으실건지...공개 좀 하시죠. 그만그만 하면 저도 참가해 볼까 해요.^^

2006-04-19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앨런 2006-04-19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입안내를 좀 더 자세하게 해주세요. ^^

바람구두 2006-04-19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화망명지" 회원분들에게 한하는 독서클럽 이야기입니다.
죄송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