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우 끈적거리면서 뜨거운 인간인 줄 알았으나
살아가며 깨우친 바에 의하면 나는 뜨겁기는 하나
사막으로 불어오는 메마르고 건조한 바람(하마탄)이란 걸 알게 되었다.

차갑게 식다 못해 말라버린 코코아 한 잔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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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8-10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잇, 너무 달어요. 차갑게 식은 코코아. 메마르게 건조하다 하면 왠지 바스라져 없어질 것 같잖아요. 안 돼요.

마늘빵 2005-08-10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코아...

클리오 2005-08-10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쪽이 좋은 걸까 잠시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끈적인다니 별로 안좋습니다. 님이 더 좋습니다.. ^^

2005-08-11 0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5-08-11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게시물엔 왜 이리 비밀글이 많은겨...
남들이 보면 다 내가 인기 많은 줄 알거 아뇨?
흐흐....
(비웃으시긴 들....)

이리스 2005-08-12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말라버린 코코아라면 저는 굳어버린 찐득한 커피일까요? ㅡ,ㅡ

바람구두 2005-08-12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마른 커피에도 곰팡이가 필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당신은 어쩌면 검은 곰팡이일지도....뜨거운 물을 부으니 커피향은 여전하더군요.
잠시 슬펐습니다.

이리스 2005-08-1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엉.. 그러면 저는 검은 곰팡이 구두란 말인가요.. ㅠ.ㅜ

바람구두 2005-08-12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흐흐.
낡았다는 의미는 종종 "친숙한, 편한" 그런 의미가 아니던가요?